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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 무실점 완승…한국 여자대표팀, 필리핀 제압하고 아시안컵 2연승
2026. 03. 05. 오후 01:30
3(톱스타뉴스 강민지 기자)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치러지는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2연승으로 토너먼트 진출에 유리한 흐름을 만들었다. A조에 속한 대표팀은 두 경기 연속 3골 차 승리를 거두며 공격력과 조직력을 동시에 입증했고, 무실점 행진까지 이어가며 수비 안정감도 확인했다.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 1·2위 팀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어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과 8강 탈락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2개 팀까지 합쳐 총 6개 나라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하는 구조다.
전유경·박수정·문은주 연속 득점, 3-0 승리로 A조 8강 진출 유리한 고지 선점. (사진=연합뉴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선 1차전 이란전에서 3-0 승리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두 경기 연속 같은 스코어를 작성하면서 A조 상위권을 굳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이 A조 2위를 차지할 경우 8강에서 북한 또는 중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어, 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8일 호주전에서 승리를 통해 조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대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속에 필리핀전 로테이션과 체력 안배가 중요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대표팀은 필리핀전에서 선발 명단을 대폭 조정했다. 이란과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 중 김민정과 고유진(이상 현대제철), 문은주(KSPO), 정민영(오타와) 4명만 유지하고 7명을 바꿔 나서는 과감한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주전급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분산시키면서도 경기력 저하 없이 승리까지 가져온 점이 눈에 띄었다.
전술적으로는 4-2-3-1 시스템이 가동됐다.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노르웨이 몰데 소속 전유경이 섰고,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문은주가 배치됐다. 좌우 측면에는 AC밀란에서 뛰는 박수정과 강진 소속 손화연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신지(레인저스)와 정민영이 호흡을 맞추며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추효주(오타와), 고유진, 이민화(KSPO), 김진희(한수원)가 늘어섰다. 골문은 현대제철 골키퍼 김민정이 지키며 이란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발 출전했다. 공격과 수비 전 구역에서 해외파와 국내파가 섞여 출전하면서도,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점이 다음 라운드 준비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중거리 슈팅을 적극 활용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란전에서 다소 아쉬웠던 결정력을 보완하기 위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도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가 라인을 내리지 못하게 압박하면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선제골은 전반 12분에 나왔다.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김신지가 공을 내줬고, 이를 전달받은 박수정이 수비수를 속이는 패스를 흘려주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전유경이 공을 이어받아 재빨리 돌아서며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강한 중거리포가 필리핀 골문을 갈랐다. A매치 3경기째 출전에서 나온 전유경의 데뷔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추효주가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침투 패스를 내줬고, 박수정이 다시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움직이지 못할 만큼 정확한 궤적의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박수정 역시 A매치 4경기째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연달아 골을 터뜨린 대표팀은 전반 중반 이후에도 필리핀 진영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0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전유경이 낮은 크로스 형태의 컷백을 올렸고, 김신지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이 장면으로 공격 패턴의 다양성과 연계 플레이의 완성도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전반 막판에도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다. 전반 43분 왼쪽 풀백 이민화가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중앙으로 날아갔고, 손화연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필리핀 골문 오른쪽 골포스트 옆을 스치듯 지나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침투가 살아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 시작 후에도 대표팀의 공격적인 기조는 유지됐다. 후반 11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쐐기골이 나왔다.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김신지가 올린 공을 필리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문은주가 재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3골 차 리드를 잡은 뒤 상대 공세가 강해지자 대표팀은 다시 한 번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문은주를 빼고 서울시청 소속 공격수 김민지를 투입하며 전방 압박을 강화했고, 교체 카드 활용을 통해 경기 운영과 체력 안배를 동시에 꾀했다. 공격진 교체에도 전방 압박과 빌드업 패턴은 유지됐다.
후반 27분에는 전유경이 멀티골을 노렸다. 추효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벗어났다. 전유경은 이날 한 골을 기록했으나,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막판에는 추가 선수 교체로 전체 스쿼드 관리에 나섰다. 후반 33분 손화연과 김신지가 교체돼 이은영(몰데)과 박혜정(현대제철)이 투입됐고, 후반 42분에는 골키퍼 김민정과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인 고유진이 물러나며 류지수(스포츠토토)와 신나영(브루클린)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표팀은 교체 이후에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3-0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6골을 넣고 0골을 내주며 골득실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대진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다양한 선수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점도 수확으로 남았다.
▲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 득점 = 전유경(전12분) 박수정(전15분) 문은주(후11분·이상 한국)
이번 대회는 12개국이 참가해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 1·2위 팀과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이어 준결승에 진출한 4개 팀과 8강 탈락팀이 치르는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2개 팀까지 합쳐 총 6개 나라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하는 구조다.
