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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타이어 시장동향

2026. 06. 04. 오후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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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판매 둔화 속 교체용 수요가 떠받치는 필리핀 타이어 시장

태국·중국산 양강 구도 속 한국산은 프리미엄·특수 수요 공략 필요

승용차용 타이어 (HS Code:401110)

필리핀 자동차 시장은 인구 규모와 경제성장세에 비해 차량 보급률이 낮은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conomist Intelligence Unit, 이하 EIU)은 2025년 필리핀의 승용차 보급률을 인구 1000명당 약 44대로 추정했으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해당 수치는 SUV와 픽업트럭을 제외한 승용차 기준이

, SUV와 픽업트럭을 포함하더라도 필리핀의 차량 보급률은 여전히 제한적인 수준으로 분석된다.

2025년 승용차 보급률 인구 1,000명당 약 44대

ASEAN 내 낮은 수준, 중장기 성장 여지 존재

승용차보다 LCV·상용차 중심 시장으로 이동

낮은 1인당 소득, 고유가, 도서국가 지리 구조

소득 증가, 금융여건 완화, 저공해차 정책

누적 운행 차량과 교체주기 중심 수요 형성

신차 판매 변동보다 교체용 시장 중요

타이어 시장의 핵심 수요 기반인 누적 등록 차량 수는 확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필리핀 통계청(Philippine Statistics Authority, 이하 PSA)에 따르면 필리핀 교통국(Land Transportation Office, 이하 LTO) 기준 등록 차량 수는 2023년 1427만 대에서 2024년 1456만 대로 증가했다.

[자료: LTO, PSA, LTO eFOI]

신차 판매는 등록 차량 수와 달리 2025년 이후 조정세가 나타나고 있다. 필리핀 자동차생산자협회(Chamber of Automotive Manufacturers of the Philippines, Inc., 이하 CAMPI)와 트럭생산자협회(Truck Manufacturers Association, 이하 TMA) 회원사 기준 신차 판매량은 2024년 46만7252대로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뒤, 2025년 46만3646대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2026년 1~4월 누계 판매량은 13만2867대로 전년 동기 15만654대 대비 11.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 CAMPI, TMA, BusinessWorld, Philstar, Carmudi, KOTRA 마닐라무역관 종합]

상용차 부문은 타이어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IU에 따르면 필리핀 자동차 시장에서 경상용차(LCV)는 SUV, 픽업트럭, 밴, 미니밴 선호에 힘입어 전체 자동차 시장의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2025년 LCV 판매는 경기 둔화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2026~2030년에는 전자상거래 확대, SUV·픽업트럭 수요, 물류 운행 증가에 힘입어 회복세가 예상된다. 이는 승용차용 타이어뿐 아니라 SUV·픽업트럭용 교체 타이어 수요 확대 가능성을 시사한다.

필리핀 타이어 시장은 차량 보유 기반 확대, 낮은 차량 보급률, SUV·픽업트럭 중심의 수요 재편, 도로 인프라 확충에 힘입어 중장기 성장세가 예상된다. EIU는 필리핀 자동차 시장이 대규모 인구와 낮은 차량 보급률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낮은 소득수준, 도서국가라는 지리적 제약으로 성장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럼에도 2026~2030년에는 금리 완화, 소득 증가, 저공해차 정책, 누적 대기수요가 신차 시장 회복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했다.

2025년 승용차 보급률 인구 1,000명당 약 44대

전자상거래, 물류, 인프라 사업 지속

교체주기 단축 및 내구성 제품 수요 증가

고온다습한 기후, 도로 파손, 장거리 운행

자동차 생산은 조립 중심, 타이어는 수입 의존

해외 브랜드·수입업체 중심 시장 유지

[자료: EIU, PSA, LTO, CAMPI, TMA]

필리핀 타이어 시장의 수요 기반은 단순 승용차보다 SUV·픽업트럭·상용차 운행 확대와 더 밀접하게 연결되고 있다. EIU는 필리핀 소비자들이 세단형 승용차보다 픽업트럭과 SUV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Toyota Hilux, Ford Ranger, Isuzu D-Max, Mitsubishi Triton 등 픽업트럭 모델이 상용차 시장의 주요 차종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이들 차량은 가정용·업무용·물류용으로 동시에 활용된다.

