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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보안 악재 겪은 LG유플러스, 보안기업 인수 승부수
2026. 08. 04. 오후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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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에 위치한 LG유플러스 사옥 전경.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해 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을 확보한다.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 고객 대상 보안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19년 LG헬로비전 이후 약 7년 만에 단행한 기업 인수이자 보안 분야 첫 인수합병(M&A)이다. 인수금액과 취득 지분율은 양사 간 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파고네트웍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기반으로 금융·제조·IT 기업 등에 MDR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업체다. 기업의 네트워크와 서버, PC 등에서 발생하는 보안 데이터를 분석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한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7개국에도 진출했다.
MDR은 보안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 인력이 고객사의 보안 환경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실제 공격 여부를 판단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다. EDR·XDR 등 기존 보안 제품에도 위협 탐지와 기기 격리 기능이 있지만, MDR은 보안 인력이 오탐을 걸러내고 공격 경로를 분석해 차단과 복구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24시간 보안조직을 운영하기 어려운 가운데 사이버 침해사고도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민간 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는 2023년 1277건에서 2024년 1887건, 2025년 2383건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신고 건수가 86.6% 늘었다.
국제 정보보안 자격기관 ISC2가 지난해 세계 보안업무 종사자 1만6029명을 조사한 결과, 적정 수준의 보안 인력을 확보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응답자의 33%는 예산 부족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전문 인력이 기업의 보안 운영을 대신하는 MDR 서비스가 확대되는 배경이다.
LG유플러스는 파고네트웍스의 MDR 역량을 기존 보안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 중인 보안관제와 양자내성암호 기반 통합 인증 서비스 '알파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U+SASE'에 위협 분석·대응 기능을 결합해 보안 구축부터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MDR 시장에서는 대규모 보안관제 조직을 보유한 SK쉴더스와 자체 EDR·XDR 제품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랩 등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 계열도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24시간 보안관제와 침해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망과 기업용 네트워크, 인증·클라우드 보안 상품에 파고네트웍스의 분석 인력과 플랫폼을 결합해 이들과 경쟁하게 된다. 파고네트웍스가 여러 보안업체의 제품을 연동해 운영해 온 만큼 인수 이후에도 기존 고객과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사업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보안·품질·안전을 전사 3대 기본기로 정하고 정보보호 조직과 인력을 늘려 왔다. 이번 인수도 이 같은 정보보호 투자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2023년 약 29만7000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된 이후 최고경영자 직속 정보보안센터를 설치했다. 2024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828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늘었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157.5명에서 292.9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정보보호 공시 기준 2025년 투자액은 966억원, 전담인력은 351.3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전담인력 가운데 외부 인력이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외부 업체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서 나아가 보안 플랫폼과 분석 인력을 기업집단 안에 확보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운영형 보안 서비스(MDR) 전문기업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해 위협 탐지·분석·대응 역량을 확보한다.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 고객 대상 보안사업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파고네트웍스를 인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2019년 LG헬로비전 이후 약 7년 만에 단행한 기업 인수이자 보안 분야 첫 인수합병(M&A)이다. 인수금액과 취득 지분율은 양사 간 비밀유지 조항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파고네트웍스는 자체 개발한 보안 운영 플랫폼 '딥액트(DeepACT)'를 기반으로 금융·제조·IT 기업 등에 MDR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안업체다. 기업의 네트워크와 서버, PC 등에서 발생하는 보안 데이터를 분석해 위협을 탐지하고 대응한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7개국에도 진출했다.
MDR은 보안 제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 인력이 고객사의 보안 환경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실제 공격 여부를 판단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다. EDR·XDR 등 기존 보안 제품에도 위협 탐지와 기기 격리 기능이 있지만, MDR은 보안 인력이 오탐을 걸러내고 공격 경로를 분석해 차단과 복구까지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기업이 자체적으로 24시간 보안조직을 운영하기 어려운 가운데 사이버 침해사고도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민간 분야 사이버 침해사고 신고는 2023년 1277건에서 2024년 1887건, 2025년 2383건으로 증가했다. 2년 사이 신고 건수가 86.6% 늘었다.
국제 정보보안 자격기관 ISC2가 지난해 세계 보안업무 종사자 1만6029명을 조사한 결과, 적정 수준의 보안 인력을 확보했다는 응답은 34%에 그쳤다. 응답자의 33%는 예산 부족으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전문 인력이 기업의 보안 운영을 대신하는 MDR 서비스가 확대되는 배경이다.
LG유플러스는 파고네트웍스의 MDR 역량을 기존 보안 서비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현재 제공 중인 보안관제와 양자내성암호 기반 통합 인증 서비스 '알파키',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U+SASE'에 위협 분석·대응 기능을 결합해 보안 구축부터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국내 MDR 시장에서는 대규모 보안관제 조직을 보유한 SK쉴더스와 자체 EDR·XDR 제품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안랩 등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KT 계열도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24시간 보안관제와 침해 대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통신망과 기업용 네트워크, 인증·클라우드 보안 상품에 파고네트웍스의 분석 인력과 플랫폼을 결합해 이들과 경쟁하게 된다. 파고네트웍스가 여러 보안업체의 제품을 연동해 운영해 온 만큼 인수 이후에도 기존 고객과 글로벌 보안업체와의 협력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지가 사업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보안·품질·안전을 전사 3대 기본기로 정하고 정보보호 조직과 인력을 늘려 왔다. 이번 인수도 이 같은 정보보호 투자 흐름의 연장선에 있다.
회사는 2023년 약 29만7000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확인된 이후 최고경영자 직속 정보보안센터를 설치했다. 2024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828억원으로 전년보다 31.1% 늘었고, 정보보호 전담인력은 157.5명에서 292.9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정보보호 공시 기준 2025년 투자액은 966억원, 전담인력은 351.3명으로 확대됐다. 다만 전담인력 가운데 외부 인력이 약 6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인수를 통해 외부 업체의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서 나아가 보안 플랫폼과 분석 인력을 기업집단 안에 확보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기업 고객에게 보다 완성도 높은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LG유플러스의 보안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보안 투자와 역량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보안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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