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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키우는 태풍 '사우델'...일본 오키나와 향해 돌진

2026. 08. 21.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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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9시 기준 제18호 태풍 '사우델'의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제18호 태풍 '사우델'이 북서진하면서 점점 세력을 키우고 있다. 오는 26일 일본 오키나와를 직격한 이후 '돌핀'처럼 중국으로 향하게 될지,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북상하게 될지 아직 이동경로가 불확실하다. '사우델'의 방향을 결정할 변수가 너무 많아 한중일 모두 초긴장 상태다.

기상청 태풍정보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기준 사우델은 중심기압 985hPa, 최대풍속 초속 27m(시속 97㎞), 강도2의 태풍으로,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북서진하고 있다. 이동 속도는 시속 15㎞ 수준이다.

사우델은 오는 22일 오전에 강도3, 같은 날 밤 최대풍속 초속 47m의 강도4까지 발달해 오는 25일까지 이 강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6일 강도3, 초속 37m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강력한 위력으로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은 22일 밤부터 방향을 서북서로 틀어 북상한 뒤 24~25일 일본 오키나와 방향으로 접근할 전망이다.

핵심은 태풍이 오키나와를 거쳐 어느 방향으로 이동하느냐다. 26일 이후 진로는 수치예보모델마다 전망이 크게 엇갈리고 있어 한반도 영향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단일 예보는 전남 목포 부근 상륙 전망에서 중국 취안저우 상륙으로 예상 경로를 변경했다. 미국 GFS 역시 일본 하마마쓰 상륙에서 중국 닝보 상륙으로 전망을 바꿨다.

ECMWF 앙상블 예측에서도 태풍의 예상 경로가 중국 연안부터 한반도, 일본에 이르기까지 넓게 분산돼 있다. 예보시간이 길어질수록 경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현재 시점에서는 사우델이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가능성을 단정하기 어렵다.

예측 경로가 중국과 한반도, 일본으로 넓게 갈라져 있는 만큼 향후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통해 진로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경 사우델에 대한 다음 태풍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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