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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6월 2일
2026. 06. 02. 오후 04:03
42■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성별확정진료 연구로 대한성학회 최우수 초록상 수상
강동성심병원(원장 송헌호) LGBTQ+센터(센터장 김결희)는 최근 개최된 2026 대한성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연구 발표와 부스 운영을 진행하고,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한성학회는 성의학, 성건강, 젠더, 재생산, 관계, 디지털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로,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LGBTQ+센터는 성별확정진료, 성별확정수술, 호르몬 치료, 음성 치료, 정신건강 지원 등 센터의 다양한 진료 영역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성소수자 친화적인 의료 환경을 구축해 온 경험을 공유하며 의료진, 상담가, 연구자, 학생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성소수자 건강 증진과 차별 없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학술 발표 부문에서는 LGBTQ+센터 소속 이주하 간호사와 표영길 간호사가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이주하 간호사는 성별확정 호르몬 치료 상담 내원자의 치료 접근 경로와 치료 전 우려 사항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해당 연구는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표영길 간호사는 한국 트랜스여성의 성적 지향성 분포를 일반 인구와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결희 센터장은 ‘성별확정수술 전후 섹슈얼리티의 임상적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성별확정수술 결과를 기능적 지표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존 관점을 넘어, 환자가 자신의 몸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인 'Sexual Embodiment'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결희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성과 젠더, 관계, 기술 변화에 따른 의료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진료와 교육, 연구를 통해 성소수자 건강 증진과 포용적인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 암경험자 돌봄 및 노인일자리 창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수영)은 지난 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원에서 ‘암환자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응하고, 시니어 암경험자의 치료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한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암경험자 기반 지역사회 돌봄 지원 △암환자 병원 이용 및 이동 지원 △돌봄 제공자 교육 △노인 적합 직무 발굴 및 일자리 창출 △사업모델 전국 확산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고양시니어클럽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기반 시니어 암경험자 돌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시범사업은 암치료 경험이 있는 시니어 참여자가 병원 방문 암환자의 이동, 접수, 진료 및 검사 과정 등을 함께 지원하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형태로 추진된다.
참여자는 사전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활동하게 되며, 이동 과정에서 자신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공감과 지지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전국 권역암센터(13곳)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경험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상호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협약은 암경험자의 치료 경험과 공감 역량을 지역사회 돌봄 자원으로 활용하여 암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암생존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암환자의 이동과 동행 지원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치료 과정에서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여 환자 중심의 지역완결형 암관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 실시간 의료영상 공유로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지킨다
충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이 충남도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함께 응급전원환자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증응급 및 외상환자 이송·전원체계 강화에 나선다.
단국대병원은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충남권역외상센터와 함께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도내 주요 의료기관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지역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백제종합병원을 비롯해 서산중앙병원, 당진종합병원, 예산명지병원, 예산종합병원, 아산충무병원, 보령아산병원 등 총 11개 지역 핵심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중증응급 외상환자 발생 시 CT, MRI 등 주요 의료영상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환자 이송 및 전원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골든타임 확보를 통한 치료성과 향상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응급전원환자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사업’은 전원이 필요한 중증외상 및 응급환자의 의료영상을 기관 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대한 신속한 중증도 평가와 적정 진료 연계를 가능하게 해 응급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원 전 의료영상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중복검사를 줄이고 응급수술 및 치료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재일 원장은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환자 이송 단계부터 전문 치료까지 빈틈없는 연계체계를 마련하고, 충남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고도화된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책임의료기관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도 정밀평가와 치료 최적화로 간이식 가능성 확인
간경화로 인한 폐동맥 고혈압인 간문맥성 폐고혈압 (Portopulmonary hypertension) 환자도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문맥성 폐고혈압은 간경화로 인해 문맥압이 높아지면서 폐동맥의 압력도 함께 상승하는 질환이다. 간이식 수술 중 대량의 체액 이동이 발생할 때 심장에 급격한 과부하가 걸려 우심실 부전 등 치명적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통상적으로 평균 폐동맥압(mPAP)이 45mmHg 이상이면 간이식이 어렵다고 판단한다. 35~45mmHg 사이의 경계선 환자들도 위험부담으로 인해 이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성아 교수·김예찬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 김형관·곽순구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등 다기관 공동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간문맥성 폐고혈압으로 진단받은 43명을 분석해,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에서도 정밀한 평가와 치료 최적화를 거치면 간이식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심장학회 국제학술지 (Korean Circulation Journal, IF=3.1)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분석한 43명의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 중 9명이 연구기간 동안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특히 간이식을 받은 9명 중 6명은 평균 폐동맥압(mPAP)이 35~45mmHg로, 기존에는 간이식 여부를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했던 고위험 범주의 환자들이었다.
반면, 간이식이 필요했지만 폐고혈압 관련 위험으로 이식이 보류된 환자 7명 중 5명은 1년 이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식을 받은 환자 9명 중 7명이 생존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에서 폐동맥압 수치만으로 이식 가능성을 단정하기보다, 폐혈관저항, 우심실 기능, 폐고혈압 치료 반응과 간질환의 중증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 평균 폐동맥압 자체는 사망 위험과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 않은 반면, 간경화 중증도 지표(Child-Pugh 점수)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고 한다. 사망 위험도 해당 지표 상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1.53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구팀은 간문성 폐고혈압 환자에게서 간이식을 통해 근본 원인인 간경화를 해결한 경우에는 폐고혈압까지 호전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간이식 후 생존한 환자들의 최대 폐동맥 수축기압은 수술 전 58.4mmHg에서 수술 후 38.6mmHg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생존자 7명 중 4명은 폐고혈압이 완전히 호전되어 관련 약물 치료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에서 간이식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폐고혈압의 정도와 우심실 기능을 면밀히 평가하고, 폐고혈압 치료 반응과 이식 전후 관리 전략을 함께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환기내과, 이식외과, 중환자의학과 등이 협진하여 환자별 위험도를 평가하고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수술 전 폐동맥 고혈압 표적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해 폐동맥 압력을 최대한 낮추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술 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혈역학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형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경계선 환자들도 안전하게 간이식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폐동맥압 수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장성아 순환기내과 교수는 “간문맥성 폐고혈압은 그동안 간이식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질환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일부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와 평가를 거치면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위해서는 순환기내과, 이식외과, 중환자의학과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기반 진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클래스병원, 6월 1일 24시간 응급실 개소
안산 지역 의료기관인 클래스병원(원장 임석민)이 지난 1일 365일 24시간 응급실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한 응급실을 개소하고, 지역 내 골절·외상 응급환자 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응급실 개소는 단순한 진료시간 확대를 넘어 안산 지역 내 골절·외상·소아골절, 관절, 척추질환 응급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클래스병원은 갑작스러운 외상, 골절, 낙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들이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헤매는 불편을 줄이고, 지역 내 응급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클래스병원 24시간 응급실은 365일 상시 운영 체계로 운영되며, 응급환자의 상태에 따라 영상검사, 응급처치, 입원 연계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골절·외상·관절척추 관련 응급상황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진료 지원 인력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최근 지역 내 야간 및 휴일 응급진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시 응급진료 체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외상과 골절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 대응이 환자의 치료 과정과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진료 접근성이 중요하다.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대형병원 응급실이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응급진료 체계를 세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는 784만4739건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으며, 경증·비응급에 해당하는 KTAS 4~5등급 환자 비중도 2023년 46.9%에서 2024년 37.2%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응급실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경증·비응급 환자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골절·외상·낙상 등 지역에서 신속히 대응 가능한 응급환자를 적절히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클래스병원은 이번 응급실 개소를 통해 안산 지역 주민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보다 안정적으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 외상·골절 등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응급실이 중증환자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석민 원장은 “응급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며 “야간과 휴일에도 지역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은 수익성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 인프라라는 판단 아래 개소를 결정했다”며 “환자들이 다친 몸으로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안정적인 응급진료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래스병원은 지난 1일부터 365일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본격 시작하며, 안산 지역 내 골절·외상·관절척추 응급환자를 위한 신속한 진료 체계 구축과 환자 중심 의료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 위한 방사선의학 역할 국제학술지 발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방사선의학 분야 연구·진료·공공의료 성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Radiation Medicine and Protection’ 2026년 특별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그동안 쌓아온 암 생존자 관리, 신약 개발, 재난 대응, 국제협력의 성과들이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SDG 3), ‘의료 혁신과 인프라’(SDG 9), ‘글로벌 파트너십’(SDG 17)이라는 UN의 세 가지 글로벌 보건 의제를 실현하고 있다는 내용이 인정받았다. 암 치료 접근성 확대, 의료 혁신, 국제 보건 연대라는 세계적 과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자력병원의 20년(2003~2022년)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 생존자의 2.3%에서 이차 원발암이 발생했으며 중앙 잠복기는 4.1년으로 나타났다. 치료 성적이 향상될수록 완치 이후의 장기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의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이차 암 예측 모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치료 기술의 진보도 눈에 띈다. 기존 치료에도 암이 진행돼 해외까지 나가야 했던 환자들이 이제는 국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23년 6월 악티늄-225(Ac-225) 기반 표적 알파치료를 국내 처음으로 시행했다.