현지 자동차 생산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 타이어 등 자동차부품 수요를 대규모 현지 생산으로 흡수할 만큼의 산업 기반은 제한적이다. EIU는 필리핀의 2024년 자동차 생산량이 12만6571대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으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ASEAN 주요 자동차 생산국과 비교하면 생산 규모는 여전히 작고, 대부분 일본계 완성차 업체의 내수용 조립 생산에 집중돼 있다.

필리핀 정부는 완성차 산업 육성을 위해 기존 자동차산업부흥전략(Comprehensive Automotive Resurgence Strategy, 이하 CARS)을 2028년 5월까지 연장하고, 에너지 효율 차량 중심의 신규 지원 프로그램인 RACE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EIU에 따르면 RACE 프로그램은 2025년 말 기준 지연 상태이며, 지원 규모도 기존 CARS 대비 제한적이다. 따라서 단기간 내 현지 타이어 생산 기반이 대폭 확대되기보다는, 수입 브랜드와 유통업체 중심의 시장 구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필리핀 승용차용 타이어 수입액은 2023년 9647만6000달러에서 2024년 1억1892만5

000달러로 증가했다. 2025년 수입액은 전년 대비 6.9% 늘었으나, 수입 물량은 6

000kg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이는 전체 물량 증가보다 평균 단가 상승, 제품 구성 변화, 중고가 제품 비중 확대가 수입액 증가를 견인했음을 시사한다.

<최근 3년간 필리핀 승용차용 타이어 수입액>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HS Code 4011.10, 2026.05.25.]

2025년 기준 필리핀 승용차용 타이어 최대 수입국은 태국이다. 태국산 수입액은 2024년 3776만1000달러에서 2025년 4511만4000달러로 늘어 전체 수입액의 35.5%를 차지했다. 중국산은 2025년 수입액이 전년 대비 5.5% 감소했으나, 물량 기준으로는 여전히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산이 저가·대량 공급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태국·일본·인도네시아산은 브랜드 제품과 중고가 제품군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는 구도

<2025년 주요국별 필리핀 승용차용 타이어 수입 물량 및 단가>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HS Code 4011.10, 2026.05.25.]

한국산 타이어 수입액은 2023년 206만

000달러, 2025년 99만 달러로 감소했다. 2025년 한국산 평균 수입단가는 kg당 3.99달러로 일본산 다음으로 높은 편이나, 수입액 비중은 0.8%에 그쳤다. 이는 한국산이 저가 대량 공급보다는 중고가·프리미엄 제품군에 가까운 위치에 있으나, 실제 유통 물량과 시장 점유율은 축소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근 3년간 한국산 승용차용 타이어 對필리핀 수출 추이>

(단위: 천 US$, kg, %, US$/kg)

[자료: Global Trade Atlas(GTA), HS Code 4011.10, 2026.05.25.]

대형 수입업체와 글로벌 브랜드 공식 유통망을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수입업체가 해외 제조사로부터 제품을 들여온 뒤, 도매상, 타이어 전문점, 자동차 정비소, 자동차 부품 소매점 등으로 공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현재 현지에서 경쟁중인 기업은 Bridgestone, Goodyear, Yokohama, Michelin, JM Far East, TASCO, Luxuriant PhilMarketing 등이 주요 유통업체로 제시됐다.

Bridgestone, Goodyear, Yokohama, Michelin 등

브랜드 인지도, 품질 보증, A/S 체계 중심

JM Far East, TASCO, Luxuriant PhilMarketing 등

다수 해외 브랜드 취급, 전국 단위 도소매망 보유

도매상, 자동차 부품상, 지역별 딜러

타이어 전문점, 정비소, 자동차 서비스센터

개인 차량, 택시, 차량호출 서비스, 렌터카, 소형 물류차량

가격 민감도와 내구성 요구가 동시에 높은 시장

[자료: 각 사 홈페이지, KOTRA 마닐라무역관 종합]

https://bridgestonetires.com.ph/

https://www.yokohamatire.com/

https://www.goodyear.com.ph/

https://www.jmfareastinc.com/

https://www.tasco.com.ph/

[자료: 각 홈페이지 및 마닐라 무역관 자료 종합]

