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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푸드 상반기 수출 사상 최대 및 계란 수급 안...

2026. 07. 14. 오전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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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K-푸드 수출 72.4억 달러 '역대급 기록'…연말까지 상승세 잇는다

계란 수입선 다변화…브라질산 신선란 최초 도입

회의를 주재하는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 상반기 K-푸드 수출 72.4억 달러 '역대급 기록'…연말까지 상승세 잇는다

컨슈머타임스=안성렬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72.4억 달러를 기록하며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중동 정세 불안과 글로벌 물류 차질 등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K-콘텐츠를 통한 인지도 상승과 현지 맞춤형 시장 공략이 빚어낸 성과다.

품목별로는 '라면'이 전년 동기 대비 27.9% 증가한 9억 3540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출 증가세를 주도했다. 특히 해외 현지의 체험형 소비문화 확산이 수요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검역 장벽을 극복한 품목들의 성적도 눈부시다. 닭고기의 유럽연합(EU)·영국 수출은 전년 대비 721% 급증했으며 일본의 병해충 규제 해소로 날개를 단 토마토 역시 18.6%의 수출 증가율을 보였다.

수산식품 분야에서는 김(미국 13.8%↑)과 굴(일본 56.1%↑)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한 배추(대만 63.6%↑), 돼지고기(싱가포르 364.2%↑), 아이스크림(캐나다 44.4%↑) 등 다양한 신흥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가 발굴되며 K-푸드의 수출 영토가 한층 넓어졌다.

aT는 상반기의 상승 흐름을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13일 나주 본사에서 '하반기 K-푸드 수출확대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aT는 유망 품목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필리핀 등 검역 협상이 타결된 신규 시장에 대한 판촉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또한 원스톱 수출지원허브를 중심으로 물류·통관 등 현장 애로사항을 즉각 해결하고 베트남 식품안전법 개정이나 인도네시아 할랄 의무화 등 주요 수출국의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하반기에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품목과 시장에 지원 역량을 집중하고 현장 밀착형 지원을 강화해 우리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상반기 상승세를 연말까지 이어가 2026년을 K-푸드 수출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계란 수입선 다변화…브라질산 신선란 최초 도입

브라질산 신선란 난각(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여파로 인한 국내 계란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세계적인 가금류 생산국인 브라질산 신선란(백색란)을 국내 최초로 도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브라질산 계란 도입은 기존 미국, 태국 등으로 한정됐던 수입선을 다변화해 특정 국가의 수급 리스크를 분산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수급 안정 대책의 일환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국가 간 검역 협상을 타결하고 수입위생요건 제정 및 해외작업장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aT는 상파울루지사를 통해 현지 산지 동향과 물류 여건을 조사해 국내 수입업체에 관련 정보를 적기 제공했다.

이번에 통관되는 브라질산 계란은 국내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특란(XL) 규격과 유사한 'A등급 Extra L규격(61.42g 이상)'이다. 국내 검역법에 따른 까다로운 동물검역과 식품검사를 모두 통과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정부와 aT는 이번 브라질산 신선란 도입을 시작으로 북미, 중남미, 동남아 등 대륙별 수입국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다.

향후 발생할 수 있는 AI로 인한 산란계 공백기에도 가격 급등 등 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겠다는 구상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7월 일평균 4,900만 개 수준인 국내 계란 생산량은 8월 4,952만 개, 9월 5,000만 개로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당국은 이러한 생산 회복 추이와 국내 양계농가의 경영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입 물량을 균형 있게 조절할 방침이다.

이재욱 aT 수급이사는 "이번 브라질산 계란 도입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소비자 물가 부담을 완화하는 데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신규 수입국을 적극 발굴함과 동시에 국내 양계농가 보호와 수급 상황을 면밀히 살펴 균형 있는 수급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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