전유경·박수정·문은주 연속 득점, 3-0 승리로 A조 8강 진출 유리한 고지 선점. (사진=연합뉴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골드코스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필리핀을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앞선 1차전 이란전에서 3-0 승리를 기록했던 대표팀은 두 경기 연속 같은 스코어를 작성하면서 A조 상위권을 굳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이 A조 2위를 차지할 경우 8강에서 북한 또는 중국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어, 대표팀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8일 호주전에서 승리를 통해 조 1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유리한 대진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속에 필리핀전 로테이션과 체력 안배가 중요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대표팀은 필리핀전에서 선발 명단을 대폭 조정했다. 이란과의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선수 중 김민정과 고유진(이상 현대제철), 문은주(KSPO), 정민영(오타와) 4명만 유지하고 7명을 바꿔 나서는 과감한 로테이션을 단행했다. 주전급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분산시키면서도 경기력 저하 없이 승리까지 가져온 점이 눈에 띄었다.
전술적으로는 4-2-3-1 시스템이 가동됐다. 원톱 스트라이커 자리에는 노르웨이 몰데 소속 전유경이 섰고, 2선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문은주가 배치됐다. 좌우 측면에는 AC밀란에서 뛰는 박수정과 강진 소속 손화연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김신지(레인저스)와 정민영이 호흡을 맞추며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 라인은 왼쪽부터 추효주(오타와), 고유진, 이민화(KSPO), 김진희(한수원)가 늘어섰다. 골문은 현대제철 골키퍼 김민정이 지키며 이란전에 이어 다시 한 번 선발 출전했다. 공격과 수비 전 구역에서 해외파와 국내파가 섞여 출전하면서도, 조직적인 움직임을 보여준 점이 다음 라운드 준비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중거리 슈팅을 적극 활용하며 공격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란전에서 다소 아쉬웠던 결정력을 보완하기 위해 페널티박스 외곽에서도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수비가 라인을 내리지 못하게 압박하면서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선제골은 전반 12분에 나왔다. 페널티아크 왼쪽 부근에서 김신지가 공을 내줬고, 이를 전달받은 박수정이 수비수를 속이는 패스를 흘려주며 공간을 만들었다. 이어 전유경이 공을 이어받아 재빨리 돌아서며 왼발로 슈팅을 시도했고, 강한 중거리포가 필리핀 골문을 갈랐다. A매치 3경기째 출전에서 나온 전유경의 데뷔골이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곧바로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추효주가 페널티지역 안쪽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침투 패스를 내줬고, 박수정이 다시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움직이지 못할 만큼 정확한 궤적의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고, 박수정 역시 A매치 4경기째 만에 첫 득점을 올렸다.
연달아 골을 터뜨린 대표팀은 전반 중반 이후에도 필리핀 진영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20분에는 오른쪽 측면을 파고든 전유경이 낮은 크로스 형태의 컷백을 올렸고, 김신지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쇄도하며 오른발로 마무리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이 취소됐다. 이 장면으로 공격 패턴의 다양성과 연계 플레이의 완성도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전반 막판에도 추가 득점 기회가 있었다. 전반 43분 왼쪽 풀백 이민화가 올린 크로스가 골 지역 중앙으로 날아갔고, 손화연이 오른발로 방향을 바꾸며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필리핀 골문 오른쪽 골포스트 옆을 스치듯 지나가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지만,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침투가 살아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 시작 후에도 대표팀의 공격적인 기조는 유지됐다. 후반 11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쐐기골이 나왔다. 왼쪽 코너킥 키커로 나선 김신지가 올린 공을 필리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문은주가 재빠르게 오른발로 밀어 넣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3골 차 리드를 잡은 뒤 상대 공세가 강해지자 대표팀은 다시 한 번 공격 전술에 변화를 줬다. 후반 18분 문은주를 빼고 서울시청 소속 공격수 김민지를 투입하며 전방 압박을 강화했고, 교체 카드 활용을 통해 경기 운영과 체력 안배를 동시에 꾀했다. 공격진 교체에도 전방 압박과 빌드업 패턴은 유지됐다.
후반 27분에는 전유경이 멀티골을 노렸다. 추효주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를 벗어났다. 전유경은 이날 한 골을 기록했으나, 움직임과 연계 플레이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막판에는 추가 선수 교체로 전체 스쿼드 관리에 나섰다. 후반 33분 손화연과 김신지가 교체돼 이은영(몰데)과 박혜정(현대제철)이 투입됐고, 후반 42분에는 골키퍼 김민정과 중앙 수비수이자 주장인 고유진이 물러나며 류지수(스포츠토토)와 신나영(브루클린)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대표팀은 교체 이후에도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며 3-0 스코어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6골을 넣고 0골을 내주며 골득실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토너먼트에서 유리한 대진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할 8일 호주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다양한 선수가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점도 수확으로 남았다.
▲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 득점 = 전유경(전12분) 박수정(전15분) 문은주(후11분·이상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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