필리핀 타이어 소비자는 가격 민감도가 높지만, 수도권과 주요 도시에서는 브랜드 신뢰도, 주행 안정성, 보증 조건, 정비 편의성도 중요한 구매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 저가형 제품은 중국·인도산 중심으로, 중고가 시장은 태국·일본·인도네시아·한국산 제품이 경쟁하는 구도가 나타난다. 한국산 제품은 단가 상 프리미엄군에 가깝기 때문에 단순 가격 경쟁보다는 SUV, 상용차, 고내구성 제품, 전기차·하이브리드 대응 제품 등 세분화된 수요를 겨냥하는 방식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2026년 Philippine Tariff Finder 조회 기준, 승용차용 타이어(HS Code 4011.10.00)의 MFN 기본세율은 10%다. 한-아세안 FTA(AKFTA),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한-필 FTA(PH-KR FTA) 적용 시 협정세율은 모두 0%로 표시된다. 다만 협정별 원산지 기준은 다르다. AKFTA는 4011.10호로의 세번변경과 FOB 기준 역내부가가치 55% 이상 요건이 표시되며, RCEP은 CTH 또는 RVC40, 한-필 FTA는 RVC55 및 CTH 기준이 표시된다.

<필리핀 타이어(HS Code:4011.10.00 기준) 수입 관세 조회 결과>

[자료: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이에 따라 한국 기업은 기존 AKFTA 외에도 한-필 FTA 활용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수 있다. 다만 실제 적용 가능 여부는 제품별 원산지 기준 충족 여부, 원산지증명서 발급 방식, 수입자 통관 실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동일한 0% 협정세율이라도 원산지 기준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수출 전 HS Code 세부 분류와 협정별 원산지 기준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타이어는 필리핀 제품표준국(Bureau of Philippine Standards, 이하 BPS)의 의무인증 대상 품목에도 포함된다. BPS는 의무인증 대상 제품이 필리핀 시장에서 유통되기 전 필리핀표준(PS) 마크 또는 수입상품통관인증(Import Commodity Clearance, 이하 ICC) 스티커를 부착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수입 타이어는 일반적으로 ICC 인증 대상이며, 인증 미취득 제품은 통관 또는 유통 단계에서 제재를 받을 수 있다.

필리핀 승용차용 타이어 시장은 신차 판매 둔화에도 불구하고 교체용 수요를 중심으로 성장 여지를 유지하고 있다. 2026년 1~4월 CAMPI·TMA 기준 신차 판매는 감소했지만, 등록 차량 수는 2024년 이미 1

456만 대에 이르렀고 2025년 연간 등록자료도 LTO를 통해 공개된 상태다. 타이어는 차량 구매 시점보다 운행 거리, 도로 상태, 기후, 정비 주기에 영향을 받는 품목이므로, 필리핀 시장은 신규 차량 판매보다 누적 운행 차량 기반을 중심으로 해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수입 시장에서는 태국, 중국, 인도네시아, 일본이 상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태국산은 2025년 금액 기준 1위로 올라섰고, 중국산은 수입 물량 기준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며 저가 시장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산은 높은 단가에도 안정적인 수입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국산은 단가 측면에서는 프리미엄 제품군에 가깝지만 2025년 수입액과 물량이 모두 크게 감소했다.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단순 가격경쟁보다 브랜드 신뢰도, 품질 보증, 정비 네트워크, 유통 안정성 확보가 시장 재확대의 핵심 요인으로 판단된다.

중장기적으로는 SUV, 상용차, 전기차·하이브리드 차량용 타이어 수요가 새로운 기회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필리핀은 도로 여건상 내구성과 마모 저항성이 중요한 시장이며, 차량호출 서비스, 렌터카, 물류용 차량의 운행 빈도도 높다. 여기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판매 확대가 이어질 경우 저소음, 고하중, 저회전저항 타이어에 대한 관심도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 한국 기업은 ICC 인증과 FTA 원산지 요건을 사전에 정비하고,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중고가·특수 수요 시장을 겨냥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 : Global Trade Atlas(GTA), 필리핀 통계청(PSA), 필리핀 교통국(LTO), EIU, LTO eFOI, 필리핀 자동차생산자협회(CAMPI), 트럭생산자협회(TMA), Philippine Tariff Finder, Philippine Tariff Commission, Bureau of Philippine Standards(BPS), Department of Trade and Industry(DTI), TechSci Research, BusinessWorld, Philstar, Carmudi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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