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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교민 세금 고민 덜어주는 ‘세금 수호천사’

2026. 05. 06. 오전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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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10년이 넘었는데, 한국 국세청에서 상담하러 이 먼 곳까지 직접 찾아와 준 것은 처음입니다.”

“한국과 현지 양쪽에 사업장이 있는데 세금을 어느 국가에 얼마나 내야 하는지 막막합니다. 물어볼 곳도 마땅치 않네요.”

지난 2월 태국과 베트남에서 열린 세무 설명회 현장에서 교민들은 기대감 속에서 걱정 섞인 질문을 쏟아냈다. 타국에서 어렵게 일군 재산이지만 이를 관리하거나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복잡한 세법이 큰 장벽으로 작용해 왔기 때문이다. 현지 세무당국과의 소통은 쉽지 않고, 한국의 전문적인 상담을 접할 기회도 제한적이었던 교민들에게 세무 문제는 오랫동안 개인이 감당해야 할 또 하나의 부담이었다.

오랫동안 쌓여온 교민들의 답답함은 행사가 끝날 무렵 높은 만족감으로 바뀌었다. 국세청의 세무 전문가 그룹 ‘K텍스 엔젤(K-Tax Angel)’이 국경을 넘어 현장에서 직접 해법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태국과 베트남에서의 첫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은 이제 필리핀·홍콩·폴란드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K텍스 엔젤은 올해 1월 재외동포 대상 해외 세무 설명회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다. 재산세제와 국제조세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인력으로 꾸려졌다. 현장에서는 양도·상속·증여세, 이중과세 문제 등 교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개별 맞춤형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해결책도 제시한다. 특히 해외 교민의 국내 복귀 지원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2025년 기준 영주 귀국자 중 60대 이상이 60%를 넘는 현실을 고려했다.

일부 교민사회에선 해외 자산을 국내로 반입할 경우 강도 높은 자금출처 세무조사를 받게 된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 이런 오해는 역이민을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K텍스 엔젤은 정확한 정보 제공과 컨설팅을 통해 오해를 해소하고,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교민들이 안심하고 국내로 자산으로 들여오는 계기가 돼, 국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환율도 안정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재외국민도 우리 국민이며, 납세 서비스에 국경이 있을 수 없다. 현재 해외 700만 명에 이르는 재외동포와 1만여 개의 해외 진출 기업이 세계 곳곳에서 한국 경제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들이 어느 곳에 있든 납세 서비스에서 소외되어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돕는 것은 국세청의 마땅한 역할이다. K텍스 엔젤을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이 전 세계 어디에서나 안심하고 경제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납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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