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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잠수함 사업자로 독일 'TKMS' 선정···북미 첫 수출 무산
2026. 07. 07. 오전 01:49
5캐나다 잠수함 사업자로 독일 ‘TKMS’ 선정···북미 첫 수출 무산
캐나다 현지 언론 보도···정부 발표에 주목
K잠수함 다음 시장은 어디될지 관심 집중
독일 TKMS의 212CD급 잠수함. [사진=TKMS]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캐나다 정부가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TKMS)를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해군에 공급할 신형 잠수함 12척 건조 사업자로 TKMS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도입 중인 212CD급 잠수함을 캐나다에 제안했다.
캐나다 정부의 공식 발표는 마크 카니 총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도 캐나다가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의 제안을 놓고 12척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도입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대형 해군 전력 사업이다. 캐나다는 북극권과 태평양·대서양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장거리 작전 능력을 요구해 왔다. 사업 규모는 잠수함 획득 비용만 수십조원대, 장기 정비·운용 비용까지 포함하면 약 60조원 규모로 캐나다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경쟁은 독일 TKMS의 212CD급과 한화오션의 장보고-III급 계열 잠수함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한화오션은 2032년 첫 함 인도, 2035년까지 4척 공급 가능성을 앞세웠다. 지난 5월에는 해군 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 서부 에스퀴몰트 해군기지를 방문하며 장거리 항해 능력을 직접 보여주는 등 막판 수주전에 힘을 실었다.
반면 TKMS는 나토 회원국 간 상호운용성과 독일·노르웨이 공동 조달 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212CD급은 독일과 노르웨이가 이미 공동 도입을 추진 중인 잠수함으로, 캐나다가 참여할 경우 나토권 공통 플랫폼과 정비·훈련 체계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독일 정부도 이번 사업을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지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측은 캐나다가 TKMS를 선택할 경우 유럽과 캐나다의 안보·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은 희토류, 배터리 소재, 방산 공급망 등을 포함한 투자 패키지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가 사실로 확정될 경우 한화오션은 캐나다 사업 수주에는 실패하게 된다. 다만 장보고-III급 잠수함의 장거리 항해와 북미 시장 대상 홍보를 통해 한국 잠수함의 수출 레퍼런스를 확대했다는 점은 남는다. 특히 캐나다 사업을 계기로 한국 잠수함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전통 잠수함 강국들과 직접 경쟁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북미 시장 진출에 고배를 마신 한화오션은 캐나다 사업 결과와 별개로 필리핀등 후속 잠수함 시장에서 장보고-III급 기반 수출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jhkim@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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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TKMS의 212CD급 잠수함. [사진=T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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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은 6일(현지시간) 캐나다 일간지 글로브앤드메일을 인용해 캐나다 정부가 해군에 공급할 신형 잠수함 12척 건조 사업자로 TKMS를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TKMS는 독일과 노르웨이가 공동 도입 중인 212CD급 잠수함을 캐나다에 제안했다.
캐나다 정부의 공식 발표는 마크 카니 총리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도 캐나다가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의 제안을 놓고 12척 규모의 재래식 잠수함 도입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노후한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한 대형 해군 전력 사업이다. 캐나다는 북극권과 태평양·대서양을 동시에 감시할 수 있는 장거리 작전 능력을 요구해 왔다. 사업 규모는 잠수함 획득 비용만 수십조원대, 장기 정비·운용 비용까지 포함하면 약 60조원 규모로 캐나다 해군 역사상 최대 규모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경쟁은 독일 TKMS의 212CD급과 한화오션의 장보고-III급 계열 잠수함 간 맞대결로 압축됐다. 한화오션은 2032년 첫 함 인도, 2035년까지 4척 공급 가능성을 앞세웠다. 지난 5월에는 해군 도산안창호함이 캐나다 서부 에스퀴몰트 해군기지를 방문하며 장거리 항해 능력을 직접 보여주는 등 막판 수주전에 힘을 실었다.
반면 TKMS는 나토 회원국 간 상호운용성과 독일·노르웨이 공동 조달 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212CD급은 독일과 노르웨이가 이미 공동 도입을 추진 중인 잠수함으로, 캐나다가 참여할 경우 나토권 공통 플랫폼과 정비·훈련 체계에 합류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독일 정부도 이번 사업을 전략적 협력 차원에서 지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측은 캐나다가 TKMS를 선택할 경우 유럽과 캐나다의 안보·산업 협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독일은 희토류, 배터리 소재, 방산 공급망 등을 포함한 투자 패키지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보도가 사실로 확정될 경우 한화오션은 캐나다 사업 수주에는 실패하게 된다. 다만 장보고-III급 잠수함의 장거리 항해와 북미 시장 대상 홍보를 통해 한국 잠수함의 수출 레퍼런스를 확대했다는 점은 남는다. 특히 캐나다 사업을 계기로 한국 잠수함은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전통 잠수함 강국들과 직접 경쟁하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북미 시장 진출에 고배를 마신 한화오션은 캐나다 사업 결과와 별개로 필리핀등 후속 잠수함 시장에서 장보고-III급 기반 수출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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