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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중국이 남중국해서 청산가리 살포 주장... 중국은 일축
2026. 04. 14. 오후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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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두고 필리핀 중국 갈등 격화
필리핀 정부, "중국의 의도적 사보타주"
중국 측, "필리핀이 중국 어선 괴롭혀"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필리핀 해군 대변인이 13일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 해역에서 압수한 청산가리(시안화물) 추정 노란색 병들을 공개하고 있다. 필리핀은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에 중국 어민들이 청산가리를 살포했다고 비난했다. 마닐라=AFP 연합뉴스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중국 선박이 청산가리(시안화물)를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은 이를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으나 중국은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남중국해를 중심에 둔 양국 갈등이 재차 고조되는 양상이다.
필리핀 국가안보회의(NSC)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스프래틀리 군도 내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인근 해역에서 압수한 중국 선박 화물에서 고독성 물질인 청산가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컨드 토머스 암초는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을 다투는 분쟁 지역이다. 필리핀은 1999년 이 암초에 노후 군함 '시에라 마드레' 함을 고의로 좌초시킨 뒤 해군 10여 명을 주둔시키며 실효 지배를 이어가고 있다.
코르넬 리오 발렌시아 NSC 부보좌관은 "지역 어류를 감소시켜 해군 병력의 중요한 식량 자원을 빼앗으려는 의도의 사보타주"라고 비판했다. 또 시에라 마드레함을 지탱하고 있는 산호초를 손상시켜 필리핀 거점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필리핀 측 주장이다.
필리핀 NSC는 지난해 2월과 10월 중국 선박에서 출발한 소형 보트에서 압수한 청산가리병의 사진과 실험 결과도 제시했다. 필리핀 해군은 지난달에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 근처에서 중국 보트들이 해양을 오염시키는 정황을 목격했고, 채취한 해수 샘플에서 청산가리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민들이 실제 물고기를 일시적으로 기절시킨 뒤 포획하기 위해 청산가리를 쓰기도 한다. 수족관용 관상어나 고급 횟감을 산채로 잡기 위해 악용하는 불법 어업 방식이다. 다만 필리핀 NSC는 청산가리가 발견된 소형 보트가 중국 해군 소속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어민 일탈'이 아니라는 얘기다.
중국 해안경비대 함선이 2월 남중국해 필리핀령 티투 섬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필리핀이 중국 어선 괴롭혀" 부인
반면 중국은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전혀 믿을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소리”라며 “필리핀이 정상적인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불법적으로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필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 분쟁은 최근 격화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에서 중국 군함이 필리핀 호위함을 향해 사격통제레이더를 사용해 군사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지난달 중국 군함이 필리핀 해군 함정 쪽으로 바짝 접근해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벌어졌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를 소유했다고 주장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갈등하고 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2016년 중국의 주장이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위반이라고 판결했으나,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필리핀 정부, "중국의 의도적 사보타주"
중국 측, "필리핀이 중국 어선 괴롭혀"
로이 빈센트 트리니다드 필리핀 해군 대변인이 13일 마닐라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 세컨드 토머스 암초 해역에서 압수한 청산가리(시안화물) 추정 노란색 병들을 공개하고 있다. 필리핀은 스프래틀리 군도 해역에 중국 어민들이 청산가리를 살포했다고 비난했다. 마닐라=AFP 연합뉴스
필리핀 정부가 남중국해 분쟁 해역에서 중국 선박이 청산가리(시안화물)를 살포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은 이를 '사보타주'(의도적 파괴행위)로 규정하며 강하게 비판했으나 중국은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남중국해를 중심에 둔 양국 갈등이 재차 고조되는 양상이다.
필리핀 국가안보회의(NSC)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스프래틀리 군도 내 세컨드 토머스 암초 인근 해역에서 압수한 중국 선박 화물에서 고독성 물질인 청산가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세컨드 토머스 암초는 중국과 필리핀이 영유권을 다투는 분쟁 지역이다. 필리핀은 1999년 이 암초에 노후 군함 '시에라 마드레' 함을 고의로 좌초시킨 뒤 해군 10여 명을 주둔시키며 실효 지배를 이어가고 있다.
코르넬 리오 발렌시아 NSC 부보좌관은 "지역 어류를 감소시켜 해군 병력의 중요한 식량 자원을 빼앗으려는 의도의 사보타주"라고 비판했다. 또 시에라 마드레함을 지탱하고 있는 산호초를 손상시켜 필리핀 거점을 무너뜨리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해양 생태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게 필리핀 측 주장이다.
필리핀 NSC는 지난해 2월과 10월 중국 선박에서 출발한 소형 보트에서 압수한 청산가리병의 사진과 실험 결과도 제시했다. 필리핀 해군은 지난달에도 세컨드 토머스 암초 근처에서 중국 보트들이 해양을 오염시키는 정황을 목격했고, 채취한 해수 샘플에서 청산가리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민들이 실제 물고기를 일시적으로 기절시킨 뒤 포획하기 위해 청산가리를 쓰기도 한다. 수족관용 관상어나 고급 횟감을 산채로 잡기 위해 악용하는 불법 어업 방식이다. 다만 필리핀 NSC는 청산가리가 발견된 소형 보트가 중국 해군 소속이라고 밝혔다. 단순한 '어민 일탈'이 아니라는 얘기다.
중국 해안경비대 함선이 2월 남중국해 필리핀령 티투 섬 인근을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중국 "필리핀이 중국 어선 괴롭혀" 부인
반면 중국은 “반박할 가치조차 없다”고 일축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전혀 믿을 수 없는 우스꽝스러운 소리”라며 “필리핀이 정상적인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을 불법적으로 괴롭히고 있다”고 했다.
필리핀과 중국의 남중국해 분쟁은 최근 격화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에서 중국 군함이 필리핀 호위함을 향해 사격통제레이더를 사용해 군사 긴장이 고조된 바 있다. 지난달 중국 군함이 필리핀 해군 함정 쪽으로 바짝 접근해 충돌 직전까지 가는 상황도 벌어졌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를 소유했다고 주장하면서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갈등하고 있다.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는 2016년 중국의 주장이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위반이라고 판결했으나,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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