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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코인 딥다이브] 위믹스 69억 장부, 바이백의 흔적 |위메이드②
2026. 05. 15. 오후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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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기업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 담긴 산업적 함의를 심층 분석합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위메이드의 2025년 위믹스(WEMIX) 장부에는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해킹 이후 바이백의 흔적이 남았다. 2024년 말 장부금액 0원이었던 위믹스는 2025년 말 약 69억2000만원의 자산으로 다시 잡혔다. 배경에는 위믹스플레이 브릿지 해킹과 시장 매수, 즉 바이백이 있다. 바이백이란 발행사가 시장에서 자사가 발행한 토큰을 다시 사들이는 행위를 말한다.
같은 해 국내 주요 거래소 거래지원도 종료됐다. 위믹스 관련 계약부채는 약 966억원 줄었다. 다만 감소의 핵심은 매출 전환보다 과거 계약부채 환입이었다.
위믹스, 0원 장부에서 69억 자산으로
15일 위메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연결 기준 위메이드가 재무제표상 보유한 위믹스는 약 3419만개였다. 그러나 장부금액은 0원이었다. 배당과 민팅 등으로 취득한 물량이어서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2025년 말에는 달라졌다. 위믹스 보유량은 약 4350만개로 늘었다. 장부금액도 약 69억2000만원으로 잡혔다. 위믹스가 다시 재무제표상 의미 있는 자산으로 등장한 것이다.
배경에는 해킹 사고가 있다. 2025년 2월 28일 위믹스플레이 브릿지 볼트가 외부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가 비정상 출금됐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플레이 브릿지 자산 탈취 사고 피해 회복을 위해 당기 중 위믹스 바이백을 진행했다. 2025년 중 위믹스 총 취득 수량은 931만5382개로 기록됐다. 다만 이 수량에는 바이백뿐 아니라 배당과 PMR(플랫폼 운영 보상) 등 여러 취득 경로가 섞여 있다. 순수 바이백 수량과 금액은 따로 공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위믹스 장부금액 증가를 가치 회복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2025년 위믹스의 장부 재등장은 생태계 성장보다 사고 복구의 흔적에 가깝다. 해킹 피해를 메우기 위해 시장에서 매수한 물량이 원가 있는 자산으로 잡히며 장부금액이 생겼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바이백한 위믹스의 활용 방향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입장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향후 위믹스 생태계 활성화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미정"이라고 말했다.
악재는 해킹에 그치지 않았다. 2025년 5월 2일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2022년 유통량 공시 문제로 한 차례 상장폐지를 겪은 뒤 재상장됐던 위믹스는 다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계약부채 966억 감소, 매출 전환보다 환입
위믹스의 또 다른 핵심은 계약부채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외부에 유출하거나 유동화해 대가를 받아도 이를 즉시 매출로 인식하지 않는다. 먼저 기타유동부채 내 계약부채로 잡는다. 이후 백서상 수행의무가 이행될 때 수익으로 전환한다.
계약부채란 대가는 받았지만 약속한 의무를 아직 이행하지 못해 부채로 잡아둔 항목이다. 수행의무는 토큰 발행사가 백서에서 약속한 서비스 제공과 생태계 운영 등의 이행 의무를 말한다.
이 구조는 위믹스 사업의 회계 부담을 보여준다. 위메이드는 메인넷 의사결정 권한이 노드 카운슬 파트너에게 이양되고 메인넷 안정성과 활성도가 목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상당한 금액을 계약부채로 남겨두고 있다.
2025년에는 이 계약부채가 크게 줄었다. 위믹스 관련 계약부채는 2024년 말 약 5834억4200만원에서 2025년 말 약 4867억8100만원으로 감소했다. 약 966억원 줄어든 것이다. 2021년 말 2445억원에서 매년 누적되며 2024년 정점을 찍었던 흐름이 처음으로 꺾였다.
감소 원인은 단순한 매출 전환만은 아니다. 2025년 중 위믹스 직접 사용과 유동화로 약 114억원이 증가했다. 환율 변동으로도 약 166억원이 늘었다. 반면 플랫폼 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수익 인식 대체로 약 78억원이 줄었다. 여기에 과거 계약부채 환입으로 약 1169억원이 감소했다.
