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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성장세에도 원가 부담…롯데칠성, 2분기 영업이익 10% 감소

2026. 08. 05. 오후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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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4% 감소한 558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1129억 원으로 2.4% 늘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2조 654억 원, 영업이익 10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8.6% 증가했다.

해외 사업 성장과 핵심 브랜드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늘었지만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은 둔화됐다. 사업별로 보면 음료 부문은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205억 원으로 13.2% 감소했고 매출은 5005억 원으로 1.7% 늘었다.

탄산과 커피, 스포츠음료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탄산음료는 제로 음료 트렌드와 성수기 효과로 매출이 3.1% 늘었고 RTD(즉석음용음료) 커피 수요 확대에 따라 커피음료는 4.1% 증가했다. 스포츠음료 역시 이른 무더위와 수분 보충 수요가 이어지며 매출이 8.5% 늘었다. 음료 수출은 ‘밀키스’, ‘레쓰비’, ‘알로에주스’ 등을 중심으로 미국과 러시아, 유럽, 동남아시아 등 50여 개국에서 판매가 확대되며 9.8% 증가했다.

주류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1951억 원, 영업이익은 75억 원으로 각각 3.2%, 156.6% 늘었다. 특히 ‘순하리진’을 중심으로 유자·상그리아 등 제품군을 확대하면서 RTD 매출이 143.3% 급증했다. 소주는 ‘처음처럼’ 리뉴얼과 ‘새로’ 성장에 힘입어 1.9%, 와인은 판매 채널 확대 효과로 8.8% 증가했다. 청주는 ‘수복 원컵’ 판매 호조로 1.8% 성장했다.

다만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를 포함한 글로벌 부문은 수익성이 악화됐다. 2분기 매출은 4585억 원으로 3.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61억 원으로 27% 줄었다. 회사는 고유가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재료 가격 및 물류비 상승이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강조했다. 2분기 전체 매출에서 해외 자회사 비중은 약 41%를 기록했으며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 매출 비중은 약 47%를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재료비 절감과 영업망 확대 등 경영 효율화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매출 4조 1000억 원, 영업이익 2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고물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비 부담 등 대외 변수 악화로 인해 수익성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지만 주류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RTD 카테고리의 수요 확대, 음료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 육성과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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