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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심은 인술, 1만명의 생명을 품다… 성영모 경기도의료봉사단장
2026. 07. 05. 오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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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영모 경기도의료봉사단장이 몽골 해외 의료봉사에 참여한 인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본인제공
“의사가 돈만 밝힌다는 편견을 깨고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싶습니다.”
올해로 산부인과 전문의 외길을 걸어온 지 30년. 성영모 경기도의료봉사단장(57)은 매년 편안한 휴가 대신 몽골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척박한 의료 환경에 놓인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치유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4년간 그의 지휘 아래 몽골에서 의료 혜택을 받은 환자만 무려 1만명을 넘어섰다.
바쁜 진료 일정과 대한여성성의학회장, 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등 굵직한 직책을 맡고 있음에도 그가 이토록 봉사에 헌신하게 된 데는 학창 시절의 따뜻한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고교 시절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마쳤던 그는 “어른이 되면 반드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겼다. 이후 5년 전 선배들을 따라나섰던 필리핀 의료봉사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그는 이를 기폭제 삼아 본격적으로 경기도의료봉사단장을 맡아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성영모 경기도의료봉사단장이 수술하고 있는 모습. 본인제공
성 단장이 이끄는 몽골 의료봉사는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는다. 매년 의사 20여명을 비롯해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여러 의약 단체가 연합해 현지에 종합병원 규모의 진료 인프라를 구축한다. 봉사 기간에는 현지 병원을 통째로 빌려 한 해에만 3천500명에서 5천명에 달하는 환자를 돌본다. 특히 현지 의료진과 협력해 전신마취가 필요한 요실금 및 자궁하수증 환자 수술까지 직접 집도하며 실질적인 생명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소아 환자들은 직접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총 4명의 아이가 그의 손을 거쳐 새 삶을 얻었다.
성 단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심한 화상을 입어 고개조차 돌리지 못했던 세 살배기 아이를 꼽았다. 그는 “한국으로 데려와 수술과 치료를 마친 뒤 그 아이가 ‘나도 커서 의사 선생님처럼 되겠다’고 말했을 때의 벅찬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며 “이제는 매년 우리가 몽골에 갈 때마다 그 아이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온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의 선한 영향력은 해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2017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바탕으로 자발적 시민 봉사단체인 ‘헤라건강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1천800여명의 회원과 25명이 넘는 임원진이 활동하는 이 단체는 수원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구호 단체를 찾아 꾸준히 온정을 나누고 있다.
성 단장은 “때때로 의사들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비치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지식과 재능을 가진 이들이 솔선수범해 타인을 돕는 따뜻한 소사이어티(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의사가 돈만 밝힌다는 편견을 깨고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싶습니다.”
올해로 산부인과 전문의 외길을 걸어온 지 30년. 성영모 경기도의료봉사단장(57)은 매년 편안한 휴가 대신 몽골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척박한 의료 환경에 놓인 현지 주민들에게 따뜻한 치유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4년간 그의 지휘 아래 몽골에서 의료 혜택을 받은 환자만 무려 1만명을 넘어섰다.
바쁜 진료 일정과 대한여성성의학회장, 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등 굵직한 직책을 맡고 있음에도 그가 이토록 봉사에 헌신하게 된 데는 학창 시절의 따뜻한 기억이 자리하고 있다. 고교 시절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마쳤던 그는 “어른이 되면 반드시 사회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가슴 깊이 새겼다. 이후 5년 전 선배들을 따라나섰던 필리핀 의료봉사에서 깊은 감명을 받은 그는 이를 기폭제 삼아 본격적으로 경기도의료봉사단장을 맡아 나눔에 앞장서고 있다.
성영모 경기도의료봉사단장이 수술하고 있는 모습. 본인제공
성 단장이 이끄는 몽골 의료봉사는 일회성 진료에 그치지 않는다. 매년 의사 20여명을 비롯해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 여러 의약 단체가 연합해 현지에 종합병원 규모의 진료 인프라를 구축한다. 봉사 기간에는 현지 병원을 통째로 빌려 한 해에만 3천500명에서 5천명에 달하는 환자를 돌본다. 특히 현지 의료진과 협력해 전신마취가 필요한 요실금 및 자궁하수증 환자 수술까지 직접 집도하며 실질적인 생명을 살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나아가 현지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소아 환자들은 직접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했다. 지금까지 총 4명의 아이가 그의 손을 거쳐 새 삶을 얻었다.
성 단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심한 화상을 입어 고개조차 돌리지 못했던 세 살배기 아이를 꼽았다. 그는 “한국으로 데려와 수술과 치료를 마친 뒤 그 아이가 ‘나도 커서 의사 선생님처럼 되겠다’고 말했을 때의 벅찬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며 “이제는 매년 우리가 몽골에 갈 때마다 그 아이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온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의 선한 영향력은 해외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2017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바탕으로 자발적 시민 봉사단체인 ‘헤라건강학교’를 설립했다. 현재 1천800여명의 회원과 25명이 넘는 임원진이 활동하는 이 단체는 수원지역의 소외된 이웃과 구호 단체를 찾아 꾸준히 온정을 나누고 있다.
성 단장은 “때때로 의사들이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비치는 현실이 늘 안타까웠다”며 “지식과 재능을 가진 이들이 솔선수범해 타인을 돕는 따뜻한 소사이어티(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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