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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김연경’ 손서연 “세계 6위 기뻐. 아시아에선 우리가 최고”
2026. 08. 19. 오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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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손서연. 박찬기 기자
[스포츠경향 인천 | 박찬기 기자] ‘리틀 김연경’ 손서연(선명여고)은 실력만큼이나 자신감도 넘쳤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선 필리핀을 꺾고 8강에 진출히며 당초 목표였던 4강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으나 강호 튀르키예에 패하며 아쉽게 좌절됐다. 이후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제압했으나 조별리그에서 이겼던 이탈리아에 패하며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목표 달성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리틀 김연경’이라 불리는 손서연의 활약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손서연은 179득점을 올리며 대회 최다 득점 공동 2위, 공격수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간판 스타의 등장을 알리는 무대였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대표팀의 손서연이 17일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이탈리아와 5위 결정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FIVB 홈페이지 캡처
손서연은 “첫 세계 대회인데 메달은 못 땄지만 6위라는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 득점왕을 노려 최선을 다 해봤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래도 아시아에선 우리가 제일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8강전 패배가 가장 아쉬웠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경기장이 바뀌면서 적응도 잘 못 했고, 할 수 있는 걸 다 못 보여줘서 아쉽다. 차라리 좀 더 즐기면서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승리가 가장 기뻤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었다. 지금 멤버는 작년 U-16 대회부터 2년 동안 함께한 선수단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났다. 그는 “작년부터 연습도 오래 하고 힘들게 했다. 유스에서 우리가 제일 힘들게 한 거 아닐까 할 정도다”며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하나가 돼서 끝까지 열심히 해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것 같다. 좋은 추억도 될 것 같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U-17 여자 배구대표팀이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한 뒤 취재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박찬기 기자
특히 대회 기간 선수들이 핸드폰을 반납한 것이 화제가 됐다. 손서연은 “U-16 대회 때부터 핸드폰을 거의 안 받았었다. 이번에는 연습 때는 많이 받았지만 대회 때는 아예 안 받았다. 작년부터 해왔던 거라 당연하게 생각했다. 핸드폰이 없어서 득점왕이나 이런 부분은 잘 몰랐다. 한 번씩 말씀해 주시면 ‘그렇구나’ 생각했고,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붙으며 자신감, 성과도 얻었지만 보완할 점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제가 키가 막 엄청 큰 편은 아니어서 확실히 키 큰 선수들이랑 붙으니까 공격이 잘 안 됐다. 투블로킹이나 블로킹에 키 큰 선수들이 왔을 때도 뚫어낼 방법 같은 부분을 더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리틀 김연경’답게 그의 꿈은 프로 무대, 그 너머 해외 진출이다. 그는 “프로 무대에 가고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 일본에 꼭 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 | 박찬기 기자 chan13@kyunghyang.com
[스포츠경향 인천 | 박찬기 기자] ‘리틀 김연경’ 손서연(선명여고)은 실력만큼이나 자신감도 넘쳤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2026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5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16강에선 필리핀을 꺾고 8강에 진출히며 당초 목표였던 4강까지 단 한 걸음을 남겨뒀으나 강호 튀르키예에 패하며 아쉽게 좌절됐다. 이후 5~8위 순위 결정전에서 태국을 제압했으나 조별리그에서 이겼던 이탈리아에 패하며 최종 6위로 대회를 마쳤다. 목표 달성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세계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리틀 김연경’이라 불리는 손서연의 활약이 단연 압도적이었다. 손서연은 179득점을 올리며 대회 최다 득점 공동 2위, 공격수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간판 스타의 등장을 알리는 무대였다.
한국 17세 이하(U-17) 여자 배구대표팀의 손서연이 17일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열린 2026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 이탈리아와 5위 결정전에서 득점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FIVB 홈페이지 캡처
손서연은 “첫 세계 대회인데 메달은 못 땄지만 6위라는 성적을 거둬서 기쁘다. 득점왕을 노려 최선을 다 해봤지만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래도 아시아에선 우리가 제일 잘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8강전 패배가 가장 아쉬웠다.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경기장이 바뀌면서 적응도 잘 못 했고, 할 수 있는 걸 다 못 보여줘서 아쉽다. 차라리 좀 더 즐기면서 했으면 어땠을까 싶다”며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승리가 가장 기뻤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었다. 지금 멤버는 작년 U-16 대회부터 2년 동안 함께한 선수단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진정한 원팀으로 거듭났다. 그는 “작년부터 연습도 오래 하고 힘들게 했다. 유스에서 우리가 제일 힘들게 한 거 아닐까 할 정도다”며 “우승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하나가 돼서 끝까지 열심히 해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던 것 같다. 좋은 추억도 될 것 같다.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U-17 여자 배구대표팀이 1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한 뒤 취재진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박찬기 기자
특히 대회 기간 선수들이 핸드폰을 반납한 것이 화제가 됐다. 손서연은 “U-16 대회 때부터 핸드폰을 거의 안 받았었다. 이번에는 연습 때는 많이 받았지만 대회 때는 아예 안 받았다. 작년부터 해왔던 거라 당연하게 생각했다. 핸드폰이 없어서 득점왕이나 이런 부분은 잘 몰랐다. 한 번씩 말씀해 주시면 ‘그렇구나’ 생각했고,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붙으며 자신감, 성과도 얻었지만 보완할 점도 놓치지 않았다. 그는 “제가 키가 막 엄청 큰 편은 아니어서 확실히 키 큰 선수들이랑 붙으니까 공격이 잘 안 됐다. 투블로킹이나 블로킹에 키 큰 선수들이 왔을 때도 뚫어낼 방법 같은 부분을 더 연구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리틀 김연경’답게 그의 꿈은 프로 무대, 그 너머 해외 진출이다. 그는 “프로 무대에 가고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목표다. 하지만 해외에 진출하고 싶다. 일본에 꼭 가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 | 박찬기 기자 chan1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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