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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전문기자협회, K-관광 3천만 시대 위한 '5대 전략 지도' 제시
2026. 03. 20. 오후 12:56
102각국 외교부·이민국 데이터 분석… 여권 보유율 기반의 ‘현미경 마케팅’ 필요성 역설
한국관광공사 ‘2026 해외지사장 회의’에 맞춘 구체적 권역별 시장 대응 방안 포함
아시아 각국에서 도착한 승객들이 입국장 게이트를 나서며 일상으로 복귀하는 활기찬 발걸음을 옮긴다./사진=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한관전문기자협회는 각국 외교부 및 이민국의 유효 여권 통계를 분석한 결과, 방한 시장을 5개의 전략적 세부 시장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상위 15개국을 대상으로 ‘인구 대비 유효 여권 보유율 현황’을 분석한 기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한국관광공사가 ‘2026 해외지사장 회의’를 통해 외래객 3000만명 달성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는 시점에서, 지자체와 관광 업계에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마케팅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전문기자협회는 상위 15개국 여권 보유율은 각국 정부가 발표한 ‘유효 여권 총수’를 세계은행(World Bank) 및 UN의 국가별 인구 추계치와 대조하여 산출하였으나, 추정치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서 좀 더 명확한 데이터를 조사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통의 캐시카우: 수성과 확장의 이중주 (중국·일본)
전체 시장의 절반(48.23%)을 점유하는 중국과 일본은 우리 관광의 뿌리다. 548만 969명이 입국하며, 압도적인 1위 시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은 여권 보유율이 11.4%에 불과해, 향후 여권 발급 확대 시 폭발적인 유입이 예상되는 ‘무한 잠재 시장’이다.
특히 이들은 대형 크루즈와 항공 노선을 통해 입국하는데, 향후 개별 관광객(FIT)의 증가로 항공 비중이 높아지는 동시에 지방 소도시 접근성을 높이는 크루즈 기항지 다변화가 핵심 교통 전략이 될 전망이다.
반면 365만 3137명이 방문한 일본은 여권 소지율이 매년 떨어져 현재는 17.0%로 하락하며 ‘재방문객 유도를 위한 내실화 전략이 시급한 수성 지역으로 떠올랐다.
최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한 서태석 라쿠텐 한국지사장은 “젊은 일본 여행객의 방문이 수도권에만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어 지방 분산이 대단히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일본 시장은 양적 확대보다 기존 소지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수도권에 매몰된 수요를 지방의 독특한 로컬 콘텐츠로 어떻게 끌어내릴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장 전략 시장: 허리를 받치는 동력 (대만·미국)
189만 1414명이 방문한 대만은 지난해 대비 28.3%라는 비약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과 부산지역으로의 항공 노선을 통해 집중 공략한 결과이다.
대만 국민의 61.0%가 여권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만시장은 무안, 양양 등 지역 국제공항을 적극 활용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특히 정부가 지정한 관광거점도시들이 대만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삼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시장 점유율 고착화의 핵심이다.
장거리 시장의 핵심인 미국은 지난해 148만 3240명이 방문했으며, 50.0%의 여권 소지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단순 관광을 넘어 K-컬처 체험, 워케이션(Workation) 등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아시아 타 국가와의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장거리 비행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고효율 프리미엄 시장: 질적 성장의 가늠자 (홍콩·싱가포르·캐나다·호주)
국민 대다수가 여권을 소지한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들은 한국 관광의 ‘프리미엄화’를 이끌 적임자들이다.
정부는 그동안 경복궁 야간 진찬연, 프리미엄 스파, 고택 종가 체험 등을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콘텐츠로 소개해왔다. 여권 소지율이 90%에 이르는 싱가포르와 85%에 달하는 홍콩 등의 고소득 여행객을 위해 최상급 숙박과 프라이빗한 전통문화 체험이 결합된 하이엔드 여행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
캐나다(67.0%)와 오스트레일리아(53.0%) 역시 높은 여권 소지율을 바탕으로 고소득 장기 체류객을 송출하는 ‘고부가가치 타깃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상을 자랑하는 이 국가드을 위해서는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실시간 홍보하여 소비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 거점 및 특성화 시장: 안정과 니치의 결합 (말레이시아·러시아)
이번 분석에서 새롭게 주목한 그룹은 말레이시아와 러시아다. 말레이시아(32만 9147명)는 동남아 국가 중 드물게 45.0%라는 높은 여권 소지율을 기록하며, 한국을 일상적으로 찾는 '안정적 중산층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들을 위해서는 할랄 인프라 확충 등 무슬림 친화적 환경 조성이 시장 확대의 열쇠가 될 것이다.
