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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날개 달고 2세 체제 안착

2026. 07. 28. 오후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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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ny Watch]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날개 달고 2세 체제 안착

-전문의약품 경쟁력 기반 외형 확대…해외 시장 공략 속도

-강원호 대표 최대주주로…창업주 승계 작업 사실상 마침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세종2공장 전경. [사진=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중심의 사업 경쟁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오너 2세 중심의 지배구조 전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본업의 수익성과 경영권 승계가 동시에 안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올해도 개량신약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 증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상상인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올해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765억원,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120억원으로 추정했다. 개량신약 판매 확대와 해외 수출 증가, 환율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분석했다.

실적의 중심에는 개량신약이 있다. 지난해 출시한 복합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피타릭캡슐'과 올해 선보인 만성동맥폐색증 치료제 '실로듀오'가 시장에 안착하며 매출이 확대되고 있다. 기존 개량신약인 오메틸큐티렛, 라베미니정, 아트맥콤비젤 등도 안정적인 처방을 유지하며 실적을 뒷받침하고 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꼽힌다. 정부가 올해 하반기 제네릭 의약품 약가를 조정할 예정인 가운데 개량신약 비중이 높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일반 제네릭 의존도가 높은 업체보다 실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해외 사업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회사는 중동과 필리핀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늘리며 해외 매출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확보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면서 성장 축을 넓히는 모습이다.

실적과 함께 눈길을 끄는 부분은 지배구조 변화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다음 달 강덕영 회장이 보유한 보통주 80만주(5.03%)를 강원호 대표에게 증여할 예정이다. 증여가 완료되면 강 회장의 지분율은 15.61%에서 10.58%로 낮아지고, 강 대표는 18.12%의 지분을 확보하며 최대주주에 오른다.

이번 증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승계 작업의 연장선이다. 강 회장은 지난해에도 강 대표에게 120만주를 증여했고, 이후 자사주를 계열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으로 이전하는 등 지배구조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계기로 창업주에서 오너 2세로의 경영 승계가 사실상 마무리됐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승계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향후 경영의 무게중심은 성장 전략에 맞춰질 전망이다. 개량신약 중심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면서 연구개발(R&D) 투자와 해외사업 확대를 병행할 수 있을지가 중장기 성장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주주환원 기조를 유지하면서 성장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 재무 여력도 시장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기존 주력 품목의 안정적인 판매와 신제품 효과가 더해지면서 올해도 전년 대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며 "개량신약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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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in@thetrack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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