🛒 필리핀 교민 쇼핑 필수 코스
쇼피(Shopee) 오늘만 이 가격, 타임세일 즉시 확인!
할인받기 〉
local
“ㄷㅇㅌㅁ 처방 꿀팁 공유합니다”…1020 일상 ‘마약주의보’[사건플...
2026. 03. 28. 오후 01:02
86
‘마약왕’ 송환…일상 속 ‘작은 마약’은 방치
SNS에서 디에타민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지난 26일 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ㄷㅇㅌㅁ’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의 초성을 의미한다. 며, 일명 ‘나비약’이라고도 불리는 디에타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10~20대 사이에서는 ‘다이어트 필수템’처럼 공유되고 있다.
필리핀 일대에서 마약을 대규모로 유통해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이달 25일 국내로 송환되며 마약 유통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대규모 유통망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정작 평범한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향정신성 의약품에 접근하고 있는 현실은 간과되고 있다. 식욕억제제라는 이름 하에 펜터민, 디에타민 등 약물들이 광범위한 통로로 퍼지고 있는 셈이다.
28일 서울경제신문이 검색한 결과 X에는 디에타민 판매와 구매를 원한다는 게시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댈구(대리구매) 구한다”, “디에타민을 먹으면 자해 충동을 겪지만 복용을 멈추기 어렵다”라는 글이 아무런 제재 없이 게시되고 있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마약류로 분류돼 개인 간 거래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 대상이 되지만 SNS상에서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부작용 경험담이 공공연히 오간다. 500여 명이 비만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 오픈채팅방에서는 부작용을 토로하는 글이 쉴새없이 이어졌다. 구토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았다는 글, 불면과 손 떨림을 겪었다는 후기가 대표적이다.
병원에서의 비만약 대량 처방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다이어트 성지’로 불리며 비만약 대량 처방으로 논란이 됐던 수도권 일부 병원들은 여전히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약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대기는 30분가량 이어졌지만 정작 진료는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경기 구리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다이어트약을 처방받은 20대 김 모 씨는 “두통이 심해 벽을 짚고 2~3분간 쉬어야 할 정도로 부작용을 겪었다”고 말했다.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량은 매년 2억 정을 넘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누적 처방량은 10억3365만정에 달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 2만3403명 중 82%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유통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등 전통적 마약류뿐 아니라 의료용 마약 역시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단속이 어렵다는 점이다. SNS를 통한 개인 간 거래는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직접 만나 현금 결제가 이뤄지면 금융 기록조차 남지 않기 때문이다. SNS에서 자신이 사는 지역을 밝히며 “직거래만 한다”라고 명시하는 판매자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특별 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6648명을 검거하고 1244명을 구속했다. 300억 원 규모의 마약을 국내에 공급한 사실이 드러난 박왕열의 송환으로 ‘큰손’ 마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상 속 ‘작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SNS에서 디에타민을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X(옛 트위터) 캡처
지난 26일 X(옛 트위터)에 올라온 게시글이다. ‘ㄷㅇㅌㅁ’은 마약류 식욕억제제 디에타민의 초성을 의미한다. 며, 일명 ‘나비약’이라고도 불리는 디에타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지만, 10~20대 사이에서는 ‘다이어트 필수템’처럼 공유되고 있다.
필리핀 일대에서 마약을 대규모로 유통해 ‘마약왕’으로 불리던 박왕열이 이달 25일 국내로 송환되며 마약 유통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대규모 유통망 수사에 착수했다. 하지만 정작 평범한 직장인, 대학생, 청소년들이 일상에서 손쉽게 향정신성 의약품에 접근하고 있는 현실은 간과되고 있다. 식욕억제제라는 이름 하에 펜터민, 디에타민 등 약물들이 광범위한 통로로 퍼지고 있는 셈이다.
28일 서울경제신문이 검색한 결과 X에는 디에타민 판매와 구매를 원한다는 게시글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댈구(대리구매) 구한다”, “디에타민을 먹으면 자해 충동을 겪지만 복용을 멈추기 어렵다”라는 글이 아무런 제재 없이 게시되고 있었다. 향정신성의약품은 마약류로 분류돼 개인 간 거래가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처벌 대상이 되지만 SNS상에서는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는 부작용 경험담이 공공연히 오간다. 500여 명이 비만약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한 오픈채팅방에서는 부작용을 토로하는 글이 쉴새없이 이어졌다. 구토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았다는 글, 불면과 손 떨림을 겪었다는 후기가 대표적이다.
병원에서의 비만약 대량 처방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된다. ‘다이어트 성지’로 불리며 비만약 대량 처방으로 논란이 됐던 수도권 일부 병원들은 여전히 성업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약을 구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대기는 30분가량 이어졌지만 정작 진료는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다. 경기 구리시에 있는 한 병원에서 다이어트약을 처방받은 20대 김 모 씨는 “두통이 심해 벽을 짚고 2~3분간 쉬어야 할 정도로 부작용을 겪었다”고 말했다.
마약류 식욕억제제 처방량은 매년 2억 정을 넘기고 있다. 지난해 10월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마약류 식욕억제제 누적 처방량은 10억3365만정에 달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사범 2만3403명 중 82%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 유통하거나 투약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필로폰(메스암페타민) 등 전통적 마약류뿐 아니라 의료용 마약 역시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문제는 단속이 어렵다는 점이다. SNS를 통한 개인 간 거래는 추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직접 만나 현금 결제가 이뤄지면 금융 기록조차 남지 않기 때문이다. SNS에서 자신이 사는 지역을 밝히며 “직거래만 한다”라고 명시하는 판매자가 많이 등장하는 이유다.
한편 경찰청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특별 단속을 벌여 마약류 사범 6648명을 검거하고 1244명을 구속했다. 300억 원 규모의 마약을 국내에 공급한 사실이 드러난 박왕열의 송환으로 ‘큰손’ 마약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일상 속 ‘작은 마약’에 대한 경각심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