러시아(22만 4524명)는 30.0%의 여권 소지율을 바탕으로 의료 관광과 환승 수요가 결합된 '유라시아 특성화 시장'이다. 이들은 단순 관광보다 목적 지향적 방문이 강하므로, 고도화된 의료 서비스와 연계한 장기 체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미래 가치와 상생의 시장: 함께 걷는 동반자 (태국·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주요국과 인도는 단순한 ‘고객’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들은 한국 문화를 깊이 애호하지만, 관광지에서 자칫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단순히 우리 것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관광지 내 다국어 안내 체계 정비와 그들의 문화가 한국의 풍경과 어우러진 상생형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
인도의 여권 소지자는 약 9800만 명에 달하는 잠재 고객군이다. 현재의 인도 시장은 한국으로의 산업 시찰, 인센티브 투어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한국에서 ‘존중받으며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비로소 진정한 미래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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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에서 도착한 승객들이 입국장 게이트를 나서며 일상으로 복귀하는 활기찬 발걸음을 옮긴다./사진=조용식 기자
[파이낸셜리뷰=조용식 기자] 한관전문기자협회는 각국 외교부 및 이민국의 유효 여권 통계를 분석한 결과, 방한 시장을 5개의 전략적 세부 시장으로 구분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고 20일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상위 15개국을 대상으로 ‘인구 대비 유효 여권 보유율 현황’을 분석한 기획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한국관광공사가 ‘2026 해외지사장 회의’를 통해 외래객 3000만명 달성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는 시점에서, 지자체와 관광 업계에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마케팅 이정표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광전문기자협회는 상위 15개국 여권 보유율은 각국 정부가 발표한 ‘유효 여권 총수’를 세계은행(World Bank) 및 UN의 국가별 인구 추계치와 대조하여 산출하였으나, 추정치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따라서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에서 좀 더 명확한 데이터를 조사해 주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전통의 캐시카우: 수성과 확장의 이중주 (중국·일본)
전체 시장의 절반(48.23%)을 점유하는 중국과 일본은 우리 관광의 뿌리다. 548만 969명이 입국하며, 압도적인 1위 시장을 기록하고 있는 중국은 여권 보유율이 11.4%에 불과해, 향후 여권 발급 확대 시 폭발적인 유입이 예상되는 ‘무한 잠재 시장’이다.
특히 이들은 대형 크루즈와 항공 노선을 통해 입국하는데, 향후 개별 관광객(FIT)의 증가로 항공 비중이 높아지는 동시에 지방 소도시 접근성을 높이는 크루즈 기항지 다변화가 핵심 교통 전략이 될 전망이다.
반면 365만 3137명이 방문한 일본은 여권 소지율이 매년 떨어져 현재는 17.0%로 하락하며 ‘재방문객 유도를 위한 내실화 전략이 시급한 수성 지역으로 떠올랐다.
최근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발언을 한 서태석 라쿠텐 한국지사장은 “젊은 일본 여행객의 방문이 수도권에만 지나치게 집중되어 있어 지방 분산이 대단히 어려운 구조”라고 지적했다.
일본 시장은 양적 확대보다 기존 소지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수도권에 매몰된 수요를 지방의 독특한 로컬 콘텐츠로 어떻게 끌어내릴지가 성패를 가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장 전략 시장: 허리를 받치는 동력 (대만·미국)
189만 1414명이 방문한 대만은 지난해 대비 28.3%라는 비약적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서울과 부산지역으로의 항공 노선을 통해 집중 공략한 결과이다.
대만 국민의 61.0%가 여권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대만시장은 무안, 양양 등 지역 국제공항을 적극 활용하는 전술이 필요하다. 특히 정부가 지정한 관광거점도시들이 대만 시장을 우선 타깃으로 삼아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시장 점유율 고착화의 핵심이다.
장거리 시장의 핵심인 미국은 지난해 148만 3240명이 방문했으며, 50.0%의 여권 소지율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시장으로 분류된다. 이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단순 관광을 넘어 K-컬처 체험, 워케이션(Workation) 등 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아시아 타 국가와의 연계 관광 상품을 개발하여 장거리 비행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
고효율 프리미엄 시장: 질적 성장의 가늠자 (홍콩·싱가포르·캐나다·호주)
국민 대다수가 여권을 소지한 홍콩, 싱가포르, 캐나다, 호주 등의 국가들은 한국 관광의 ‘프리미엄화’를 이끌 적임자들이다.
정부는 그동안 경복궁 야간 진찬연, 프리미엄 스파, 고택 종가 체험 등을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콘텐츠로 소개해왔다. 여권 소지율이 90%에 이르는 싱가포르와 85%에 달하는 홍콩 등의 고소득 여행객을 위해 최상급 숙박과 프라이빗한 전통문화 체험이 결합된 하이엔드 여행 프로그램을 집중 배치해야 한다.
캐나다(67.0%)와 오스트레일리아(53.0%) 역시 높은 여권 소지율을 바탕으로 고소득 장기 체류객을 송출하는 ‘고부가가치 타깃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크다.
전문가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동상을 자랑하는 이 국가드을 위해서는 한국의 최신 트렌드를실시간 홍보하여 소비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지역 거점 및 특성화 시장: 안정과 니치의 결합 (말레이시아·러시아)
이번 분석에서 새롭게 주목한 그룹은 말레이시아와 러시아다. 말레이시아(32만 9147명)는 동남아 국가 중 드물게 45.0%라는 높은 여권 소지율을 기록하며, 한국을 일상적으로 찾는 '안정적 중산층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이들을 위해서는 할랄 인프라 확충 등 무슬림 친화적 환경 조성이 시장 확대의 열쇠가 될 것이다.
러시아(22만 4524명)는 30.0%의 여권 소지율을 바탕으로 의료 관광과 환승 수요가 결합된 '유라시아 특성화 시장'이다. 이들은 단순 관광보다 목적 지향적 방문이 강하므로, 고도화된 의료 서비스와 연계한 장기 체류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
미래 가치와 상생의 시장: 함께 걷는 동반자 (태국·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인도)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 주요국과 인도는 단순한 ‘고객’이 아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들은 한국 문화를 깊이 애호하지만, 관광지에서 자칫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따라서 단순히 우리 것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존중하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관광지 내 다국어 안내 체계 정비와 그들의 문화가 한국의 풍경과 어우러진 상생형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
인도의 여권 소지자는 약 9800만 명에 달하는 잠재 고객군이다. 현재의 인도 시장은 한국으로의 산업 시찰, 인센티브 투어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한국에서 ‘존중받으며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 비로소 진정한 미래 가치가 실현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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