위메이드 측은 이 환입 배경에 대해 "위믹스 생태계 수행의무에 따른 매출과 위믹스 생태계 안정화 도모, 자산 탈취 관련 시장 영향 해소 목적에 따른 위믹스 매입에 의해 계약부채 환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회계 처리가 아니라 해킹 대응과 생태계 안정화 활동이 환입에 함께 반영됐다는 의미다.
다만 실 블록체인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다. 2025년 위믹스 사업은 수익화 확장보다 회계적 정리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블록체인 매출 감소, 이미르가 일부 방어
블록체인 매출 자체는 줄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매출은 2024년 약 110억원에서 2025년 약 86억원으로 감소했다. 2025년 10월 출시된 블록체인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이 하반기 실적을 일부 방어했지만 연간 기준 감소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사 실적과 비교하면 블록체인의 비중은 작다. 2025년 연결 매출은 6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51% 증가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의 역기저로 외형은 줄었지만 비용 구조 개선과 개발사 연결 편입 효과로 영업이익은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7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투자자산 평가손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부문 매출은 86억원에 그쳤다. 위메이드 전체 실적에서 블록체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러나 계약부채와 보유 가상자산 장부를 통해 여전히 재무제표에 큰 흔적을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위메이드는 위믹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메인넷, 게임, 탈중앙금융, 대체불가토큰(NFT), 커뮤니티 서비스를 묶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위믹스3.0, 위믹스 플레이, 위믹스 파이, 나일, 위퍼블릭 등이 그 축이다. 지난해 국내 거래지원 종료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버전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의 이용자가 많은 국가인 태국, 필리핀의 주요 거래소에 위믹스 신규 상장을 완료했으며 추가적인 상장도 준비 중"이라며 "게임의 활성화가 위믹스 생태계의 활성화로 연결되기에 게임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위메이드의 2025년 위믹스(WEMIX) 장부에는 '가상자산 및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해킹 이후 바이백의 흔적이 남았다. 2024년 말 장부금액 0원이었던 위믹스는 2025년 말 약 69억2000만원의 자산으로 다시 잡혔다. 배경에는 위믹스플레이 브릿지 해킹과 시장 매수, 즉 바이백이 있다. 바이백이란 발행사가 시장에서 자사가 발행한 토큰을 다시 사들이는 행위를 말한다.
같은 해 국내 주요 거래소 거래지원도 종료됐다. 위믹스 관련 계약부채는 약 966억원 줄었다. 다만 감소의 핵심은 매출 전환보다 과거 계약부채 환입이었다.
위믹스, 0원 장부에서 69억 자산으로
15일 위메이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연결 기준 위메이드가 재무제표상 보유한 위믹스는 약 3419만개였다. 그러나 장부금액은 0원이었다. 배당과 민팅 등으로 취득한 물량이어서 자산으로 인식되지 않았다.
2025년 말에는 달라졌다. 위믹스 보유량은 약 4350만개로 늘었다. 장부금액도 약 69억2000만원으로 잡혔다. 위믹스가 다시 재무제표상 의미 있는 자산으로 등장한 것이다.
배경에는 해킹 사고가 있다. 2025년 2월 28일 위믹스플레이 브릿지 볼트가 외부 공격을 받았다. 이 사고로 약 865만4860개의 위믹스가 비정상 출금됐다. 위메이드는 위믹스플레이 브릿지 자산 탈취 사고 피해 회복을 위해 당기 중 위믹스 바이백을 진행했다. 2025년 중 위믹스 총 취득 수량은 931만5382개로 기록됐다. 다만 이 수량에는 바이백뿐 아니라 배당과 PMR(플랫폼 운영 보상) 등 여러 취득 경로가 섞여 있다. 순수 바이백 수량과 금액은 따로 공시되지 않았다.
따라서 위믹스 장부금액 증가를 가치 회복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다. 2025년 위믹스의 장부 재등장은 생태계 성장보다 사고 복구의 흔적에 가깝다. 해킹 피해를 메우기 위해 시장에서 매수한 물량이 원가 있는 자산으로 잡히며 장부금액이 생겼기 때문이다.
