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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만 3명…'한타바이러스' 크루즈선 탑승객 전원 귀국 후 42일 격리

2026. 05. 11. 오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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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영 미디어랩 기자 ysy@sisajournal.com]

귀국 중 의심 증상자 속출…남은 선원 30여 명은 네덜란드로 배 이동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 탑승객들이 각국 전세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스페인 카나리아제도 테네리페 그라나디야항에 입항한 혼디우스호에서 스페인, 프랑스, 캐나다, 네덜란드 국적 탑승객들이 순차적으로 하선해 전세기로 출국했다. 선사 오션와이드 익스페디션에 따르면 혼디우스호 탑승 인원은 승객 88명, 승무원 59명, 의료진 4명 등 총 151명이다.

스페인 보건 당국은 19개 국적 94명의 1차 하선을 완료하고 잔류 인원에 대한 하선 절차를 밟고 있다. 하선한 스페인 국적자 14명은 마드리드 토레혼 데 아르도스 공군기지 도착 후 군 병원으로 이송돼 감염 검사를 받는다. 미국 승객 18명은 네브래스카대학 의료센터에서 검사를 마친 뒤 42일간 자택 격리된다.

프랑스 국적 승객 5명 중 1명은 귀국 비행 중 증상을 보였다. 세바스티앵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를 통해 "5명의 승객은 즉시 엄격한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며 "의료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국적 승객 19명과 승무원 3명은 머지사이드 병원 격리를 거쳐 자택 격리로 전환된다.

현재 혼디우스호에는 필리핀 승무원 14명 등 필수 승조원 30여 명만 남았으며, 해당 선박은 선사 본사가 위치한 네덜란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혼디우스호는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를 출항해 대서양을 항해하던 중 한타바이러스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네덜란드인 부부 등 3명이 사망했다. 전체 감염자 8명 중 6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고 2명은 의심 환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혼디우스호 탑승자 전원에게 42일간의 격리를 권고하며, 해당 바이러스가 대중에게 미칠 위험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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