방사성 물질이 암세포만을 찾아가 파괴하는 이 치료법은 기존 루테튬-177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신경내분비종양·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용됐다. 2025년 8월 현재까지 치료받은 11명 중 6명에서 혈중 종양 표지자가 절반 이상 줄었고, 중증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방사선 피폭 환자 이송용으로 갖춰두었던 음압 들것과 음압 격리실이 COVID-19 환자 대응에 활용됐다. 재난 유형은 달랐지만 평소 방사선비상진료 체계가 즉각 전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의학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일본·프랑스·베트남·몽골·파키스탄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IAEA ‘Rays of Hope’ 프로그램의 아시아·태평양 거점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진경 원장은 “방사선의학이 암 치료를 넘어 국민 건강과 글로벌 보건 의제에 기여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것”이라며 “연구·진료·공공의료를 연계한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림대의료원, 글로벌 IT기업 ‘킨드릴’과 손잡고 ‘에이전틱(Agentic) AI’ 도입 나서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은 지난달 29일 한림대의료원 화상회의실에서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킨드릴(Kyndryl) 코리아와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용선 원장,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철호 DX혁신위원장(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이강일 학교법인일송학원 정보전략국장, 이기열 킨드릴코리아 대표, 김희수 상무, 김나현 이사, 김도현 베가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병원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 에이전트 운영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의료원은 그동안의 학습기반·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의 시범 운영 단계를 넘어, 실제 병원 업무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하고 사람과 AI가 협업·분업하는 서비스 체계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주어진 목표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이번 협력은 AI가 1차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되 의료진이 중요한 의사결정 시점에 직접 검토·승인하는, 병원 환경에서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 에이전트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킨드릴은 2021년 IBM의 IT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서 분사한 글로벌 IT 인프라 운영·디지털전환 전문기업으로, 100여 개국에서 9만여명의 전문가가 전 세계 수천개 기업의 핵심 정보시스템 설계·구축·운영·현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한림대의료원 AX(AI 전환) 추진을 위해 킨드릴에서 오픈 소스 기반으로 제공하는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한림대의료원에 특화한 ‘HAIF(Hallym Agentic Intelligence Framework)’ 구축을 협력 추진한다.
HAIF는 병원 환경에서 여러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운영·통제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로, 정책 기반 통제를 통해 의료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지원한다.
특히, AI의 판단 과정을 추적·설명할 수 있는 ‘설명가능한 AI’와, 핵심 단계마다 사람이 직접 검토·승인하는 ‘인간 개입(HITL, Human-in-the-Loop)’ 구조를 갖췄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민감한 환자 정보는 병원 내부 서버에 두고 필요에 따라 외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양 기관은 △임상정보 검색 △외래·입원 상담 △진료 지원 △진료 연계 △예약·재예약 자동화 △복약 가이드 등 병원 맞춤형 AI 에이전트 활용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의료진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부터 구축하기로 했으며, 첫 시범과제로는 응급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기 전 안전성을 사전 점검하는 모델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 범위를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AI 에이전트 시범 구축과 HAIF 적용 및 검증을 한다. 이후 2030년까지 전사 확산형 에이전틱 AI 플랫폼 구축과 AI 거버넌스 체계 정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임상정보 검색 및 의사결정 지원 강화, 의료진의 반복 업무 감소, 환자 응대·예약 자동화와 대기시간 단축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함께, 병원 차원의 AI 거버넌스 체계와 개인정보·의료 규제 대응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원은 지난해 생성형 AI 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의무기록 자동 작성 및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 에이전틱 AI 협력으로 ‘AX(AI 전환) 2차 도약’에 나선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기반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도하고, 국내 에이전틱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선 원장은 “한림대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역량을 갖춘 킨드릴의 AI 기술 전문성이 더해져 의료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혁신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과 AX 혁신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체계와 미래 지향적 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열 대표는 “거의 모든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동료처럼 활용하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병원에서도 상당히 많은 업무를 에이전트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한림대의료원이 의료 현장에 맞는 자체적인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와 안전한 AI 에이전트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킨드릴이 가진 글로벌 경험과 기술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대 ‘아미 타이거 매디슨’, 육군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고려대 의대생으로 구성된 ‘아미 타이거 매디슨’(Army Tiger Medicine, 팀장 정현서, 김동민, 임규정, 최원영, 홍윤철)이 지난 5월27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제15회 육군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체 651개 팀이 참여했다. 아미타이거매디슨은 주사 접종 부위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분석하는 반창고 형태의 센서 ‘인퓨세이프(Infusafe)’를 개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고려대 의대 정현서 학생(육군 1기갑여단 상병)은 “링거 주사 바늘이 혈관 밖으로 빠지는 사고는 신생아 57%·일반 환자 24%가 겪지만, 발견까지 3-6시간 걸려 매년 환자 24만 명이 피부 괴사 위험에 노출되는데, 인퓨세이프는 드레싱 패치에 AI 센서를 내장해 사고 위험을 20분 내로 알려주고, 약물 투여 오류도 실시간 감지한다”라며, “핵심은 간호사가 기존처럼 링거 바늘 위에 붙이는 패드만 갈아주면 자동 작동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 실습에서 직접 목격한 환자의 고통이 이 아이디어의 시작이었으며, 의대생이라는 현장의 눈, 과거 스타트업 창업가로서의 실행력, 그리고 군 복무 중에도 멈추지 않은 팀원들의 열정이 이 수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졸업 후 진짜 의사이자 창업가로서 인퓨세이프를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동북부 권역 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5월2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2026 고려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동북부 권역 네트워크 간담회(2차)’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서울 동북부 권역 진료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대표기관, 중증치료기관, 지역분만기관 등 16개 기관에서 총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홍순철 고eo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료진 교육과 사업 토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의료진 교육 세션에서는 심규홍 인제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류기영 한양의대 산부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민우 서울의대 응급의학과 교수가 '신생아 및 고위험 산모 이송: SMICU 중증환자이송체계'를, 정재승 고려대 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Amniotic Fluid Embolism: Rescue by VA ECMO'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참석 기관 관계자들과 활발한 질의·토론 및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 동북부 권역 모자의료 네트워크는 대표기관인 고대 안암병원을 중심으로 경희대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등 4개 중증치료기관과 11개 지역분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 8500건의 분만 실적과 MFICU·분만실 132병상, NICU 96병상 규모를 갖춘 대형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다.
홍순철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사회적 변화로 고위험 임신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권역 내 협력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안암병원은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동북부 권역의 모자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임산부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하에 안전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모 대상 교육, 지역 병·의원과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통해 서울 동북부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또한, 권역 내 16개 협력 의료기관 간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 전원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병상 및 의료자원 정보를 공유하는 의료자원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봄 학술대회 성료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원장 윤석준,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지난 5월30일 고려대 대강당 아주홀에서 ‘2026 고령사회연구원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사회가 직면한 도시 환경, 노동 전환, 돌봄과 요양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세션 1. 고령사회의 도시와 생활환경: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 설계, 세션 2. 고령사회의 노동 전환과 삶의 질, 세션 3. 인공지능 시대의 돌봄과 요양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에서는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적·실천적 대안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정책과 공간 디자인을 살폈다.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정책 주안점(고영호 AURI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 △시니어 주거 공간 디자인(김경인 경관디자인 공유 대표) △토론(원정연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김준선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고령사회의 노동 전환과 삶의 질이 주제였다. 김세익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은퇴를 향한 긴 여정: 자영업을 고려한 노동 공급 및 은퇴의 동태적 구조모형 연구(오태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노인 복지지출의 증가가 노인 자살률에 미친 영향(고창수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토론(진성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순으로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돌봄과 요양을 다뤘다. 공공보험, 민영보험, AI 기반 돌봄 체계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검토했다. △통합 돌봄 시대의 공보험의 역할(권진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연구실장) △민영보험에서 본 간병보험 현황 및 문제점(이진형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AI시대의 돌봄과 요양(김현철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발표가 이어지고, △토론(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좌장), 김희경 생명보험협회 부장, 신경하 새소망요양원장, 이혜인 경향신문 기자)이 진행됐다.
윤석준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학술적 논의와 정책적 협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분당차병원 간호사·임상병리사, 응급상황서 위급 환자 구해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박지연 간호국 간호사와 태지영 심장내과팀 임상병리사가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3월 밤 9시경, 지하철역에서 50대 남성이 식은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박지연 간호사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고, 환자가 곧 의식을 회복했다. 박 간호사는 저혈당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 자판기에서 음료를 구입해 혈당 보충을 돕는 등 추가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남성은 상태가 안정돼 귀가했다. 남성은 지난달 분당차병원에 전화해 “이름도 알지 못하는 간호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지영 임상병리사는 지난 4월 오전 7시경 출근길 수인분당선 지하철 안에서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의식 혼미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자리를 양보한 뒤 상태를 살폈다. 태 임상병리사는 복용 중인 약물, 기저질환, 현재 증상, 평소 이용 중인 의료기관 등을 확인하며 신속한 병원 진료를 권유했다. 이후 남성은 병원 검사에서 부정맥을 진단받았으며, 조기 발견을 통해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환자의 부인은 “바쁜 출근 시간에도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펴준 직원 덕분에 가정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편지와 사례금을 병원에 전달했다. 사례금은 분당차병원 수호천사기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지연 간호사는 입사 1년이 되지 않은 신규 간호사임에도 응급상황에서 침착한 판단과 적극적인 대응을 보였다. 박 간호사는 “평소 응급 대응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은 의료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해 분당차병원 31주년 개원기념식에서 두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SCL, 대한진단유전학회서 최신 진단지견 공유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대한진단유전학회 2026년 학술대회’에 참여해 진단검사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LSD 진단의 실제와 도전’, ‘혈액종양 RNA Sequencing의 구현 전략’, ‘ctDNA 검사의 임상적 적용’ 등 분자 진단의 최전선에 있는 주제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김보연 SCL 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은 ‘LSD 진단의 실제: 경험과 도전’ 세션 연자로 참여해 ‘LSD의 분자유전학적 진단: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세션에서 김보연 부원장은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리소좀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LSD)의 진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석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최신 진단 접근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보연 부원장은 “고셔병 등의 사례를 통해 효소 활성도와 분자유전검사 결과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단순한 유전자 변이 검출만으로 LSD를 진단하기보다 임상 증상, 효소 활성 검사, 바이오마커 및 분자유전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신생아 선별검사가 확대됨에 따라 위양성 및 해석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특정 질환에 맞춘 유전변이 해석 기준과 통합적 분자진단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CL은 1983년 검사 전문 기관으로 설립되어 체계적인 검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세계적 정도관리 기관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인증을 획득했고, 2021년에는 ‘국제 공인 메디컬 시험기관 ISO 15189 인정’을 획득하는 등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6월27일 류마티스 연수강좌 개최
중앙대병원(원장 이재성)이 6월27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제18회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다양한 류마티스질환의 치료 전략과 약제 선택’을 주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되는 최신 치료 지침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류마티스질환은 조기 진단과 장기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순 관절 증상을 넘어 전신 염증과 대사 이상, 피부·안과 질환 등을 함께 고려한 통합 진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이번 강좌에서는 중앙대병원과 중앙대광명병원 류마티스내과, 안과, 피부과 의료진이 참여해 다학제 진료 관점의 최신 치료 전략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주요 관절염 질환을 중심으로 △류마티스관절염(최상태 류마티스내과) △통풍(박은혜 류마티스내과) △골관절염(김주연 류마티스내과)의 약제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실제 진료실에서 접하는 면역질환을 주제로 △피부질환(석준 피부과) △안과질환(김지택 안과) △전신홍반루푸스와 자가면역질환(김우중 류마티스내과)에 대해 통합적인 환자 관리 방안을 공유한다.
