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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마약사범 5203명 검거…하반기 온라인·외국인까지 확대
2026. 08. 02. 오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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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검거인원 전년比 1.8% 증가
지난 3월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올해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관련 사범 5200여명을 검거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외국인 마약류 범죄를 중점 단속 분야에 추가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신종 마약류와 의료용 마약류, 유흥가 일대 마약류를 집중 단속해 총 5203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039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과 공급책 최병민을 검거·송환하는 등 해외 공급망 차단하고, 국내 공급사범 단속에도 수사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전체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5109명보다 1.8% 증가했다. 특히 제조·밀수 사범은 26.7%, 판매 사범은 9.0% 늘었다.
구체적으로 필로폰과 합성대마, 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관련 사범이 4300명으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다. 경찰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접근이 쉬워지고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는 수단도 다양해지면서 신종 마약류 유통이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신종마약 대응 협의체'를 출범시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이 잇따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불법 처방과 투약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단속 기간 검거된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337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9명보다 9.1% 증가한 수치다.
클럽 등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유흥가에서 마약류가 유통되고 성범죄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유흥가 일대 단속도 벌였다. 경찰은 유흥시설 밀집 지역 등 전국 376곳을 대상으로 범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해 유흥가 일대 마약류 사범 84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신종·의료용 마약류뿐 아니라 최근 범죄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온라인 마약류와 외국인 마약류를 중점 단속 분야에 추가하고, 관계기관 간 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수사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범정부 차원의 엄정 대응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신종마약 대응 협의체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국가정보원과 관세청이 확보한 해외 밀반입 정보와 경찰의 국내 유통 정보를 연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온라인상 신종 마약류 광고와 판매 행위를 단속·차단한다. 수사 과정에서 아직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물질을 각성·환각·수면마취 등의 목적으로 혼입하거나 투약한 사례가 확인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을 거쳐 식약처에 신규 마약류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단속도 이어간다. 경찰은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구축한 협업 체계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처방과 투약 사례를 적극 수사할 예정이다.
온라인 마약류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온라인 전담팀을 중심으로 광고 대행업자와 이른바 '드라퍼'로 불리는 운반책, 밀반입책, 판매 채널 운영자 등 마약류 유통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전담 추적·수사 인력 41명을 투입해 마약류 거래 수단으로 활용되는 가상자산과 미신고 가상자산 장외거래업자(OTC)에 대해서도 엄정 단속한다.
외국인 마약류 범죄 단속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집중단속 기간 검거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8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4명보다 114명 늘었다. 이에 경찰은 외국어에 능통한 국제범죄수사대 인력을 활용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과 상인회 등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마약류 유통 관련 첩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마약 범죄가 더 이상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사회 문제가 되지 않도록 국내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마약류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유통 사범에 검거에도 경찰 수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수사 환경 변화에 대비해 관련부처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범정부적 마약 대응 체계에 공백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필리핀에서 복역 중이던 이른바 ‘텔레그램 마약왕’ 박왕열(48)이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국내로 송환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올해 상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통해 관련 사범 5200여명을 검거했다. 하반기에는 온라인·외국인 마약류 범죄를 중점 단속 분야에 추가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 신종 마약류와 의료용 마약류, 유흥가 일대 마약류를 집중 단속해 총 5203명을 검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039명은 구속됐다.
경찰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필리핀 마약 총책 박왕열과 공급책 최병민을 검거·송환하는 등 해외 공급망 차단하고, 국내 공급사범 단속에도 수사력을 집중했다. 그 결과 전체 검거 인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5109명보다 1.8% 증가했다. 특히 제조·밀수 사범은 26.7%, 판매 사범은 9.0% 늘었다.
구체적으로 필로폰과 합성대마, 케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관련 사범이 4300명으로 전체의 82.6%를 차지했다. 경찰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온라인을 통한 마약류 접근이 쉬워지고 간편하게 투약할 수 있는 수단도 다양해지면서 신종 마약류 유통이 확산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지난 2월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신종마약 대응 협의체'를 출범시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이 잇따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불법 처방과 투약 행위에 대한 단속도 강화했다. 단속 기간 검거된 의료용 마약류 사범은 337명으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09명보다 9.1% 증가한 수치다.
클럽 등 젊은 층이 주로 찾는 유흥가에서 마약류가 유통되고 성범죄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유흥가 일대 단속도 벌였다. 경찰은 유흥시설 밀집 지역 등 전국 376곳을 대상으로 범정부 합동점검을 실시해 유흥가 일대 마약류 사범 84명을 적발했다.
경찰은 오는 3일부터 12월 31일까지 5개월간 하반기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추진한다. 신종·의료용 마약류뿐 아니라 최근 범죄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온라인 마약류와 외국인 마약류를 중점 단속 분야에 추가하고, 관계기관 간 공조도 강화할 방침이다.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수사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해 범정부 차원의 엄정 대응 기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우선 신종마약 대응 협의체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간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 국가정보원과 관세청이 확보한 해외 밀반입 정보와 경찰의 국내 유통 정보를 연계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조해 온라인상 신종 마약류 광고와 판매 행위를 단속·차단한다. 수사 과정에서 아직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물질을 각성·환각·수면마취 등의 목적으로 혼입하거나 투약한 사례가 확인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을 거쳐 식약처에 신규 마약류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에 대한 단속도 이어간다. 경찰은 식약처와 지방자치단체 등과 구축한 협업 체계를 활용해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처방과 투약 사례를 적극 수사할 예정이다.
온라인 마약류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경찰은 시·도경찰청 온라인 전담팀을 중심으로 광고 대행업자와 이른바 '드라퍼'로 불리는 운반책, 밀반입책, 판매 채널 운영자 등 마약류 유통 전반을 수사할 방침이다. 가상자산 전담 추적·수사 인력 41명을 투입해 마약류 거래 수단으로 활용되는 가상자산과 미신고 가상자산 장외거래업자(OTC)에 대해서도 엄정 단속한다.
외국인 마약류 범죄 단속도 확대한다. 올해 상반기 집중단속 기간 검거된 외국인 마약류 사범은 84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34명보다 114명 늘었다. 이에 경찰은 외국어에 능통한 국제범죄수사대 인력을 활용하고, 외국인 밀집 지역과 상인회 등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해 마약류 유통 관련 첩보 수집을 강화할 계획이다.
홍석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마약 범죄가 더 이상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위협하는 사회 문제가 되지 않도록 국내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마약류의 국내유입을 차단하고, 국내 유통 사범에 검거에도 경찰 수사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등 수사 환경 변화에 대비해 관련부처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범정부적 마약 대응 체계에 공백이 없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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