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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2026. 07. 19. 오후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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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 [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 [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 [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 [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 [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 [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 [현지 보고] 크로아티아 사모보르

크로아티아에 온 지도 며칠이 되었는데,

지금까지 흑인은 딱 한 명밖에 보지 못했다.

그것도 백인 연인과 함께 여행 중인 관광객이었다.

서유럽, 특히 프랑스·벨기에·영국·이탈리아에서는

흑인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던 것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필리핀인으로 보이는 버스 운전사와 인도계 사람은 몇 번 보았지만,

전체적으로 비유럽계 인구 자체가 매우 적었다.

라트비아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이유가 궁금했다.

이는 인종을 의도적으로 배척해서라기보다는 역사와 경제적 배경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는 과거 식민지를 많이 보유했던

국가들이어서 아프리카와 카리브해, 남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오랫동안 정착해 왔다.

반면 크로아티아와 라트비아는 식민지 역사가 거의 없었고,

동유럽 사회주의 체제를 거치면서 국제적인 이민 규모도 매우 작았다.

또한 서유럽에 비해 임금 수준이 낮아 이민자들이 선호하는 목적지가 아니기 때문에

외국인 비율 자체가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관광업과 건설업 등의 인력 부족으로

필리핀, 네팔, 인도 등에서 노동자가 늘고 있지만, 여전히 서유럽과 비교하면 훨씬 적은 수준이다.

자그레브에서 버스로 약 40분 거리인 사모보르(Samobor)도 다녀왔다.

갈 때는 자그레브 버스터미널에서 표를 구입했는데 요금이 6.3유로였다.

그런데 돌아올 때는 버스 기사에게 직접 표를 샀더니 5유로만 받았다.

이유를 찾아보니 크로아티아에서는 판매처에 따라 요금이 다른 경우가 있다.

터미널 창구에서는 예약 수수료나 터미널 이용료가 포함되거나,

운영회사별 요금 체계가 달라 조금 더 비싼 경우가 있다.

반면 기사에게 직접 구매하는 경우에는

기본 운임만 적용되는 노선도 있어 이런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처음에는 이상했지만, 현지에서는 드물지 않은 일이라고 한다.

다만 기대했던 것만큼 재미있는 곳은 아니었다.

토요일이라 하루 운행 횟수도 많지 않았고,

대부분의 상점이 문을 닫은 상태였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려 마을 전체가 다소 우중충한 분위기였다.

대신 우연히 현지 결혼식을 볼 수 있었는데, 이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신랑과 신부, 하객들이 거리에서 국기를 흔들고 아코디언 연주에 맞춰 행진하며

교회까지 올라가는 모습은 작은 마을 특유의 공동체 분위기를 잘 보여주었다.

도시라기보다는 전형적인 유럽의 로컬 빌리지 같은 느낌이었다.

산 위에는 중세 성터가 남아 있었지만 비가 계속 내려 올라가지는 않았다.

날씨만 좋았다면 마을을 내려다보는 풍경이 꽤 괜찮았을 것 같다.

사모보르에서 가장 유명한 디저트인 사모보르 크렘슈니타(Samoborska kremšnita)도 맛보았다.

가격은 3유로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여러 겹의 아주 얇은 페이스트리 사이에 부드러운 커스터드 크림이 가득 들어 있었는데,

에그타르트의 크림 부분을 더욱 가볍고 폭신하게 만든 듯한 느낌이었다.

지나치게 달지 않고 고소해서 유명한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다.

종합적으로 보면 추천을 많이 받아 찾아간 곳이었지만,

내가 방문한 날은 비와 휴무가 겹쳐 다소 아쉬웠다.

날씨가 맑고 상점들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날이었다면 훨씬 좋은 인상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I've been in Croatia for a few days now, and so far I've seen only one Black person

—and that was a tourist traveling with a white partner.

It felt surprisingly different from Western Europe.

In countries like France, Belgium, Italy, and the UK,

seeing Black people is a completely ordinary part of everyday life.

Here, however, the non-European population seems remarkably small.

I did notice a few Filipino bus drivers and some people of Indian descent,

but that was about it.

I had a similar impression when I visited Latvia, and I wondered why.

The reason appears to be historical and economic rather than racial.

Unlike France, Britain, or Belgium, Croatia never had overseas colonies

and therefore did not experience large-scale immigration from Africa,

The Caribbean or South Asia. During the socialist era of Yugoslavia,

immigration remained limited, and even today

Croatia's wages are lower than those in Western Europe,

making it a less attractive destination for migrants.

