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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회담서 日 맹비난…소리치고 격분

2026. 05. 26. 오전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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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를 맹비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군사화를 비판한 건데 배석한 미국 당국자들이 놀랄 정도로 흥분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미중 정상회담 자리.

시진핑 국가주석이 트럼프 대통령 앞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일본의 재군사화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를 비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지시간 25일 미중 정상회담 상황을 잘 아는 익명의 취재원 7명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이 때 시주석이 보인 자세는 이틀간의 일정 중 가장 격렬했고, 배석한 미국 당국자들이 당황할 정도였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이 커져 일본 정부가 안보에 더욱 적극적인 태도를 취해야만 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일본의 가장 큰 안보 우려는 북한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지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점을 언급했는 지는 확실치 않다고 짚었습니다.

실제 일본은 2023년 방위백서부터 중국의 대외적 태도를 "가장 큰 전략적 도전"이라고 규정해왔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 일본 관방장관(지난 1월)> "일본만을 표적으로 한 이번(희토류 제한) 조치는 국제적 관행에서 현저히 벗어난 것으로 결코 용인할 수 없고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일본을 향한 중국의 공격적인 태도가 호주, 필리핀 심지어 한국과의 안보 유대를 강화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궈자쿤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달 20일> "(미·필리핀·일본 합동훈련이)제3국을 겨냥하거나 이익을 해쳐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관련 국가들에게 안보를 이유로 서로 결속하는 것이 결국 스스로 화를 불러 자신에게 피해로 돌아올 것임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기내에서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중국 #시진핑 #일본 #다카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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