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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숨진 천안 공장 폭발·화재…사고 직전 밸브 점검

2026. 08. 29. 오후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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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관계기관 합동 감식…정확한 발화점·원인 규명

▲ 지난 28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지방산 제조업체 대원산업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불기둥이 공중으로 솟고 있다. [충남소방본부 제공=연합뉴스]

천안 대원산업 폭발·화재로 직원 3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일부 직원들이 생산 공정의 밸브를 점검하고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이 나왔다.

29일 충남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노동 당국은 업체 생산공정 책임자와 관계자, 직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3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한 경찰은 사고 직전 작업이 중지돼 다수 직원이 건물 밖으로 나간 상태였으며, 일부 직원들은 현장에 남아 밸브를 점검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진술을 토대로 사고 당시 구체적인 작업 내용과 안전교육·안전조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오는 31일 오전 예정된 관계기관 합동 감식에 앞서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사고 현장 접근을 통제하고 폴리스라인을 설치했다. 현장 변형을 막기 위한 촬영 작업도 진행했다.

1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린 노동 당국도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확보한 증거를 분석하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과 노동 당국에 입건된 인원은 없다.

▲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페인트 원료 등 생산 공장에서 불이 났다. 완진 이후 타버린 공장 모습. 연합뉴스

▲ 28일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의 한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가 지상 9층 규모의 우지정제타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곳에는 인화성 물질인 우지(동물성기름)를 추출·정제하는 설비가 설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수사 당국은 사고 당시 건물 5층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일부 목격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정확한 발화점과 화재 원인은 합동 감식을 거쳐 확인할 방침이다.

수사 당국 관계자는 "길쭉한 건물 구조상 목격자 진술만으로 발화점을 속단하기는 어렵다"며 "합동 감식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서 수사 방향 및 관계자 입건 여부와 규모 등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전 11시 44분쯤 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대원산업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해 직원 3명이 숨졌다. 사망자 가운데 2명은 필리핀 국적자로 확인됐다.

또 다른 필리핀 국적의 30대 직원 1명은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에 있던 소방관 1명도 낙하물에 손목을 맞아 다쳤다.

대원산업은 타이어와 페인트 원료 등 각종 산업에 필요한 지방산을 제조하는 업체로 천안에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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