In recent years, workers from countries such as the Philippines,

Nepal and India have arrived to fill labor shortages in tourism,

construction, and other industries,

but their numbers are still relatively small compared with Western Europe.

I also visited Samobor, a small town about 40 minutes from Zagreb by bus.

I bought my ticket at the Zagreb bus terminal for €6.30,

but on the way back, I purchased one directly from the driver for only €5.

It turned out that this is not unusual.

Tickets bought at the terminal may include booking or station fees,

while tickets purchased directly from the driver on some routes are charged at the basic fare.

To be honest, Samobor wasn't as interesting as I had expected.

Most shops were closed because it was Saturday,

and it rained throughout the day, giving the town a rather gloomy atmosphere.

The highlight of the trip was unexpectedly witnessing a local wedding.

The bride, groom, and guests marched through the streets waving

Croatian flags while musicians played accordions on the way to the church.

It felt less like a tourist destination and more like a traditional European village.

There is also the ruin of a medieval castle on the hill overlooking the town,

but because of the rain, I decided not to climb up.

Of course, I couldn't leave without trying Samoborska kremšnita,

Samobor's famous cream cake.

It costs around €3. The dessert consisted of layers of delicate flaky pastry filled

with an incredibly light and creamy custard. It reminded me of the custard in an egg tart,

But softer, fluffier, and less sweet.

I could easily understand why it's considered the town's signature dessert.

Overall, Samobor is a pleasant local town,

but because I visited on a rainy Saturday when most places were closed,

it wasn't as enjoyable as I had hoped.

I imagine the experience would have been much better on a sunny day.

クロアチアに来て数日が経ったが、今のところ黒人を見かけたのはたった一人だけだった。

それも白人の恋人と旅行していた観光客だった。

フランス、ベルギー、イギリス、イタリアなど

西ヨーロッパでは黒人を見かけることはごく普通なので、

フィリピン人らしいバス運転手やインド系の人は何人か見かけたものの、

ヨーロッパ系以外の住民そのものが非常に少ないように感じた。

この感覚はラトビアを訪れたときにも同じだった。

その理由は、人種的なものというより歴史と経済の違いによるものだと思われる。

クロアチアはフランスやイギリス、ベルギーのような植民地帝国ではなかったため、

アフリカやカリブ海地域、南アジアからの大規模な移民の歴史がない。

また、旧ユーゴスラビア時代も移民は限られており、

現在でも西ヨーロッパに比べて賃金が低いため、

近年は観光業や建設業などの人手不足を補うため、

フィリピン、ネパール、インドなどから労働者が増えているが、

その規模は西ヨーロッパに比べるとまだかなり少ない。

ザグレブからバスで約40分の町、サモボルにも行ってきた。

行きはザグレブのバスターミナルで6.3ユーロの切符を買ったが、

帰りは運転手から直接購入したところ、5ユーロだった。

調べてみると、これは珍しいことではなく、

ターミナルで購入する場合は予約手数料やターミナル利用料が含まれることがあり、

運転手から直接購入する場合は、基本運賃だけになる路線もあるためだという。

正直なところ、サモボルは期待していたほど面白い場所ではなかった。

土曜日だったため多くの店が閉まっており、

一日中雨が降っていて町全体がどこか薄暗い雰囲気だった。

しかし、偶然地元の結婚式を見ることができたのは印象的だった。

新郎新婦と参列者たちはクロアチア国旗を振りながら、

アコーディオンの演奏に合わせて教会まで行進していた。

観光地というよりも、昔ながらのヨーロッパの小さな村のような雰囲気を感じた。

町を見下ろす丘の上には中世の城跡が残っていたが、雨が降っていたため登るのは諦めた。

そして、サモボル名物のサモボルスカ・クレムシュニタ(Samoborska kremšnita)も食べてみた。

値段は3ユーロ前後だったと思う。何層にも重なった薄いパイ生地の間に、

とても軽くてなめらかなカスタードクリームがたっぷり入っており、

エッグタルトのカスタード部分をもっとふんわりと軽くしたような味わいだった。

甘さも控えめで、名物として有名なのも納得できる美味しさだった。

全体として、サモボルは静かなローカルタウンという印象だった。

しかし、私が訪れた日は雨の土曜日で、多くの店が休みだったため、

期待したほど満足できる一日にはならなかった。

晴れた日に訪れていれば、また違った印象を持ったかもしれな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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