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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곁 시민”…지역 지탱하는 이주 청년들
2026. 05. 20.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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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을 주제로 한 KBS전주방송총국 연중기획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 청년들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사회를 함께 지탱하는 구성원입니다.
이 땅에서 미래를 그리는 이주 청년들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요?
몽골에서 건너와 '미등록 이주 아동'으로 살면서 연구원의 꿈을 키운 고 강태완 씨.
오랜 바람은 끝내 산재로 부서졌고, 세상을 떠나던 때 그의 나이는 고작 서른둘이었습니다.
[엥크자르갈/故 강태완 씨 어머니/지난해 11월 : "내 아까운 아들이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어요."]
두 달 전 설비에 끼어 목숨을 잃은 태국인 티타완의 나이는 스물넷.
군산 바다에서 주검이 된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선원들도 20대와 30대였습니다.
돼지 농장에서 숨진 30대 네팔 노동자까지, 꽃다운 이주 청년들의 생명이 곳곳에서 스러져가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에 접어든 전북이지만, 터 잡은 이주민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전체 이주민 가운데 2030 청년층 비중은 64%를 넘습니다.
취업이나 유학, 결혼 이주 등으로 젊은 세대가 주로 유입되면서, 산업 전반의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윤지수/김제시 가족센터 통역사/필리핀 결혼 이주 : "근로자의 경우 도움 받기 힘들 수 있어요, 기관이 너무 적어서. 한 달에 한 번 안전교육 같은 경우 근로자들을 위해 만들어요."]
올해 산재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이주 노동자 비율은 소폭 늘었습니다.
임금 체불 역시 내국인 피해는 줄어든 반면, 이주민의 경우 8천 3백여 명 급증했습니다.
'위험의 외주화'를 넘어 '위험의 이주화'란 표현마저 나오는 가운데, 까다로운 비자 문턱에 단속을 피하려다 숨진 베트남 청년 '뚜안' 씨 같은 비극을 낳기도 합니다.
[유기만/전북이주인권노동네트워크 운영위원 : "너무 폭이 좁은 거죠, 선택의 폭이. 단속에 걸리면 비자 문제가 발생하니까 체류 불안에 단속을 피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 노무를 넘어, 이주 청년들이 숙련된 인력으로 성장할 때, 지역의 지속가능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차별과 곳곳의 가혹한 현실에도 한국을 찾는 건, 기회의 터전일 거란 기대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디펜드라 타쿠리/전북대 피지컬AI 석·박사통합과정/네팔 : "생물 데이터로 머신러닝(기계학습) 이용해서 약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있고. 최고의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 만드는 일 하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처한 '지역 소멸' 극복의 동반자이기도 한 이주 청년들.
이들과의 공존 없인,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 청년들은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사회를 함께 지탱하는 구성원입니다.
이 땅에서 미래를 그리는 이주 청년들의 오늘은 어떤 모습일까요?
몽골에서 건너와 '미등록 이주 아동'으로 살면서 연구원의 꿈을 키운 고 강태완 씨.
오랜 바람은 끝내 산재로 부서졌고, 세상을 떠나던 때 그의 나이는 고작 서른둘이었습니다.
[엥크자르갈/故 강태완 씨 어머니/지난해 11월 : "내 아까운 아들이 죽었는데 책임지는 사람은 없어요."]
두 달 전 설비에 끼어 목숨을 잃은 태국인 티타완의 나이는 스물넷.
군산 바다에서 주검이 된 인도네시아와 동티모르 선원들도 20대와 30대였습니다.
돼지 농장에서 숨진 30대 네팔 노동자까지, 꽃다운 이주 청년들의 생명이 곳곳에서 스러져가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에 접어든 전북이지만, 터 잡은 이주민 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전체 이주민 가운데 2030 청년층 비중은 64%를 넘습니다.
취업이나 유학, 결혼 이주 등으로 젊은 세대가 주로 유입되면서, 산업 전반의 주축이 되고 있습니다.
[윤지수/김제시 가족센터 통역사/필리핀 결혼 이주 : "근로자의 경우 도움 받기 힘들 수 있어요, 기관이 너무 적어서. 한 달에 한 번 안전교육 같은 경우 근로자들을 위해 만들어요."]
올해 산재 사망자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이주 노동자 비율은 소폭 늘었습니다.
임금 체불 역시 내국인 피해는 줄어든 반면, 이주민의 경우 8천 3백여 명 급증했습니다.
'위험의 외주화'를 넘어 '위험의 이주화'란 표현마저 나오는 가운데, 까다로운 비자 문턱에 단속을 피하려다 숨진 베트남 청년 '뚜안' 씨 같은 비극을 낳기도 합니다.
[유기만/전북이주인권노동네트워크 운영위원 : "너무 폭이 좁은 거죠, 선택의 폭이. 단속에 걸리면 비자 문제가 발생하니까 체류 불안에 단속을 피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순 노무를 넘어, 이주 청년들이 숙련된 인력으로 성장할 때, 지역의 지속가능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차별과 곳곳의 가혹한 현실에도 한국을 찾는 건, 기회의 터전일 거란 기대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디펜드라 타쿠리/전북대 피지컬AI 석·박사통합과정/네팔 : "생물 데이터로 머신러닝(기계학습) 이용해서 약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취직할 생각도 있고. 최고의 머신러닝(기계학습) 알고리즘 만드는 일 하고 싶습니다."]
우리 사회가 처한 '지역 소멸' 극복의 동반자이기도 한 이주 청년들.
이들과의 공존 없인,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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