최상태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분과장은 “이번 연수강좌가 질환별 표준치료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임상 현장에서 보다 정교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관절류마티스 분과전문의 연수교육 평점이 각각 3점씩 인정된다. 사전 등록은 6월19일까지 온라인(http://rheum.medistaff.co.kr)으로 가능하며, 전문의와 개원의 등록비는 3만원이다. 전임의와 전공의는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지체장애인 가족과 행복 동행, ‘MOVING Together’ 통해 특별한 아쿠아리움 나들이 지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이 최근 2025년 연말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와 연계한 사랑 나눔 활동으로 ‘MOVING Together’ 활동을 진행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트리에 소원을 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특별상 ‘MOVING’ 신설해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재활의학과 의료진의 추천을 통해 ‘분당제생병원의 행복 동행, ‘MOVING Together’의 첫 번째 활동이 이뤄졌다.
이번 활동의 주인공은 정상현(39세)씨와, 홍순정(65세)씨 가족이다. 병원은 이들을 위해 코엑스 아쿠아리움 나들이를 지원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정상현씨는 어린 시절 사고로 지체장애를 갖게 됐으며, 보행이 어렵고 척추측만증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흉곽 변형으로 인한 호흡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어 현재 호흡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어머니 홍순정씨 역시 하지장애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휠체어 없이는 이동이 어려운 상태이다. 이로 인해 가족이 함께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번 나들이에는 오랜 기간 함께 환자를 치료를 해 온 문현민 물리치료사와 윤경훈 물리치료사가 함께 동행하여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생전 처음으로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정상현씨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어머니 홍순정 씨 역시 오랜만의 외출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정상현씨를 추천한 문현임 재활의학과 주임과장은 “재활치료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회복의 여정”이라며, “병원의 MOVING Together 활동이 환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추천하게 됐다.”며 “환자분께 행복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종훈 대진의료재단 사무국장은 “병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인 동시에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MOVING Together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이 환자와 가족에게 밝은 에너지가 되고 그 따뜻함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간호부, 사회사업팀 등이 노인복지관 봉사활동, 지역사회 무료 진료, 해외 의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대림성모병원, 제8회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 개최···“유방암 환우 희망 메시지 나눈다”
대림성모병원(회장 김광태·이사장 김성원)은 유방암 환우와 가족, 의료진, 일반 시민들이 함께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제8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우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8월 16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주제는 유방암 극복 과정, 투병 경험, 유방암 환우에게 전하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 등 유방암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구글폼을 통해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9월 23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핑크스토리(대상) 1명 100만원 △골드스토리 2명 각 80만원 △실버스토리 3명 각 50만원 △브론즈스토리 3명 각 30만원 △입선 15명 각 5만원으로 진행된다.
8년째 이어온 핑크스토리 공모전…환우들의 목소리 사회에 전하다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핑크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하며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경험과 감정을 사회와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공모전은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이 자신의 경험을 글로 표현하고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이 접수되며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두려움과 희망, 가족의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진솔하게 담아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최근에는 역대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엮은 도서 ‘유방암 이야기 : My 핑크 스토리’를 최근 출간했다. 해당 도서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경험을 담은 수기 12편과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창작시 34편이 수록돼 있으며, 전국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제8회 공모전 선정작 역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으로, 환우와 가족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유방암 치료 과정에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환우와 가족들에게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치유의 시간이 되고, 사회에는 유방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우와 가족들의 목소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로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최초 유방전문종합병원으로, 유방암과 갑상선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해온 특성화 병원이다.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치료와 연구뿐 아니라 환우들의 정서적 치유와 사회적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핑크스토리 창작시·수기 공모전, 핑크리본 영화제,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환우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환우·가족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환우들의 경험과 희망의 메시지를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문화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료를 넘어 공감과 치유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대림성모병원이 주최하고 공우생명정보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가 후원한다.
■가천대 길병원, 키르기스스탄 현지 방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진료 봉사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5월28일부터 31일까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 등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소아심장과 심우섭 교수, 연소영 사회사업팀장 등 봉사팀은 해당 기간 동안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슈케크를 방문, 국립심장병원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키르기스스탄 현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 중 수술이 시급한 환아들을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수술하기 위한 사전 진료의 일환이다. 의료진들은 현지 의료기관 진료에서 심장 이상이 발견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장 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환아들의 건강 상태와 경제적 사정 등을 고려해 수술 대상자 4명을 선정, 오는 7월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하는 봉사를 지속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키르기스스탄 59명을 포함해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저개발국 17개 국가 465명의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찾아 주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인천시와 협력해 진행하는 인천시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으로, 의료봉사를 통한 ‘작은 외교‘로 양 도시 발전과 우호관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봉사 철학으로 1992년부터 시작해 온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치료 사업이 30년이 넘도록 이어지며 봉사의 씨앗을 널리 확산시키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도 더 많은 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800례’ 돌파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남수봉) 혈관외과팀(이상수·정유석 외과 교수)이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800례를 돌파했다. 지난 2025년 국내 두 번째로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7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2026년 5월 800례를 넘어섰다.
‘몸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 대동맥이 노화나 기타 질환으로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풍선처럼 늘어나는 질환이다. 파열 전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파열 시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 특히 혈관 지름이 5cm 이상일 경우 파열 위험이 커져 조속한 개복수술이나 혈관내시술이 필요하다.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은 2011년 4월 첫 수술을 시작한 이후 국내 최단기간 100례 돌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6년 5월 기준 누적 800례를 달성했으며, 이 중 개복수술은 173례, 혈관내시술은 627례다.
특히, 치료의 안전성과 질적 우수성이 주목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의 복부대동맥류 수술·시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개복수술 2.3%, 혈관내시술 1.6%로, 개복수술은 국제 문헌상 4~5% 수준으로 보고되는 기준보다 낮고, 혈관내시술은 국제 기준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달성한 800번째 환자는 복부대동맥류 수술뿐 아니라 하지 동맥폐쇄증 수술을 함께 시행해야 하는 고난도 사례였으나, 혈관외과팀의 유기적인 협진과 고도의 술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쳤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선진 의료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 있었다. 혈관외과팀은 2024년부터 복부대동맥류 혈관내시술(EVAR)에 고난도 기술인 ‘리버스 슬라이더 테크닉(Reverse slider technique)’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복수술 위험성이 높고 해부학적 구조상 혈관내시술 적용이 어려웠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수 혈관외과팀 교수는 “이번 800례 돌파는 고령 환자와 고위험군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복부대동맥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치료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연구와 최신 시술법 개발을 통해 혈관질환 치료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복부대동맥류 및 말초동맥질환 등 다양한 혈관질환 치료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혈관외과 전문의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혈관질환 치료 역량 향상과 의료 술기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백병원 창립 85주년·인제대 개교 47주년’ 기념식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6월2일 병원 대강당에서 ‘백병원 창립 85주년 및 인제대학교 개교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근속자 포상과 학술상, 모범상 시상을 진행했다.
장기근속자 포상에서는 총 13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근속 기간별로는 △35년 3명 △30년 6명 △25년 31명 △20년 24명 △15년 34명 △10년 40명으로, 최원주 원장은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하며 오랜 기간 헌신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진료, 간호, 행정, 협력업체 등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13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학술상 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교직원들이 선정해 포상했다. 최우수 학술상은 이영건 신경과 교수가 수상했으며, 최다 학술상은 최준영 정형외과 교수가 차지했다. 전공의 부문에서는 김성준·지정민 성형외과 전공의가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간호사 부문에서는 이나연·신혜선 선임간호사가 학술논문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보직 교수 임용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최원주 원장은 새롭게 신설된 탈장센터장에 최경운 외과 교수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원주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제대는 50주년을, 의료원은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의 바탕에는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수상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학과 의료원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부민병원, 제5회 국제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5월3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국제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The 5th What's New in Robotics Surgery)’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의사 및 의료진 3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최신 임상 성과와 미래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태국·일본·중국·인도 등 세계 유수 기관의 석학들이 참여해 로봇수술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해외 연자들은 공통적으로 '로봇수술의 표준화'와 '개인 맞춤형 정밀 치료'를 차세대 핵심 트렌드로 꼽았다.
