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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방·상품권 업자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이라니…警, 수거책 일당 검거
2026. 05. 23. 오후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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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점을 둔 보이스피싱 및 리딩방 사기조직이 국내 금은방 업주나 상품권 업자를 ‘자금세탁 수거책’으로 직접 포섭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따돌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파가 붐비는 지하철역이나 상가 공용화장실 변기칸 등을 접선장소로 이용하는 등 날로 진화한 밀행 수법을 동원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싱 범죄 수익금 수거책 일당 10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리핀 등 해외에 총책을 둔 보이스피싱 및 주식리딩방 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아가며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현금과 골드바 등 금품을 수거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 조직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과정을 1차부터 3차 수거책까지 세분화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다. 이들은 주로 텔레그램 내 ‘고액 알바방’ 등에서 ‘일당 30만~200만 원 보장’을 미끼로 하부 행동책들을 모집했다. 1차 수거책이 검찰청이나 증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를 직접 만나 금품을 뜯어내면, 2차 수거책이 이를 전달받아 이동하며 경찰의 감시망을 교란했다.
특히 이번 범행의 최종 단계인 ‘3차 수거책’ 역할은 국내 제도권 유통망에 있는 금은방 업주와 상품권 업자들이 맡았다. 이들은 전달받은 현금과 수표, 금괴 등을 골드바나 상품권으로 바꾼 뒤, 자신의 몫으로 무려 17~18%에 달하는 고율의 수수료를 차감했다. 이후 남은 수익금을 상품권 핀번호 형태로 해외 조직에 넘기거나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송금하는 방식을 취했다.
수거책들은 감시를 피하고자 밀행성을 극대화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화장실에서 은밀히 접선하거나, 포섭된 금은방 내 공용화장실 변기칸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금품을 주고받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3차 수거책의 자금 세탁 방식이 교묘해지고 있다”며 “추적이 어려운 골드바나 상품권을 매개로 세탁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1차 수거책들은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며 “범죄에 연루됐으나 자산을 보호해주겠다”거나 “500% 수익이 보장되는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8명으로 전체 피해액수는 15억6520만 원에 달한다. 골드바를 건넨 피해자는 3명(피해액 11억8000만 원), 현금을 뜯긴 피해자는 5명(3억852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4억8000만 원 상당의 골드바와 현금 3억6520만 원을 현장에서 극적으로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무사히 돌려줬다.
경찰은 이번에 구속된 국내 수거책 일당을 토대로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을 총지휘한 필리핀 등 해외 상선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싱 범죄 수익금 수거책 일당 10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필리핀 등 해외에 총책을 둔 보이스피싱 및 주식리딩방 사기 조직의 지시를 받아가며 국내 피해자들로부터 현금과 골드바 등 금품을 수거해 자금을 세탁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이들 조직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과정을 1차부터 3차 수거책까지 세분화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됐다. 이들은 주로 텔레그램 내 ‘고액 알바방’ 등에서 ‘일당 30만~200만 원 보장’을 미끼로 하부 행동책들을 모집했다. 1차 수거책이 검찰청이나 증권사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를 직접 만나 금품을 뜯어내면, 2차 수거책이 이를 전달받아 이동하며 경찰의 감시망을 교란했다.
특히 이번 범행의 최종 단계인 ‘3차 수거책’ 역할은 국내 제도권 유통망에 있는 금은방 업주와 상품권 업자들이 맡았다. 이들은 전달받은 현금과 수표, 금괴 등을 골드바나 상품권으로 바꾼 뒤, 자신의 몫으로 무려 17~18%에 달하는 고율의 수수료를 차감했다. 이후 남은 수익금을 상품권 핀번호 형태로 해외 조직에 넘기거나 가상자산으로 환전해 송금하는 방식을 취했다.
수거책들은 감시를 피하고자 밀행성을 극대화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2호선 강남역 화장실에서 은밀히 접선하거나, 포섭된 금은방 내 공용화장실 변기칸에 들어가 문을 닫고 금품을 주고받는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3차 수거책의 자금 세탁 방식이 교묘해지고 있다”며 “추적이 어려운 골드바나 상품권을 매개로 세탁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1차 수거책들은 위조된 신분증을 제시하며 “범죄에 연루됐으나 자산을 보호해주겠다”거나 “500% 수익이 보장되는 비밀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을 현혹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총 8명으로 전체 피해액수는 15억6520만 원에 달한다. 골드바를 건넨 피해자는 3명(피해액 11억8000만 원), 현금을 뜯긴 피해자는 5명(3억8520만 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경찰은 검거 과정에서 4억8000만 원 상당의 골드바와 현금 3억6520만 원을 현장에서 극적으로 압수해 피해자들에게 무사히 돌려줬다.
경찰은 이번에 구속된 국내 수거책 일당을 토대로 텔레그램을 통해 범행을 총지휘한 필리핀 등 해외 상선조직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국제 공조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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