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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외국인 관광 ‘초고속 성장’… 1분기 100만 돌파

2026. 05. 03. 오후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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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단 100만… 관광 회복 넘어 성장

대만·중국 중심 속 동남아·미주 확대

지출 18% 증가… 소비 동반 ‘질적 성장’

부산 광안대교에서 열린 ‘브런치 온 더 브릿지’ 행사 현장. 외국인 관광객들이 다리 위에 마련된 테이블에서 부산의 해안 경관을 감상하며 브런치를 즐기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외국인 관광이 코로나19 이후 회복 단계를 넘어 ‘성장 국면’에 본격 진입하고 있다. 방문객 수는 역대 최단기간 100만명을 돌파했고 관광 소비 역시 증가하면서 양적·질적 성장이 동시에 나타나는 흐름이다.

부산시는 올해 1분기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102만3946명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를 공식 집계한 2014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4월 달성했던 기존 최단 기록보다도 한 달 앞당겨진 것이다.

이 같은 증가세는 단순 회복을 넘어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부산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68만7743명 수준에서 팬데믹 기간 급감했지만 2023년 182만57명으로 반등한 데 이어 지난해 364만3439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1분기만 100만명을 돌파하면서 연간 400만명 이상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 수영강 일대를 오가는 ‘별바다부산 리버 디너 크루즈' 모습. 부산시 제공

국가별로는 대만(20만8984명), 중국(19만7958명), 일본(13만217명) 순으로 근거리 시장 비중이 여전히 높은 가운데 미국(8만1437명), 베트남(4만4352명), 필리핀(3만7109명) 등 미주와 동남아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 흐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홍콩과 인도네시아 등 중화권과 신흥 시장 역시 확대되는 추세다.

입국 경로를 보면 관광 구조의 변화도 확인된다. 올해 1분기 기준 부산 입국 관광객 중 공항 이용은 43만2373명, 항구 14만5731명, 타지 경유는 44만58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체의 약 43%가 수도권 등을 거쳐 부산에 유입되는 ‘타지 경유’ 형태로 나타나 부산 관광이 직항 중심에서 광역 연계형 관광 구조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관광 소비 역시 동반 상승했다. 올해 3월 기준 외국인 신용카드 지출액은 9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율(17%)을 웃돌았다. 서울에 이어 주요 소비 도시로 자리 잡으며 관광객 유입이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질적 성장’ 구조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 크루즈선 2척이 기항하고 있는 장면. 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시는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크루즈 관광 확대, 관광 편의성 개선, 글로벌 맞춤형 마케팅을 꼽았다. 실제로 크루즈 관광은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크루즈 입항은 89항차, 관광객 18만3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많이 증가했다. 연간으로는 약 80만명이 크루즈를 통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편의성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 전용 관광패스인 ‘비짓부산패스’는 교통과 관광, 할인 혜택을 결합한 상품으로 이용자 97%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부터 인천·김포공항에서도 수령이 가능해지면서 접근성이 좋아졌고 판매량 역시 전년 대비 65% 증가했다.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전략적 마케팅도 효과를 거뒀다.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는 부산을 ‘일본 골든위크 가성비 해외 여행지 1위’로 선정했다. 부산시는 이를 계기로 일본 시장을 겨냥한 집중 홍보를 펼치고 있으며 중국 시장에서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해 관광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관광객 증가가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체류와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해양관광과 도시 관광, 미식과 체험 콘텐츠가 결합하면서 부산 관광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산시는 이 기세를 이어 2분기 관광 수요 확대에도 나선다. 오는 6월 예정된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 IN 부산’ 공연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재방문 수요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관광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관광객 수와 소비가 동시에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 400만 명을 조기에 달성하고 글로벌 관광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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