션 투미 미국 스웨디시 정형외과 연구소 박사는 로봇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단계를 지나 디지털 계획 및 실시간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고, 웨이 차이 중국 인민해방군 종합병원 교수는 AI 수술 계획·3D 프린팅·로봇 이 세 가지 기술의 융합이 복잡한 증례 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타폴 탐마초트 태국 탐마삿대 교수는 직접 전방 접근법(DAA)과 로봇의 결합이 방사선 노출 없이 컵 위치 정확도를 높이는 새로운 고관절수술의 표준 술기로 부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코지마 다케시 일본 타치바나병원 부원장과 최현민 요코하마 시립대 교수는 골절 동반 증례, 고관절 이형성증 등 고난도 케이스에서도 로봇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복잡 증례일수록 로봇의 3D 계획과 햅틱 피드백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국내 연자들도 로봇수술의 진화 방향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노두현 서울대 교수는 핀 없는 비전 기반 내비게이션, AI 자율 수술 지원 등 '폐루프 학습 수술 시스템'으로의 발전을 전망했고, 한혁수 서울대 교수는 운동학적 정렬 허용 범위 확장과 연부조직 균형의 다차원적 해석을 강조했다. 하용찬 부민병원장은 MAKO·CUVIS 두 로봇 시스템의 THA 비교에서 컵 위치 정확도와 하지 부동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슬관절과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이미 로봇 수술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부민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각국 석학들과 최신 임상 근거를 나누고, 지속적인 학술 교류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개원 47주년 기념식···“사람 중심 의료 실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지난 1일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개원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개원기념식에는 정순호 인제의대 학장, 이연재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 양재욱 부산백병원장, 김상진 인제의대 교수협의회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하여 구성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친절·모범 구성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장기근속자는 총 250명으로, 근속연수별 대표자 6인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장기근속자는 35년 근속 5명, 30년 근속 26명, 25년 근속 63명, 20년 근속 33명, 15년 근속 48명, 10년 근속 75명이다.
친절·모범 구성원으로는 총 19명이 선정됐다. 또한 2026년도 우수연구자상 시상에서는 이찬호 비뇨의학과 교수가 인당학술상을, 강제욱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양재욱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산백병원의 미래는 첨단기술이나 건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중심의료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환자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연민의 마음,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 병원의 자원을 책임있게 운영하는 청지기 정신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47주년은 지난 역사를 기념하는 날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출범하는 시작점이다.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간다면 부산백병원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선도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4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 위에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이후에는 환자와 보호자,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백병원 SNS 구독자를 대상으로 마스코트 ‘부백이’ 굿즈를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부백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부산백병원의 개원 47주년을 축하했다.
■상계백병원, 백병원 창립 85주년 맞아 교직원 감사 이벤트·합창단 음악회 개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지난 6월1일 인제대 백병원 창립 85주년 및 상계백병원 개원 37주년을 맞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상백이 볼펜’을 배포하고, 병원 1층 로비에서 ‘제19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합창단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 행사는 병원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음악을 통해 환자와 내원객에게 위로를 전하며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계백병원은 본관 지하 1층 직원 식당 앞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마스코트 ‘상백이’를 활용한 볼펜을 배포했다. 배포 현장에는 배병노 원장과 이상석 진료부원장, 배서영 홍보실장, 권경원 홍보실 차장, 김영미 간호국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점심시간 직원 식당을 찾은 교직원들에게 상백이 볼펜을 직접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제작된 상백이 볼펜에는 ‘상백이와 함께 써 내려가는 더 좋은 내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상계백병원은 그동안 병원 마스코트 상백이를 활용해 상백이 부채와 상백이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왔으며, 이를 통해 병원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과 교직원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병원 1층 로비에서 ‘상계백병원 VISION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제19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합창단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I’m here for you! 내가 곁에 있어줄게’를 부제로, 환자 및 내원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하인근 지휘자의 지휘와 박수연 반주자의 반주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라이온 킹 OST’를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첫사랑’, ‘남촌’, ‘바람이 불어오는 곳’, ‘나 하나 꽃 피어’ 등의 곡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여대 치어리더팀 SWURS가 게스트로 참여해 음악회에 활기를 더했다.
배병노 원장은 “인제대 백병원 창립 85주년을 맞아 교직원 여러분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께는 음악을 통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이번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며 “상백이 볼펜에 담긴 ‘더 좋은 내일’의 의미처럼, 상계백병원은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근속 직원 포상과 우수모범직원 표창 등은 6월23일 기념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강동성심병원(원장 송헌호) LGBTQ+센터(센터장 김결희)는 최근 개최된 2026 대한성학회 춘계학술대회에 참가해 연구 발표와 부스 운영을 진행하고,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한성학회는 성의학, 성건강, 젠더, 재생산, 관계, 디지털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국내 대표 학술단체로, 매년 학술대회를 통해 최신 연구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LGBTQ+센터는 성별확정진료, 성별확정수술, 호르몬 치료, 음성 치료, 정신건강 지원 등 센터의 다양한 진료 영역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또한, 성소수자 친화적인 의료 환경을 구축해 온 경험을 공유하며 의료진, 상담가, 연구자, 학생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성소수자 건강 증진과 차별 없는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학술 발표 부문에서는 LGBTQ+센터 소속 이주하 간호사와 표영길 간호사가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이주하 간호사는 성별확정 호르몬 치료 상담 내원자의 치료 접근 경로와 치료 전 우려 사항을 분석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해당 연구는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
표영길 간호사는 한국 트랜스여성의 성적 지향성 분포를 일반 인구와 비교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결희 센터장은 ‘성별확정수술 전후 섹슈얼리티의 임상적 이해’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발표에서는 성별확정수술 결과를 기능적 지표 중심으로 평가하는 기존 관점을 넘어, 환자가 자신의 몸 안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인 'Sexual Embodiment'의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결희 센터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성과 젠더, 관계, 기술 변화에 따른 의료적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진료와 교육, 연구를 통해 성소수자 건강 증진과 포용적인 의료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한국노인인력개발원, ‘시니어 암경험자 돌봄 및 노인일자리 창출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수영)은 지난 1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본원에서 ‘암환자 돌봄 및 노인 일자리 창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암생존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기반 돌봄체계 구축 필요성에 대응하고, 시니어 암경험자의 치료 경험을 사회적 자산으로 활용한 새로운 공공서비스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 암경험자 기반 지역사회 돌봄 지원 △암환자 병원 이용 및 이동 지원 △돌봄 제공자 교육 △노인 적합 직무 발굴 및 일자리 창출 △사업모델 전국 확산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고양시니어클럽과 연계하여 ‘지역사회 기반 시니어 암경험자 돌봄’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시범사업은 암치료 경험이 있는 시니어 참여자가 병원 방문 암환자의 이동, 접수, 진료 및 검사 과정 등을 함께 지원하는 ‘병원 안심동행 서비스’ 형태로 추진된다.
참여자는 사전 직무교육을 이수한 뒤 활동하게 되며, 이동 과정에서 자신의 치료 경험을 공유하고 정서적 공감과 지지를 제공하는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양 기관은 시범사업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7년부터 전국 권역암센터(13곳)을 중심으로 사업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경험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가능한 상호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이번 협약은 암경험자의 치료 경험과 공감 역량을 지역사회 돌봄 자원으로 활용하여 암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고, 암생존자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의미 있는 시도”라고 밝혔다.
이어 “암환자의 이동과 동행 지원은 단순한 편의 제공을 넘어 치료 과정에서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여 환자 중심의 지역완결형 암관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단국대병원, 실시간 의료영상 공유로 중증응급환자 골든타임 지킨다
충남권역책임의료기관인 단국대병원(원장 김재일)이 충남도내 주요 의료기관들과 함께 응급전원환자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증응급 및 외상환자 이송·전원체계 강화에 나선다.
단국대병원은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충남권역외상센터와 함께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도내 주요 의료기관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충남지역 5개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천안의료원, 공주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백제종합병원을 비롯해 서산중앙병원, 당진종합병원, 예산명지병원, 예산종합병원, 아산충무병원, 보령아산병원 등 총 11개 지역 핵심 의료기관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참여기관들은 중증응급 외상환자 발생 시 CT, MRI 등 주요 의료영상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환자 이송 및 전원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골든타임 확보를 통한 치료성과 향상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응급전원환자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사업’은 전원이 필요한 중증외상 및 응급환자의 의료영상을 기관 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대한 신속한 중증도 평가와 적정 진료 연계를 가능하게 해 응급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원 전 의료영상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어 중복검사를 줄이고 응급수술 및 치료 준비 시간을 단축하는 등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김재일 원장은 “중증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권역책임의료기관과 지역의료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가 필수적”이라며 “의료영상 공유 플랫폼 구축을 통해 환자 이송 단계부터 전문 치료까지 빈틈없는 연계체계를 마련하고, 충남도민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고도화된 필수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권역책임의료기관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도 정밀평가와 치료 최적화로 간이식 가능성 확인
간경화로 인한 폐동맥 고혈압인 간문맥성 폐고혈압 (Portopulmonary hypertension) 환자도 간이식을 성공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간문맥성 폐고혈압은 간경화로 인해 문맥압이 높아지면서 폐동맥의 압력도 함께 상승하는 질환이다. 간이식 수술 중 대량의 체액 이동이 발생할 때 심장에 급격한 과부하가 걸려 우심실 부전 등 치명적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
통상적으로 평균 폐동맥압(mPAP)이 45mmHg 이상이면 간이식이 어렵다고 판단한다. 35~45mmHg 사이의 경계선 환자들도 위험부담으로 인해 이식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장성아 교수·김예찬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임상강사, 김형관·곽순구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등 다기관 공동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23년까지 간문맥성 폐고혈압으로 진단받은 43명을 분석해,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에서도 정밀한 평가와 치료 최적화를 거치면 간이식 가능성을 넓힐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심장학회 국제학술지 (Korean Circulation Journal, IF=3.1)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이 분석한 43명의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 중 9명이 연구기간 동안 간이식 수술을 받았다. 특히 간이식을 받은 9명 중 6명은 평균 폐동맥압(mPAP)이 35~45mmHg로, 기존에는 간이식 여부를 매우 신중하게 판단해야 했던 고위험 범주의 환자들이었다.
