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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떠나자 中항모 서태평양 출격…대만·日 겨냥 ‘원양 무력시위’
2026. 05. 19. 오후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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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함 편대 실탄사격·원양비행 훈련 돌입
中 “정례훈련” 강조했지만 서태평양 영향력 과시
대만 “지역 안정 훼손하는 가장 큰 근원” 반발
중국 해군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모습. 중국은 지난 6일 일본 자위대 전투기와 레이더 조준 사태 이후 오키나와에서 무력시위를 지속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 종료 나흘 만에 항공모함 전단을 서태평양에 전개하며 대만과 일본, 미국을 겨냥한 해상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에 합의한 직후라는 점에서 중국이 외교적 안정 기조와 군사적 존재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1호 항공모함 랴오닝함 편대가 이날부터 서태평양 관련 해역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원양 전술 비행과 실탄 사격, 지원·엄호, 종합 구조 등 훈련 과목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부대의 실전화 훈련 수준을 점검·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간 계획에 따른 정례 훈련이며 국제법과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 지역인 서태평양은 미국 해군 제7함대 활동 구역이자 한국·일본·대만·호주와 인접한 핵심 전략 해역이라는 점에서 단순 훈련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근해 방어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제1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넘어서는 원양 해군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랴오닝함과 산둥함 전단이 사상 처음으로 ‘쌍항모 훈련’을 실시하며 서해와 동중국해, 남중국해, 서태평양을 오갔고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와 미국령 괌을 잇는 제2도련선까지 돌파했다.
중국군은 이후에도 대만 포위 훈련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한 반발 차원의 해상 훈련을 반복하며 서태평양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단순한 대만 압박을 넘어 서태평양에서 미국 해군 접근을 제한하는 이른바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 남중국해, 일본 주변에서 크고 작은 군사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며 “항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행동이야말로 지역 안정을 훼손하는 가장 큰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중화민국이 주권 독립 국가라는 점은 사실이자 현상”이라며 “대만 정부는 평등과 존엄에 기반한 양안 대화를 여전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협력 중심의 안정과 관리 가능한 경쟁, 예측 가능한 갈등 통제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해석된다.
다만 중국이 정상회담 직후 곧바로 항모 전단을 서태평양에 투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외교적 안정과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중국식 이중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직접 충돌은 피하면서도 대만과 서태평양 해역에서는 장기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中 “정례훈련” 강조했지만 서태평양 영향력 과시
대만 “지역 안정 훼손하는 가장 큰 근원” 반발
중국 해군의 첫 번째 항공모함인 랴오닝함의 모습. 중국은 지난 6일 일본 자위대 전투기와 레이더 조준 사태 이후 오키나와에서 무력시위를 지속하고 있다.[연합]
[헤럴드경제=서지연 기자] 중국이 미중 정상회담 종료 나흘 만에 항공모함 전단을 서태평양에 전개하며 대만과 일본, 미국을 겨냥한 해상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에 합의한 직후라는 점에서 중국이 외교적 안정 기조와 군사적 존재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제1호 항공모함 랴오닝함 편대가 이날부터 서태평양 관련 해역에서 훈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군은 “원양 전술 비행과 실탄 사격, 지원·엄호, 종합 구조 등 훈련 과목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부대의 실전화 훈련 수준을 점검·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연간 계획에 따른 정례 훈련이며 국제법과 국제 관행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훈련 지역인 서태평양은 미국 해군 제7함대 활동 구역이자 한국·일본·대만·호주와 인접한 핵심 전략 해역이라는 점에서 단순 훈련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은 최근 수년간 근해 방어 중심 전략에서 벗어나 제1도련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넘어서는 원양 해군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랴오닝함과 산둥함 전단이 사상 처음으로 ‘쌍항모 훈련’을 실시하며 서해와 동중국해, 남중국해, 서태평양을 오갔고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와 미국령 괌을 잇는 제2도련선까지 돌파했다.
중국군은 이후에도 대만 포위 훈련과 일본 해상자위대 함정의 대만해협 통과에 대한 반발 차원의 해상 훈련을 반복하며 서태평양 활동 범위를 넓혀왔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단순한 대만 압박을 넘어 서태평양에서 미국 해군 접근을 제한하는 이른바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은 대만해협과 인도·태평양, 남중국해, 일본 주변에서 크고 작은 군사훈련을 지속하고 있다”며 “항행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행동이야말로 지역 안정을 훼손하는 가장 큰 근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중화민국이 주권 독립 국가라는 점은 사실이자 현상”이라며 “대만 정부는 평등과 존엄에 기반한 양안 대화를 여전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은 회담에서 양국 관계의 새로운 틀로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협력 중심의 안정과 관리 가능한 경쟁, 예측 가능한 갈등 통제를 의미하는 개념으로 해석된다.
다만 중국이 정상회담 직후 곧바로 항모 전단을 서태평양에 투입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외교적 안정과 군사적 압박을 병행하는 중국식 이중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중국은 미국과의 직접 충돌은 피하면서도 대만과 서태평양 해역에서는 장기적으로 영향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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