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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흥교회 창립 50주년, 감사의 반세기 넘어 소망의 50년으로

2026. 06. 08. 오후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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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흥교회 반세기 역사 매듭...“다음세대와 세계 복음화 향한 새로운 도약 선포”

“에벤에셀 하나님께 영광을” 부산대흥교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희년 축제 개최

부산 대흥교회가 7일 주일예배를 ‘창립 50주년(희년) 기념 감사예배’로 드렸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 한성호 담임목사와 성도들이 단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 연제구의 영적 파수꾼 역할을 해온 부산 대흥교회(한성호 목사)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1976년 첫발을 내디딘 대흥교회는 7일 교회 본당에서 전 성도와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희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기념행사는 지역 어르신 초청 요트 관광, 소외 이웃을 위한 물품 기부 등 지역사회와 기쁨을 나누는 ‘희년’의 참된 의미를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한성호 목사는 사도행전 2장 47절을 본문으로 ‘감사의 50년, 소망의 50년’을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한 목사는 “한 교회가 반세기를 걸어왔다는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과거의 50년이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과 함께하는 소망의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호 목사가 7일 ‘창립 50주년(희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 목사는 “희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며 초대교회처럼 사도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이 더해지는 행복한 공동체를 꿈꾼다”고 말했다.

한 목사는 미래 50년을 이끌어갈 교회의 핵심 가치로 영혼 구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공동체, 성령과 동행하는 사역, 그리고 다음세대 양성을 꼽았다. 그는 “교회의 존재 목적은 건물이 아니라 영혼 구원에 있다”며 “부산을 넘어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해 복음의 깃발을 높이 들어야 한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이 살아나고 웃음소리가 넘치는 교회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제5대 담임목사로서 12년째 사역 중인 한 목사는 감사 인사에서 성도들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오늘의 대흥교회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눈물로 기도한 믿음의 선배들과 헌신적인 성도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것“이라며 “대흥교회는 하나님의 심장 속에 있는 교회”라고 밝혔다. 이어 “희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출발이며 초대교회처럼 사도들의 가르침에 순종하며 날마다 구원받는 사람이 더해지는 행복한 공동체를 꿈꾼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 연제구 인구의 1.5%인 3000명의 예배자를 세우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했다.

한성호(앞줄 왼쪽 네 번째) 목사와 대흥교회 시무장로, 은퇴장로가 7일 교회 창립 50주년을 맞아 동일한 넥타이를 착용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념식에서는 오랜 세월 교회를 지탱해온 성도들의 간증도 이어졌다. 30년 넘게 유치부와 아동부 부장으로 섬기며 3대째 신앙 명문 가정을 이뤄온 이상용 권사는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회의 성장을 지켜본 감동을 전했다. 이 권사는 “반세기 동안 변함없이 교회를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우리 아이들이 대흥교회의 뜰 안에서 건강한 신앙인으로 자라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기쁨”이라고 했다. 교회를 사랑하는 성도들의 헌신은 대흥교회가 지역사회 내에서 든든한 신앙의 공동체로 뿌리내릴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다.

한성호(뒷줄 오른쪽 네 번째) 목사와 서창호(뒷줄 오른쪽 다섯 번째) 50주년 준비위원장이 준비위원들과 함께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교회는 설립 50주년을 맞아 예배당 안에서의 축제뿐만 아니라 예배당 밖으로 나가는 다양한 기념사업도 전개한다. 오는 19일에는 ‘제2회 지역 어르신 초청 무료 요트 효도 관광’을 진행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달 5일에는 CTS 혼성합창단을 초청해 ‘감사와 소망의 축제 음악회’를 연다. 이어 다음 달 30일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라면 50박스를 연산8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며 내년 1월에는 필리핀 단기선교를 통해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한성호(왼쪽) 목사가 7일 ‘창립 50주년(희년) 기념 감사예배’에서 최돌규(가운데) 은퇴장로와 황수화 공로권사 부부에게 공로패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회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행복한 신앙생활을 영위하며 부산에서 가장 가고 싶은 교회가 되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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