반면, 간이식이 필요했지만 폐고혈압 관련 위험으로 이식이 보류된 환자 7명 중 5명은 1년 이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이식을 받은 환자 9명 중 7명이 생존한 것과 대조적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가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에서 폐동맥압 수치만으로 이식 가능성을 단정하기보다, 폐혈관저항, 우심실 기능, 폐고혈압 치료 반응과 간질환의 중증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야 함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번 연구에서 평균 폐동맥압 자체는 사망 위험과 유의한 관련을 보이지 않은 반면, 간경화 중증도 지표(Child-Pugh 점수)가 예후와 밀접한 관련을 보였다고 한다. 사망 위험도 해당 지표 상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1.53배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연구팀은 간문성 폐고혈압 환자에게서 간이식을 통해 근본 원인인 간경화를 해결한 경우에는 폐고혈압까지 호전시킬 수 있었다고 전했다.
간이식 후 생존한 환자들의 최대 폐동맥 수축기압은 수술 전 58.4mmHg에서 수술 후 38.6mmHg로 유의하게 감소했다.
생존자 7명 중 4명은 폐고혈압이 완전히 호전되어 관련 약물 치료를 중단하기까지 했다.
연구팀은 간문맥성 폐고혈압 환자에서 간이식을 고려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폐고혈압의 정도와 우심실 기능을 면밀히 평가하고, 폐고혈압 치료 반응과 이식 전후 관리 전략을 함께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순환기내과, 이식외과, 중환자의학과 등이 협진하여 환자별 위험도를 평가하고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수술 전 폐동맥 고혈압 표적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여해 폐동맥 압력을 최대한 낮추는 게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수술 후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수술 후 발생하는 혈역학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형관 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로 경계선 환자들도 안전하게 간이식을 받을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며 “폐동맥압 수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된다”고 전했다.
연구를 주도한 장성아 순환기내과 교수는 “간문맥성 폐고혈압은 그동안 간이식 과정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한 질환으로 여겨져 왔지만, 이번 연구는 일부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와 평가를 거치면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를 위해서는 순환기내과, 이식외과, 중환자의학과 등이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 기반 진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클래스병원, 6월 1일 24시간 응급실 개소
안산 지역 의료기관인 클래스병원(원장 임석민)이 지난 1일 365일 24시간 응급실 운영 체계를 기반으로 한 응급실을 개소하고, 지역 내 골절·외상 응급환자 대응 강화에 나섰다.
이번 응급실 개소는 단순한 진료시간 확대를 넘어 안산 지역 내 골절·외상·소아골절, 관절, 척추질환 응급환자들이 보다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클래스병원은 갑작스러운 외상, 골절, 낙상 등 응급상황 발생 시 환자들이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아 헤매는 불편을 줄이고, 지역 내 응급진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클래스병원 24시간 응급실은 365일 상시 운영 체계로 운영되며, 응급환자의 상태에 따라 영상검사, 응급처치, 입원 연계 등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골절·외상·관절척추 관련 응급상황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진 및 진료 지원 인력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응급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최근 지역 내 야간 및 휴일 응급진료 수요가 증가하면서 상시 응급진료 체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외상과 골절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초기 대응이 환자의 치료 과정과 회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신속한 진료 접근성이 중요하다.
응급의료 현장에서는 대형병원 응급실이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응급진료 체계를 세분화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는 784만4739건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으며, 경증·비응급에 해당하는 KTAS 4~5등급 환자 비중도 2023년 46.9%에서 2024년 37.2%로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응급실 이용자 3명 중 1명 이상이 경증·비응급 환자로 분류되고 있는 만큼 골절·외상·낙상 등 지역에서 신속히 대응 가능한 응급환자를 적절히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클래스병원은 이번 응급실 개소를 통해 안산 지역 주민들이 야간과 휴일에도 보다 안정적으로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지역사회 의료 안전망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역 내 외상·골절 등 응급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는 동시에 대학병원과 종합병원 응급실이 중증환자 진료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의료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석민 원장은 “응급상황에서는 무엇보다 시간 확보가 중요하다”며 “야간과 휴일에도 지역 주민들이 보다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24시간 응급 대응 체계 구축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응급실은 수익성만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지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의료 인프라라는 판단 아래 개소를 결정했다”며 “환자들이 다친 몸으로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헤매지 않도록 안정적인 응급진료 시스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클래스병원은 지난 1일부터 365일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본격 시작하며, 안산 지역 내 골절·외상·관절척추 응급환자를 위한 신속한 진료 체계 구축과 환자 중심 의료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실현 위한 방사선의학 역할 국제학술지 발표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방사선의학 분야 연구·진료·공공의료 성과를 담은 논문이 국제학술지 ‘Radiation Medicine and Protection’ 2026년 특별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이 그동안 쌓아온 암 생존자 관리, 신약 개발, 재난 대응, 국제협력의 성과들이 '모든 사람의 건강한 삶'(SDG 3), ‘의료 혁신과 인프라’(SDG 9), ‘글로벌 파트너십’(SDG 17)이라는 UN의 세 가지 글로벌 보건 의제를 실현하고 있다는 내용이 인정받았다. 암 치료 접근성 확대, 의료 혁신, 국제 보건 연대라는 세계적 과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원자력병원의 20년(2003~2022년) 진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암 생존자의 2.3%에서 이차 원발암이 발생했으며 중앙 잠복기는 4.1년으로 나타났다. 치료 성적이 향상될수록 완치 이후의 장기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의학원은 이를 바탕으로 이차 암 예측 모델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치료 기술의 진보도 눈에 띈다. 기존 치료에도 암이 진행돼 해외까지 나가야 했던 환자들이 이제는 국내에서 치료받을 수 있게 됐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023년 6월 악티늄-225(Ac-225) 기반 표적 알파치료를 국내 처음으로 시행했다.
방사성 물질이 암세포만을 찾아가 파괴하는 이 치료법은 기존 루테튬-177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신경내분비종양·전이성 전립선암 환자에게 적용됐다. 2025년 8월 현재까지 치료받은 11명 중 6명에서 혈중 종양 표지자가 절반 이상 줄었고, 중증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에는 방사선 피폭 환자 이송용으로 갖춰두었던 음압 들것과 음압 격리실이 COVID-19 환자 대응에 활용됐다. 재난 유형은 달랐지만 평소 방사선비상진료 체계가 즉각 전용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의학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와 일본·프랑스·베트남·몽골·파키스탄 기관들과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5년 IAEA ‘Rays of Hope’ 프로그램의 아시아·태평양 거점기관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진경 원장은 “방사선의학이 암 치료를 넘어 국민 건강과 글로벌 보건 의제에 기여할 수 있음을 국제사회에 보여준 것”이라며 “연구·진료·공공의료를 연계한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림대의료원, 글로벌 IT기업 ‘킨드릴’과 손잡고 ‘에이전틱(Agentic) AI’ 도입 나서
한림대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은 지난달 29일 한림대의료원 화상회의실에서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킨드릴(Kyndryl) 코리아와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의료서비스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용선 원장, 유경호 한림대학교 의과대학장, 김철호 DX혁신위원장(한림대춘천성심병원 신경과 교수), 이강일 학교법인일송학원 정보전략국장, 이기열 킨드릴코리아 대표, 김희수 상무, 김나현 이사, 김도현 베가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병원 업무 전반에 적용 가능한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 에이전트 운영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의료원은 그동안의 학습기반·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의 시범 운영 단계를 넘어, 실제 병원 업무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하고 사람과 AI가 협업·분업하는 서비스 체계를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에이전틱 AI는 사람이 일일이 지시하지 않아도 주어진 목표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AI 기술을 말한다.
이번 협력은 AI가 1차 업무를 자율적으로 처리하되 의료진이 중요한 의사결정 시점에 직접 검토·승인하는, 병원 환경에서 안전하고 통제 가능한 AI 에이전트 운영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킨드릴은 2021년 IBM의 IT 인프라 서비스 부문에서 분사한 글로벌 IT 인프라 운영·디지털전환 전문기업으로, 100여 개국에서 9만여명의 전문가가 전 세계 수천개 기업의 핵심 정보시스템 설계·구축·운영·현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 기관은 한림대의료원 AX(AI 전환) 추진을 위해 킨드릴에서 오픈 소스 기반으로 제공하는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한림대의료원에 특화한 ‘HAIF(Hallym Agentic Intelligence Framework)’ 구축을 협력 추진한다.