위메이드는 바이백한 위믹스의 활용 방향에 대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입장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향후 위믹스 생태계 활성화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미정"이라고 말했다.
악재는 해킹에 그치지 않았다. 2025년 5월 2일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 등 국내 4개 거래소에서 위믹스 거래지원이 종료됐다. 2022년 유통량 공시 문제로 한 차례 상장폐지를 겪은 뒤 재상장됐던 위믹스는 다시 국내 주요 거래소에서 퇴출됐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계약부채 966억 감소, 매출 전환보다 환입
위믹스의 또 다른 핵심은 계약부채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외부에 유출하거나 유동화해 대가를 받아도 이를 즉시 매출로 인식하지 않는다. 먼저 기타유동부채 내 계약부채로 잡는다. 이후 백서상 수행의무가 이행될 때 수익으로 전환한다.
계약부채란 대가는 받았지만 약속한 의무를 아직 이행하지 못해 부채로 잡아둔 항목이다. 수행의무는 토큰 발행사가 백서에서 약속한 서비스 제공과 생태계 운영 등의 이행 의무를 말한다.
이 구조는 위믹스 사업의 회계 부담을 보여준다. 위메이드는 메인넷 의사결정 권한이 노드 카운슬 파트너에게 이양되고 메인넷 안정성과 활성도가 목표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상당한 금액을 계약부채로 남겨두고 있다.
2025년에는 이 계약부채가 크게 줄었다. 위믹스 관련 계약부채는 2024년 말 약 5834억4200만원에서 2025년 말 약 4867억8100만원으로 감소했다. 약 966억원 줄어든 것이다. 2021년 말 2445억원에서 매년 누적되며 2024년 정점을 찍었던 흐름이 처음으로 꺾였다.
감소 원인은 단순한 매출 전환만은 아니다. 2025년 중 위믹스 직접 사용과 유동화로 약 114억원이 증가했다. 환율 변동으로도 약 166억원이 늘었다. 반면 플랫폼 서비스 제공 등에 따른 수익 인식 대체로 약 78억원이 줄었다. 여기에 과거 계약부채 환입으로 약 1169억원이 감소했다.
위메이드 측은 이 환입 배경에 대해 "위믹스 생태계 수행의무에 따른 매출과 위믹스 생태계 안정화 도모, 자산 탈취 관련 시장 영향 해소 목적에 따른 위믹스 매입에 의해 계약부채 환입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단순 회계 처리가 아니라 해킹 대응과 생태계 안정화 활동이 환입에 함께 반영됐다는 의미다.
다만 실 블록체인 매출은 전년보다 줄었다. 2025년 위믹스 사업은 수익화 확장보다 회계적 정리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구글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
블록체인 매출 감소, 이미르가 일부 방어
블록체인 매출 자체는 줄었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매출은 2024년 약 110억원에서 2025년 약 86억원으로 감소했다. 2025년 10월 출시된 블록체인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이 하반기 실적을 일부 방어했지만 연간 기준 감소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전사 실적과 비교하면 블록체인의 비중은 작다. 2025년 연결 매출은 6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줄었다. 영업이익은 107억원으로 51% 증가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흥행의 역기저로 외형은 줄었지만 비용 구조 개선과 개발사 연결 편입 효과로 영업이익은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27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투자자산 평가손실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 부문 매출은 86억원에 그쳤다. 위메이드 전체 실적에서 블록체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그러나 계약부채와 보유 가상자산 장부를 통해 여전히 재무제표에 큰 흔적을 남기고 있다.
그럼에도 위메이드는 위믹스 브랜드를 중심으로 메인넷, 게임, 탈중앙금융, 대체불가토큰(NFT), 커뮤니티 서비스를 묶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위믹스3.0, 위믹스 플레이, 위믹스 파이, 나일, 위퍼블릭 등이 그 축이다. 지난해 국내 거래지원 종료 이후 글로벌 시장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버전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의 이용자가 많은 국가인 태국, 필리핀의 주요 거래소에 위믹스 신규 상장을 완료했으며 추가적인 상장도 준비 중"이라며 "게임의 활성화가 위믹스 생태계의 활성화로 연결되기에 게임 이용자에게 즐거움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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