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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접촉도 분쟁거리…외교 수장 대화 두고 진실공방
2026. 07. 27. 오전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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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외무장관 "왕이 부장과 짧은 대화"
중국, 관영매체 통해 "사실무근" 반박
왕이(왼쪽) 중국 외교부장과 모테기 도시미쓰 당시 일본 외무장관이 2020년 11월 24일 도쿄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 기자회견에서 양국 방위 당국 간 해공 연락 체계 운용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이후 냉각 관계에 있는 중국과 일본이 외교 접촉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중국 관영 영문방송인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은 25일 "(필리핀) 마닐라 방문 기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 측과 만나거나 대화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23일 왕 부장과 짧게 대화했다고 밝힌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의 발언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모테기 외무장관은 2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괸회의가 개최된 마닐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왕 부장과 양국 관계에 대해 짧게 얘기 나눴다고 했다. 짧게나마 외교 접촉을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공식 접촉한 것은 지난해 10월 28일 모테기 외무장관의 취임을 맞이해 이뤄진 전화 통화 이후 없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 통화 직후 같은해 10월 31일 경주에서 대면 회담을 가졌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일주일 뒤인 11월 7일 의회에 "(중국이) 전함을 사용해 (대만에)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일본의 군사 개입이 가능한)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중국은 내정 간섭이자 자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발언으로 규정하며 외교적 대화를 중단했다. 중국은 이후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령을 내리는가 하면 민간 및 군수 용도로 활용 가능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일본에 압박을 가했다.
중국 외교부는 모테기 외무장관이 발언이 있었던 당일에도 양국 외교장관 간의 대화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왕 부장은 일본 측과 만나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중국 외교부에 이어 관영매체가 양국 외교 수장의 접촉설을 부인한 배경에 대해 자국민에게 일본과 대화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중국, 관영매체 통해 "사실무근" 반박
왕이(왼쪽) 중국 외교부장과 모테기 도시미쓰 당시 일본 외무장관이 2020년 11월 24일 도쿄에서 열린 중일 외교장관 회담 기자회견에서 양국 방위 당국 간 해공 연락 체계 운용 방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이후 냉각 관계에 있는 중국과 일본이 외교 접촉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였다.
중국 관영 영문방송인 중국국제텔레비전(CGTN)은 25일 "(필리핀) 마닐라 방문 기간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일본 측과 만나거나 대화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23일 왕 부장과 짧게 대화했다고 밝힌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장관의 발언을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모테기 외무장관은 23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외교장괸회의가 개최된 마닐라에서 취재진과 만나 왕 부장과 양국 관계에 대해 짧게 얘기 나눴다고 했다. 짧게나마 외교 접촉을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중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공식 접촉한 것은 지난해 10월 28일 모테기 외무장관의 취임을 맞이해 이뤄진 전화 통화 이후 없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이 통화 직후 같은해 10월 31일 경주에서 대면 회담을 가졌다.
하지만 다카이치 총리가 일주일 뒤인 11월 7일 의회에 "(중국이) 전함을 사용해 (대만에) 무력행사를 수반한다면 (일본의 군사 개입이 가능한) '존립 위기 사태'가 될 수 있는 경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자, 중국은 내정 간섭이자 자국의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발언으로 규정하며 외교적 대화를 중단했다. 중국은 이후 자국민을 상대로 일본 여행과 유학 자제령을 내리는가 하면 민간 및 군수 용도로 활용 가능한 이중용도 물자의 수출을 제한하는 등 일본에 압박을 가했다.
중국 외교부는 모테기 외무장관이 발언이 있었던 당일에도 양국 외교장관 간의 대화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왕 부장은 일본 측과 만나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은 중국 외교부에 이어 관영매체가 양국 외교 수장의 접촉설을 부인한 배경에 대해 자국민에게 일본과 대화하지 않았다고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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