HAIF는 병원 환경에서 여러 AI 에이전트를 안전하게 운영·통제하기 위한 거버넌스 체계로, 정책 기반 통제를 통해 의료 규제와 개인정보 보호 등을 지원한다.
특히, AI의 판단 과정을 추적·설명할 수 있는 ‘설명가능한 AI’와, 핵심 단계마다 사람이 직접 검토·승인하는 ‘인간 개입(HITL, Human-in-the-Loop)’ 구조를 갖췄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민감한 환자 정보는 병원 내부 서버에 두고 필요에 따라 외부 클라우드를 함께 활용하는 하이브리드 환경에서 운영이 가능하다.
양 기관은 △임상정보 검색 △외래·입원 상담 △진료 지원 △진료 연계 △예약·재예약 자동화 △복약 가이드 등 병원 맞춤형 AI 에이전트 활용 모델을 검토하고 있다. 우선 의료진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부터 구축하기로 했으며, 첫 시범과제로는 응급환자에게 혈전용해제를 투여하기 전 안전성을 사전 점검하는 모델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중 시범사업 범위를 확정하고, 하반기에는 AI 에이전트 시범 구축과 HAIF 적용 및 검증을 한다. 이후 2030년까지 전사 확산형 에이전틱 AI 플랫폼 구축과 AI 거버넌스 체계 정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림대의료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임상정보 검색 및 의사결정 지원 강화, 의료진의 반복 업무 감소, 환자 응대·예약 자동화와 대기시간 단축 등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함께, 병원 차원의 AI 거버넌스 체계와 개인정보·의료 규제 대응 역량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료원은 지난해 생성형 AI 기반 입원환자 전주기 의무기록 자동 작성 및 지식상담 플랫폼 구축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 에이전틱 AI 협력으로 ‘AX(AI 전환) 2차 도약’에 나선다.
이를 통해 차세대 AI 기반 스마트병원 모델을 선도하고, 국내 에이전틱 AI 기반 스마트병원을 선도하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구상이다.
김용선 원장은 “한림대의료원은 환자 중심의 의료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 디지털 역량을 갖춘 킨드릴의 AI 기술 전문성이 더해져 의료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혁신 모델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업무 협력을 넘어 대한민국의 디지털 전환과 AX 혁신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병원 운영체계와 미래 지향적 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열 대표는 “거의 모든 조직이 AI 에이전트를 동료처럼 활용하는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병원에서도 상당히 많은 업무를 에이전트가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한림대의료원이 의료 현장에 맞는 자체적인 에이전틱 AI 프레임워크와 안전한 AI 에이전트 운영체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킨드릴이 가진 글로벌 경험과 기술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대 ‘아미 타이거 매디슨’, 육군창업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고려대 의대생으로 구성된 ‘아미 타이거 매디슨’(Army Tiger Medicine, 팀장 정현서, 김동민, 임규정, 최원영, 홍윤철)이 지난 5월27일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열린 ‘제15회 육군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한국경제신문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체 651개 팀이 참여했다. 아미타이거매디슨은 주사 접종 부위의 이상 징후를 실시간 분석하는 반창고 형태의 센서 ‘인퓨세이프(Infusafe)’를 개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군 복무 중인 고려대 의대 정현서 학생(육군 1기갑여단 상병)은 “링거 주사 바늘이 혈관 밖으로 빠지는 사고는 신생아 57%·일반 환자 24%가 겪지만, 발견까지 3-6시간 걸려 매년 환자 24만 명이 피부 괴사 위험에 노출되는데, 인퓨세이프는 드레싱 패치에 AI 센서를 내장해 사고 위험을 20분 내로 알려주고, 약물 투여 오류도 실시간 감지한다”라며, “핵심은 간호사가 기존처럼 링거 바늘 위에 붙이는 패드만 갈아주면 자동 작동한다는 점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병원 실습에서 직접 목격한 환자의 고통이 이 아이디어의 시작이었으며, 의대생이라는 현장의 눈, 과거 스타트업 창업가로서의 실행력, 그리고 군 복무 중에도 멈추지 않은 팀원들의 열정이 이 수상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졸업 후 진짜 의사이자 창업가로서 인퓨세이프를 세상에 내놓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동북부 권역 네트워크 간담회 개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지난 5월21일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2026 고려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동북부 권역 네트워크 간담회(2차)’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서울 동북부 권역 진료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으며 대표기관, 중증치료기관, 지역분만기관 등 16개 기관에서 총 4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행사는 홍순철 고eo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 센터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의료진 교육과 사업 토의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의료진 교육 세션에서는 심규홍 인제의대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류기영 한양의대 산부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민우 서울의대 응급의학과 교수가 '신생아 및 고위험 산모 이송: SMICU 중증환자이송체계'를, 정재승 고려대 의대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Amniotic Fluid Embolism: Rescue by VA ECMO'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참석 기관 관계자들과 활발한 질의·토론 및 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서울 동북부 권역 모자의료 네트워크는 대표기관인 고대 안암병원을 중심으로 경희대병원, 한양대 구리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등 4개 중증치료기관과 11개 지역분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연 8500건의 분만 실적과 MFICU·분만실 132병상, NICU 96병상 규모를 갖춘 대형 네트워크로 운영되고 있다.
홍순철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사회적 변화로 고위험 임신의 비중이 늘어나는 가운데, 권역 내 협력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연계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안암병원은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동북부 권역의 모자의료 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안암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는 고위험 임산부들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 하에 안전한 출산을 맞이할 수 있도록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집중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인프라를 기반으로 산모 대상 교육, 지역 병·의원과의 긴밀한 협업 시스템을 통해 서울 동북부 고위험 산모·신생아의 건강 증진에 힘쓰고 있다. 또한, 권역 내 16개 협력 의료기관 간 신속하고 원활한 환자 전원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간 병상 및 의료자원 정보를 공유하는 의료자원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21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지원사업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 봄 학술대회 성료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원장 윤석준,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은 지난 5월30일 고려대 대강당 아주홀에서 ‘2026 고령사회연구원 봄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고령사회가 직면한 도시 환경, 노동 전환, 돌봄과 요양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논의하고, 지속 가능한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세션 1. 고령사회의 도시와 생활환경: 지속 가능한 삶의 터전 설계, 세션 2. 고령사회의 노동 전환과 삶의 질, 세션 3. 인공지능 시대의 돌봄과 요양으로 구성됐으며, 각 세션에서는 학계와 현장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정책적·실천적 대안을 중심으로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정책과 공간 디자인을 살폈다. △고령친화도시를 위한 정책 주안점(고영호 AURI 고령친화정책연구센터장) △시니어 주거 공간 디자인(김경인 경관디자인 공유 대표) △토론(원정연 고려대 건축학과 교수, 김준선 고려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교수) 순으로 진행됐다.
두 번째 세션은 고령사회의 노동 전환과 삶의 질이 주제였다. 김세익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은퇴를 향한 긴 여정: 자영업을 고려한 노동 공급 및 은퇴의 동태적 구조모형 연구(오태희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노인 복지지출의 증가가 노인 자살률에 미친 영향(고창수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 △토론(진성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황남희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순으로 이어졌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인공지능 시대의 돌봄과 요양을 다뤘다. 공공보험, 민영보험, AI 기반 돌봄 체계의 가능성과 한계를 함께 검토했다. △통합 돌봄 시대의 공보험의 역할(권진희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장기요양연구실장) △민영보험에서 본 간병보험 현황 및 문제점(이진형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AI시대의 돌봄과 요양(김현철 연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의 발표가 이어지고, △토론(정재훈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교실(좌장), 김희경 생명보험협회 부장, 신경하 새소망요양원장, 이혜인 경향신문 기자)이 진행됐다.
윤석준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고령사회 대응을 위한 학술적 논의와 정책적 협력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소감을 밝혔다.
