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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BL26] 스스로 노력하길 주희정 감독이 이번 대회 선수단에게 강조한...

2026. 08. 01. 오후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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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항저우, 이종엽 기자] "선수들이 이런 기회를 말미암아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의 말이다. 사령탑의 바람처럼 선수단이 AUBL을 통해 얻어가는 소득이 있을까.

고려대가 참가한 Asia University Basketball League(이하 AUBL)이 2일부터 9일까지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개최된다.

고려대는 2일 일본 하쿠오 대학과의 일정을 앞두고 있으며 1일에는 현지 적응을 위한 훈련을 진행했다. 전술 점검과 더불어 패턴 플레이를 손 보며 가볍게 훈련을 소화했다.

지난해 WUBS 우승과 더불어 대학농구 U-리그에서 전승 우승을 기록한 고려대지만 이번 대회는 쉽지 않다. 이동근이 아시안게임 3x3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며 빠져 있는 상황이고 부상자 역시 발생했다.

먼저, 팀의 야전사령관인 양종윤이 미세 골절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 출전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이며 MBC배에서 주가를 높인 심주언이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이 아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간 출장 시간이 많지 않았던 저연차 선수들이 그렇다. 앞 선의 1학년 김재원과 김태인, 이학현에게는 코트에서 존재감을 뽐낼 수 있는 기회이며 빅맨진인 윤현성과 김정현 등도 사령탑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는 소중한 장이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과거 야구의 김응룡 감독님의 유명했던 멘트가 생각난다. '동열이도 없고~ 종범이도 없고~'처럼 저희도 '동근이도 없고 종윤이도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선수들이 이런 기회를 말미암아 성장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선수들이 간과해서는 안된다. 최근 메이지대학과의 교류전을 통해 일본을 다녀왔고 곧바로 중국으로 넘어왔다. 선수들에게 많은 자율을 주려고 하는데 이럴 때일수록 선수들이 스스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스스로 컨디션 관리에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그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것을 예고한 주희정 감독이지만 그는 냉정한 승부사다. 패배라는 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며 그러한 마인드 셋이 그를 20시즌 간 1,029경기(역대 1위)에 출장하게 한 원동력이었다.

이러한 지독스러울 정도의 집착이 고려대를 대학리그 최강팀으로 만들었으며 지난 해 그들이 최고의 한 해를 보내게 한 밑거름이었다.

주희정 감독은 "공격권 하나, 포제션 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한 끗 차이가 선수들이 성장하고 말고를 결정한다. 고려대학교라는 명문 학교에 속해 있기 때문에 선수들이 이러한 좋은 기회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다른 대학 선수들에 비해 기회가 조금 더 있는 만큼 이 부분을 잘 활용하면 좋겠다."

"또 빅맨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민수를 비롯해 이도윤, 윤현성, 김정현까지 빅맨 선수들이 잘 버텨줘야 한다. 하지만 그 밑에는 가드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빅맨을 살리는 것은 가드들이다. 특히 석준휘가 3학년인데 주장직을 넘겨받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이길 바란다"라고 짚었다.

어려운 상황 속 대회에 참가한 고려대지만 과연 그들이 여러 역경을 딛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까. 이번 AUBL 대회는 쿠팡 플레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2일 12시 30분 vs 하쿠오 대학(일본)

4일 12시 30분 vs UP(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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