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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프라스 2026' 서울 개최…아태 식품규제 협력 강화

2026. 05. 11. 오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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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몽골 신규 참여…14개국·3개 국제기구 규제기관장 회의 진행

디지털 전환·재활용 포장 안전관리 등 글로벌 식품안전 현안 논의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11일 아프라스 2026 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 규제기관 협력 강화를 위해 ‘아프라스(APFRAS) 2026’ 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호텔나루 엠갤러리에서 제4회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품규제기관장 회의인 ‘아프라스(APFRAS) 2026’를 연다고 밝혔다.

아프라스는 아태지역 식품규제기관 간 협력을 위해 출범한 최초의 기관장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3년 협의체 설립 이후 의장국을 맡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의장국 역할을 수행한다.

식약처는 이번 회의를 통해 협의체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고, 규제 혁신 성과 창출과 국가 간 협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회의에는 기존 참여국 외에 캐나다와 몽골이 새롭게 합류해 총 14개국 규제기관과 3개 국제기구가 참석한다. 회의 주제는 ‘아·태 식품규제 조화와 파트너십을 위한 전략적 도약’으로, 급변하는 글로벌 식품 환경 속 식품 안전과 국제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참여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와 말레이시아, 몽골, 미국, 브루나이 다루살람,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칠레, 캐나다, 태국, 필리핀, 호주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 3년간 한국 사무국 운영과 회원국 확대를 통해 협력 기반을 구축해 왔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정보 공유를 넘어 실질적 성과 중심 협력 체계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추진 과제로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표준화 연계 강화 △전략적 양자회의를 통한 비관세장벽 해소 △과학 기반 규제 조화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행사 첫날에는 뉴질랜드 빈센트 알버클 차관과 필리핀 파즈 베나비데즈 2세 차관보를 ‘협력대사’로 임명한다. 식약처는 이를 통해 핵심 협력국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글로벌 협의체 확장 과정에서 회원국 간 소통 기반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같은 날 △호주·몽골 식품 기준 규제설명회 △아프라스 협력 전략 및 국내 정책 공유 컨퍼런스 △미국·캐나다 등 주요국과의 양자회의 및 비즈니스 미팅도 진행된다. 특히 글로벌 규제설명회는 수출업계 사전 수요조사를 반영해 마련됐다. 몽골과 호주 규제기관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자국 식품 규제를 설명하고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수요조사에서는 몽골 관련 규제 정보 파악의 어려움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호주 식품 표시 기준 관련 정보 제공 요구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날에는 비공개 식품규제기관장 본회의가 열린다. 회의에서는 △재활용 플라스틱 식품 용기·포장 안전관리 △국제 대규모 행사 식음료 안전관리 △식품 안전관리의 디지털 전환 등 글로벌 공통 현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청년자문단 ‘나비(NABI)’도 행사에 초청해 글로벌 규제 동향과 각국 정책 방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나비는 식품 정책 혁신을 위한 청년 자문단으로 운영되고 있다.

오유경 처장은 개회사에서 “아프라스는 이제 설립 단계를 넘어 영향력을 확대하는 단계로 나아가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다”며 “대한민국은 의장국으로서 디지털 혁신과 우수한 행정 경험을 공유하여 아태지역이 글로벌 식품 안전의 표준을 선도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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