■분당차병원 간호사·임상병리사, 응급상황서 위급 환자 구해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박지연 간호국 간호사와 태지영 심장내과팀 임상병리사가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해 위기 상황을 넘길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3월 밤 9시경, 지하철역에서 50대 남성이 식은땀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갑자기 쓰러졌다. 현장에 있던 박지연 간호사는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고, 환자가 곧 의식을 회복했다. 박 간호사는 저혈당 가능성을 고려해 인근 자판기에서 음료를 구입해 혈당 보충을 돕는 등 추가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남성은 상태가 안정돼 귀가했다. 남성은 지난달 분당차병원에 전화해 “이름도 알지 못하는 간호사의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 덕분에 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태지영 임상병리사는 지난 4월 오전 7시경 출근길 수인분당선 지하철 안에서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과 의식 혼미 증상을 보인 60대 남성을 발견하고 자리를 양보한 뒤 상태를 살폈다. 태 임상병리사는 복용 중인 약물, 기저질환, 현재 증상, 평소 이용 중인 의료기관 등을 확인하며 신속한 병원 진료를 권유했다. 이후 남성은 병원 검사에서 부정맥을 진단받았으며, 조기 발견을 통해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환자의 부인은 “바쁜 출근 시간에도 지나치지 않고 세심하게 살펴준 직원 덕분에 가정을 지킬 수 있었다”며 감사의 편지와 사례금을 병원에 전달했다. 사례금은 분당차병원 수호천사기금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의 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지연 간호사는 입사 1년이 되지 않은 신규 간호사임에도 응급상황에서 침착한 판단과 적극적인 대응을 보였다. 박 간호사는 “평소 응급 대응 훈련이 실제 상황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응급 상황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해 환자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은 의료인으로서의 공로를 인정해 분당차병원 31주년 개원기념식에서 두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SCL, 대한진단유전학회서 최신 진단지견 공유
검사 전문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대한진단유전학회 2026년 학술대회’에 참여해 진단검사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5월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논현동 엘리에나호텔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LSD 진단의 실제와 도전’, ‘혈액종양 RNA Sequencing의 구현 전략’, ‘ctDNA 검사의 임상적 적용’ 등 분자 진단의 최전선에 있는 주제들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김보연 SCL 부원장(진단검사의학과)은 ‘LSD 진단의 실제: 경험과 도전’ 세션 연자로 참여해 ‘LSD의 분자유전학적 진단: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번 세션에서 김보연 부원장은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리소좀축적질환(Lysosomal Storage Disease, LSD)의 진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해석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최신 진단 접근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김보연 부원장은 “고셔병 등의 사례를 통해 효소 활성도와 분자유전검사 결과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알 수 있다”며 “단순한 유전자 변이 검출만으로 LSD를 진단하기보다 임상 증상, 효소 활성 검사, 바이오마커 및 분자유전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해석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신생아 선별검사가 확대됨에 따라 위양성 및 해석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특정 질환에 맞춘 유전변이 해석 기준과 통합적 분자진단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CL은 1983년 검사 전문 기관으로 설립되어 체계적인 검체 분석 서비스를 통해 국민 건강증진과 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해 왔다. 1998년 국내 최초로 세계적 정도관리 기관인 CAP(College of American Pathologists)로부터 인증을 획득했고, 2021년에는 ‘국제 공인 메디컬 시험기관 ISO 15189 인정’을 획득하는 등 검사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6월27일 류마티스 연수강좌 개최
중앙대병원(원장 이재성)이 6월27일 병원 4층 송봉홀에서 ‘제18회 중앙대학교병원 류마티스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연수강좌는 ‘다양한 류마티스질환의 치료 전략과 약제 선택’을 주제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적용되는 최신 치료 지침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류마티스질환은 조기 진단과 장기적인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단순 관절 증상을 넘어 전신 염증과 대사 이상, 피부·안과 질환 등을 함께 고려한 통합 진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이번 강좌에서는 중앙대병원과 중앙대광명병원 류마티스내과, 안과, 피부과 의료진이 참여해 다학제 진료 관점의 최신 치료 전략을 소개한다.
1부에서는 주요 관절염 질환을 중심으로 △류마티스관절염(최상태 류마티스내과) △통풍(박은혜 류마티스내과) △골관절염(김주연 류마티스내과)의 약제 선택 기준을 제시한다.
2부에서는 실제 진료실에서 접하는 면역질환을 주제로 △피부질환(석준 피부과) △안과질환(김지택 안과) △전신홍반루푸스와 자가면역질환(김우중 류마티스내과)에 대해 통합적인 환자 관리 방안을 공유한다.
최상태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분과장은 “이번 연수강좌가 질환별 표준치료 전략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임상 현장에서 보다 정교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교육, 내과전문의 평생교육, 관절류마티스 분과전문의 연수교육 평점이 각각 3점씩 인정된다. 사전 등록은 6월19일까지 온라인(http://rheum.medistaff.co.kr)으로 가능하며, 전문의와 개원의 등록비는 3만원이다. 전임의와 전공의는 사전 등록 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분당제생병원, 지체장애인 가족과 행복 동행, ‘MOVING Together’ 통해 특별한 아쿠아리움 나들이 지원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원장 나화엽)이 최근 2025년 연말 이벤트 ‘소원을 말해봐’와 연계한 사랑 나눔 활동으로 ‘MOVING Together’ 활동을 진행했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해 연말 크리스마스트리에 소원을 걸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특별상 ‘MOVING’ 신설해 이동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재활의학과 의료진의 추천을 통해 ‘분당제생병원의 행복 동행, ‘MOVING Together’의 첫 번째 활동이 이뤄졌다.
이번 활동의 주인공은 정상현(39세)씨와, 홍순정(65세)씨 가족이다. 병원은 이들을 위해 코엑스 아쿠아리움 나들이를 지원하며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정상현씨는 어린 시절 사고로 지체장애를 갖게 됐으며, 보행이 어렵고 척추측만증을 동반하고 있다. 또한, 흉곽 변형으로 인한 호흡기능 저하 가능성이 있어 현재 호흡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어머니 홍순정씨 역시 하지장애로 인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으며, 휠체어 없이는 이동이 어려운 상태이다. 이로 인해 가족이 함께 여행이나 나들이를 떠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었다.
이번 나들이에는 오랜 기간 함께 환자를 치료를 해 온 문현민 물리치료사와 윤경훈 물리치료사가 함께 동행하여 건강상태를 세심하게 살폈다.
생전 처음으로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정상현씨는 다양한 해양생물을 관람하며 연신 감탄을 쏟아냈고, 어머니 홍순정 씨 역시 오랜만의 외출에 큰 기쁨을 나타냈다.
정상현씨를 추천한 문현임 재활의학과 주임과장은 “재활치료는 환자와 의료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회복의 여정”이라며, “병원의 MOVING Together 활동이 환자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해주는 행복한 경험이 될 것 같아 추천하게 됐다.”며 “환자분께 행복한 경험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전종훈 대진의료재단 사무국장은 “병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인 동시에 환자의 마음까지 어루만질 수 있는 치유의 공간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MOVING Together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이 환자와 가족에게 밝은 에너지가 되고 그 따뜻함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분당제생병원은 간호부, 사회사업팀 등이 노인복지관 봉사활동, 지역사회 무료 진료, 해외 의료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대림성모병원, 제8회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 개최···“유방암 환우 희망 메시지 나눈다”
대림성모병원(회장 김광태·이사장 김성원)은 유방암 환우와 가족, 의료진, 일반 시민들이 함께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눌 수 있는 ‘제8회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유방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환우와 가족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8월 16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 주제는 유방암 극복 과정, 투병 경험, 유방암 환우에게 전하는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 등 유방암과 관련된 모든 이야기다.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시 형식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구글폼을 통해 진행되며, 심사를 거쳐 9월 23일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상은 △핑크스토리(대상) 1명 100만원 △골드스토리 2명 각 80만원 △실버스토리 3명 각 50만원 △브론즈스토리 3명 각 30만원 △입선 15명 각 5만원으로 진행된다.
8년째 이어온 핑크스토리 공모전…환우들의 목소리 사회에 전하다
대림성모병원은 지난 2018년부터 핑크스토리 공모전을 개최하며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경험과 감정을 사회와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해왔다.
공모전은 단순한 문학 행사를 넘어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이 자신의 경험을 글로 표현하고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전하는 치유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이 접수되며 유방암 치료 과정에서 겪는 두려움과 희망, 가족의 사랑과 일상의 소중함을 진솔하게 담아내 많은 공감을 얻었다.
특히, 최근에는 역대 ‘대림성모 핑크스토리 창작시·수기 공모전’ 수상작을 엮은 도서 ‘유방암 이야기 : My 핑크 스토리’를 최근 출간했다. 해당 도서에는 유방암 환우와 가족들의 경험을 담은 수기 12편과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창작시 34편이 수록돼 있으며, 전국 온라인·오프라인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올해 제8회 공모전 선정작 역시 단행본으로 출간될 예정으로, 환우와 가족들의 소중한 이야기가 더욱 많은 독자들에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원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은 “유방암 치료 과정에는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며 “이번 공모전이 환우와 가족들에게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치유의 시간이 되고, 사회에는 유방암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환우와 가족들의 목소리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로 전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림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최초 유방전문종합병원으로, 유방암과 갑상선 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전문 진료체계를 구축해온 특성화 병원이다.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 치료와 연구뿐 아니라 환우들의 정서적 치유와 사회적 공감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핑크스토리 창작시·수기 공모전, 핑크리본 영화제, 유방암 인식 개선 캠페인, 환우 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유방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환우·가족들의 심리적 회복을 돕고 있다.
또한, 환우들의 경험과 희망의 메시지를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문화 콘텐츠 제작에도 힘쓰고 있으며, 앞으로도 의료를 넘어 공감과 치유를 실천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은 대림성모병원이 주최하고 공우생명정보재단, 대한암협회, 한국유방건강재단, 한국유방암학회가 후원한다.
■가천대 길병원, 키르기스스탄 현지 방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진료 봉사
가천대 길병원(원장 김우경)은 5월28일부터 31일까지 키르기스스탄을 방문해 현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 등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최창휴 교수, 소아심장과 심우섭 교수, 연소영 사회사업팀장 등 봉사팀은 해당 기간 동안 키르기스스탄 수도인 비슈케크를 방문, 국립심장병원에 임시 진료소를 마련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키르기스스탄 현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들 중 수술이 시급한 환아들을 가천대 길병원으로 초청해 수술하기 위한 사전 진료의 일환이다. 의료진들은 현지 의료기관 진료에서 심장 이상이 발견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심장 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실시했다.
이 가운데 환아들의 건강 상태와 경제적 사정 등을 고려해 수술 대상자 4명을 선정, 오는 7월 가천대 길병원에서 수술 및 치료를 시행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부터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병원으로 초청해 무료로 수술하는 봉사를 지속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키르기스스탄 59명을 포함해 몽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저개발국 17개 국가 465명의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찾아 주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인천시와 협력해 진행하는 인천시 아시아권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으로, 의료봉사를 통한 ‘작은 외교‘로 양 도시 발전과 우호관계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대 총장의 봉사 철학으로 1992년부터 시작해 온 해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 치료 사업이 30년이 넘도록 이어지며 봉사의 씨앗을 널리 확산시키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해도 더 많은 이들에게 건강을 선물할 수 있도록 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800례’ 돌파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직무대행 남수봉) 혈관외과팀(이상수·정유석 외과 교수)이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800례를 돌파했다. 지난 2025년 국내 두 번째로 복부대동맥류 수술 및 시술 7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2026년 5월 800례를 넘어섰다.
