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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각국, 냉방 온도 제한…중동전쟁 탓에 폭염에도 '절전'

2026. 04. 29. 오후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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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40도 웃도는 더위에 공공기관 사무실 에어컨 26∼27도 고정

지난 14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의 왓포 사원에서 무더위 속에 냉풍기가 돌아가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동남아 각국에 폭염의 계절이 찾아온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으로 당국이 냉방을 제한하는 바람에 실내에서도 무더위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전쟁 발발 이후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여러 동남아 국가 정부들이 관공서·공공기관을 비롯한 사무실의 에어컨 온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태국 당국은 지난달 초순부터 공공기관의 냉방 온도를 26∼27도로 설정하도록 지시했다.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최고 기온이 40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면서 많은 이들이 실내에서도 더위를 호소하고 있다.

태국 공중보건부에서 일하는 뽄삐몰 시리마이는 최근 사무실의 열기를 식히기 위해 선풍기를 구입했다.

뽄삐몰은 "때때로 숨쉬기조차 힘들게 느껴진다"면서 "구내식당이나 아래층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우리 사무실보다 시원해서 사람들이 그곳에 모이게 된다"고 말했다.

필리핀에서도 정부가 지난달부터 관공서 등의 에어컨 온도를 24도 이상으로 제한한 가운데 이달 들어 곳곳에서 최고 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여러 공공기관은 정장이 아닌 통풍이 뛰어난 전통 소재의 얇은 셔츠 등 시원한 복장을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엘모어 카풀레 필리핀 중앙은행 부총재는 "그렇게 춥지도 않고, 그렇다고 덥지도 않아서 딱 충분하다"면서 "직원들이 잘 적응하고 있다. 내 생각에는 지금이 위기 상황임을 우리 직원들이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도 공공기관 사무실 에어컨 온도를 24도 이상으로 설정하도록 의무화하고 시원한 전통 소재 셔츠 착용을 장려하고 있다.

국내통상부에 근무하는 노르히샴 칼리드는 "이전에는 사무실이 너무 추워서 몇몇은 스웨터를 입어야 했다"면서 냉방 온도 제한에 찬성했다.

싱가포르 정부도 공공기관들에 에어컨 온도는 물론 에어컨·엘리베이터·조명 작동 시간을 관리하도록 지시했다.

또 국민에게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 구매 할인권을 배포하는 등 절전을 유도하고 있다.

이 밖에 태국 등 여러 나라들이 정부 기관에서 재택근무나 주4일 근무제 등을 도입하는 등 에너지 수요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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