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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코첼라서 신곡 '핑키 업' 공개…'케데헌' 보컬 깜짝 등장

2026. 04. 11. 오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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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곡 '핑키 업' 포함 11곡 선보여

태민, 빅뱅도 코첼라 무대 오를 예정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 / 사진=AFP 연합뉴스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가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습니다.

캣츠아이는 현지 시간 10일 오후 8시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인디오의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신곡 '핑키 업'의 최초 공개를 시작으로 격렬한 안무가 곁들여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2월 건강상의 이유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 스위스 출신 인기 멤버 마농은 무대에 오르지 않았습니다. 신곡 작업 또한 마농을 제외한 5명의 멤버만 참여했습니다.

이날 캣츠아이는 약 50분에 걸쳐 '데뷔', '민 걸스', '가브리엘라' 등 11곡을 쉴 새 없이 선보였습니다.

사막 한복판에서 진행되는 코첼라의 특성상 무대 도중에도 모래바람이 여러 차례 불었지만, 캣츠아이 멤버들은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다잡으며 노래를 이어갔습니다.

그 중,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의 커버 무대가 관객들의 가장 큰 환호성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노래의 하이라이트 부분에는 '케데헌'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았던 이재·오드리 누나·레이 아미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M.I.A' 공연 도중에는 라라가 메건과 스킨십을 하는 동작으로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습니다. 두 멤버는 지난해 각각 성소수자로 커밍아웃한 바 있습니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가 함께 만든 한미 합작 걸그룹으로, 다국적, 다인종 멤버가 모인 것이 특징입니다.

각 멤버는 무대의 끝 무렵, 자신의 국가와 인종 정체성에 대해 언급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필리핀 출신인 소피아는 "너무 아름답다. 몇몇 사람들이 필리핀 국기를 들고 있는 게 보인다"며 감격을 표했고, 인도계 미국인 라라는 "우리 '브라운 걸'(Brown girls)에게, 우리 남아시아인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싶다. 여러분, 뭐든지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세계적인 음악 축제로 손꼽히는 코첼라는 이날부터 12일, 그리고 17일부터 19일까지 두 주에 걸쳐 열립니다. 한국 가수로는 태민과 빅뱅도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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