‘몸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리는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내 대동맥이 노화나 기타 질환으로 혈압을 견디지 못하고 풍선처럼 늘어나는 질환이다. 파열 전까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지만, 파열 시 사망률이 매우 높아진다. 특히 혈관 지름이 5cm 이상일 경우 파열 위험이 커져 조속한 개복수술이나 혈관내시술이 필요하다.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은 2011년 4월 첫 수술을 시작한 이후 국내 최단기간 100례 돌파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2026년 5월 기준 누적 800례를 달성했으며, 이 중 개복수술은 173례, 혈관내시술은 627례다.
특히, 치료의 안전성과 질적 우수성이 주목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의 복부대동맥류 수술·시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개복수술 2.3%, 혈관내시술 1.6%로, 개복수술은 국제 문헌상 4~5% 수준으로 보고되는 기준보다 낮고, 혈관내시술은 국제 기준과 대등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달성한 800번째 환자는 복부대동맥류 수술뿐 아니라 하지 동맥폐쇄증 수술을 함께 시행해야 하는 고난도 사례였으나, 혈관외과팀의 유기적인 협진과 고도의 술기를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치료를 마쳤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선진 의료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이 있었다. 혈관외과팀은 2024년부터 복부대동맥류 혈관내시술(EVAR)에 고난도 기술인 ‘리버스 슬라이더 테크닉(Reverse slider technique)’을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개복수술 위험성이 높고 해부학적 구조상 혈관내시술 적용이 어려웠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상수 혈관외과팀 교수는 “이번 800례 돌파는 고령 환자와 고위험군 환자를 포함한 다양한 복부대동맥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치료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삼고, 지속적인 연구와 최신 시술법 개발을 통해 혈관질환 치료 수준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복부대동맥류 및 말초동맥질환 등 다양한 혈관질환 치료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혈관외과 전문의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혈관질환 치료 역량 향상과 의료 술기 교류에 기여하고 있다.
■일산백병원, ‘백병원 창립 85주년·인제대 개교 47주년’ 기념식 개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은 6월2일 병원 대강당에서 ‘백병원 창립 85주년 및 인제대학교 개교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병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근속자 포상과 학술상, 모범상 시상을 진행했다.
장기근속자 포상에서는 총 138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근속 기간별로는 △35년 3명 △30년 6명 △25년 31명 △20년 24명 △15년 34명 △10년 40명으로, 최원주 원장은 표창장과 포상금을 수여하며 오랜 기간 헌신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진료, 간호, 행정, 협력업체 등 각 분야에서 맡은 바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며 병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 13명에게 ‘모범상’을 수여했다.
학술상 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낸 교직원들이 선정해 포상했다. 최우수 학술상은 이영건 신경과 교수가 수상했으며, 최다 학술상은 최준영 정형외과 교수가 차지했다. 전공의 부문에서는 김성준·지정민 성형외과 전공의가 학술상을 수상했으며, 간호사 부문에서는 이나연·신혜선 선임간호사가 학술논문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보직 교수 임용장 수여식도 진행했다. 최원주 원장은 새롭게 신설된 탈장센터장에 최경운 외과 교수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최원주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인제대는 50주년을, 의료원은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성장의 바탕에는 구성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부심을 갖고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수상자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학과 의료원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부민병원, 제5회 국제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 성황리 개최
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은 지난 5월30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5회 국제 로봇인공관절수술 심포지엄(The 5th What's New in Robotics Surgery)’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의사 및 의료진 300여명이 참석 한 가운데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최신 임상 성과와 미래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태국·일본·중국·인도 등 세계 유수 기관의 석학들이 참여해 로봇수술 최신 트렌드를 공유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해외 연자들은 공통적으로 '로봇수술의 표준화'와 '개인 맞춤형 정밀 치료'를 차세대 핵심 트렌드로 꼽았다.
션 투미 미국 스웨디시 정형외과 연구소 박사는 로봇이 수술 정확도를 높이는 단계를 지나 디지털 계획 및 실시간 데이터가 결합된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고, 웨이 차이 중국 인민해방군 종합병원 교수는 AI 수술 계획·3D 프린팅·로봇 이 세 가지 기술의 융합이 복잡한 증례 성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타폴 탐마초트 태국 탐마삿대 교수는 직접 전방 접근법(DAA)과 로봇의 결합이 방사선 노출 없이 컵 위치 정확도를 높이는 새로운 고관절수술의 표준 술기로 부상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코지마 다케시 일본 타치바나병원 부원장과 최현민 요코하마 시립대 교수는 골절 동반 증례, 고관절 이형성증 등 고난도 케이스에서도 로봇 적용 범위가 확대되는 추세이며, 복잡 증례일수록 로봇의 3D 계획과 햅틱 피드백이 결정적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국내 연자들도 로봇수술의 진화 방향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노두현 서울대 교수는 핀 없는 비전 기반 내비게이션, AI 자율 수술 지원 등 '폐루프 학습 수술 시스템'으로의 발전을 전망했고, 한혁수 서울대 교수는 운동학적 정렬 허용 범위 확장과 연부조직 균형의 다차원적 해석을 강조했다. 하용찬 부민병원장은 MAKO·CUVIS 두 로봇 시스템의 THA 비교에서 컵 위치 정확도와 하지 부동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했다.
정흥태 부민병원 이사장은 “슬관절과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이미 로봇 수술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며 “부민병원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각국 석학들과 최신 임상 근거를 나누고, 지속적인 학술 교류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백병원, 개원 47주년 기념식···“사람 중심 의료 실천”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양재욱)이 지난 1일 의과대학 1층 강당에서 개원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개원기념식에는 정순호 인제의대 학장, 이연재 백중앙의료원 부의료원장, 양재욱 부산백병원장, 김상진 인제의대 교수협의회장 등 주요 내외빈을 비롯하여 구성원 2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에서는 장기근속자와 친절·모범 구성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장기근속자는 총 250명으로, 근속연수별 대표자 6인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 장기근속자는 35년 근속 5명, 30년 근속 26명, 25년 근속 63명, 20년 근속 33명, 15년 근속 48명, 10년 근속 75명이다.
친절·모범 구성원으로는 총 19명이 선정됐다. 또한 2026년도 우수연구자상 시상에서는 이찬호 비뇨의학과 교수가 인당학술상을, 강제욱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신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양재욱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부산백병원의 미래는 첨단기술이나 건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사람중심의료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환자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는 연민의 마음,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조직문화, 병원의 자원을 책임있게 운영하는 청지기 정신이 우리의 가장 중요한 경쟁력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47주년은 지난 역사를 기념하는 날이면서 동시에 새로운 미래를 출범하는 시작점이다. 모두가 한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간다면 부산백병원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선도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47년의 자랑스러운 역사 위에 새로운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써나가겠다”고 밝혔다.
기념식 이후에는 환자와 보호자, 구성원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부산백병원 SNS 구독자를 대상으로 마스코트 ‘부백이’ 굿즈를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부백이와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부산백병원의 개원 47주년을 축하했다.
■상계백병원, 백병원 창립 85주년 맞아 교직원 감사 이벤트·합창단 음악회 개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원장 배병노)은 지난 6월1일 인제대 백병원 창립 85주년 및 상계백병원 개원 37주년을 맞아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상백이 볼펜’을 배포하고, 병원 1층 로비에서 ‘제19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합창단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 행사는 병원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음악을 통해 환자와 내원객에게 위로를 전하며 직원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계백병원은 본관 지하 1층 직원 식당 앞에서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병원 마스코트 ‘상백이’를 활용한 볼펜을 배포했다. 배포 현장에는 배병노 원장과 이상석 진료부원장, 배서영 홍보실장, 권경원 홍보실 차장, 김영미 간호국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해 점심시간 직원 식당을 찾은 교직원들에게 상백이 볼펜을 직접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에 제작된 상백이 볼펜에는 ‘상백이와 함께 써 내려가는 더 좋은 내일’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상계백병원은 그동안 병원 마스코트 상백이를 활용해 상백이 부채와 상백이 키링 등 다양한 굿즈를 제작해 왔으며, 이를 통해 병원 브랜드에 대한 친밀감과 교직원 소속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오후에는 병원 1층 로비에서 ‘상계백병원 VISION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제19회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합창단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I’m here for you! 내가 곁에 있어줄게’를 부제로, 환자 및 내원객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교직원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음악회에는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공연은 하인근 지휘자의 지휘와 박수연 반주자의 반주로 총 2부에 걸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라이온 킹 OST’를 선보였으며, 2부에서는 ‘첫사랑’, ‘남촌’, ‘바람이 불어오는 곳’, ‘나 하나 꽃 피어’ 등의 곡이 이어졌다. 특히 서울여대 치어리더팀 SWURS가 게스트로 참여해 음악회에 활기를 더했다.
배병노 원장은 “인제대 백병원 창립 85주년을 맞아 교직원 여러분께는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환자와 보호자 여러분께는 음악을 통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고자 이번 기념 행사를 마련했다”며 “상백이 볼펜에 담긴 ‘더 좋은 내일’의 의미처럼, 상계백병원은 앞으로도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기근속 직원 포상과 우수모범직원 표창 등은 6월23일 기념식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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