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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열면 할인 쿠폰… LG유플, 해외서도 멤버십 혜택 제공

2026. 08. 31. 오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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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글로벌 통신사와 연합해 해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멤버십 서비스를 올해 안에 정식 출시한다. /LG유플러스

지난 28일 일본 도쿄 KDDI 본사 내 로손 편의점. 한 한국인 여행객이 무인 계산대에서 물품 바코드를 찍은 뒤 스마트폰 속 ’500엔 할인 쿠폰’을 인식시켰다. 추가 결제 금액은 ‘0엔’. LG유플러스가 출국 전 자사 고객에게 지급한 쿠폰 덕분이었다.

이와 같이 이동통신사 간 경계를 허무는 ‘글로벌 멤버십 영토 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요 통신사 연합체인 ‘원더조이 트래블 얼라이언스’에 9번째 회원사로 전격 합류했다. 싱가포르의 싱텔, 일본의 KDDI, 홍콩의 HKT, 태국의 AIS, 대만의 타이완모바일, 필리핀의 글로브, 인도네시아의 텔콤셀, 호주의 옵투스 등 각국 대표 통신사들이 묶인 협력체다.

이용 원리는 간단하다. LG유플러스 고객이 해외여행을 할 때 전용 앱(유플러스원)을 켜면, 현지 통신사가 가입자에게 제공하는 택시·쇼핑·숙박 할인 쿠폰이 그대로 떠오른다. 정산 비용은 현지 통신사가 부담하며, 반대로 한국을 찾은 일본 KDDI 고객이 국내 제휴처에서 할인을 받아도 동일한 정산 방식이 적용된다.

최근 컨슈머인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해외 체류 시 현지 eSIM을 구매해 이용한 비중(36%)이 전통적인 통신사 로밍 요금제 이용률(34%)을 제쳤다. 해외 체류 시 로밍을 쓰지 않는 이용자가 늘자, 통신사들은 국경을 넘나드는 ‘멤버십 혜택’을 고리로 자사 플랫폼에 고객을 묶어두는 전략에 나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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