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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해외법인, 적자 어쩌나…인니·캄보디아 손실 갈수록 확대
2026. 05. 27. 오전 02:05
41우리은행이 소유한 대부분의 해외법인들이 적자 전환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중국, 브라질 등에서 소송, 제재 등의 리스크가 겹치면서 해외사업 전반의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우리은행의 해외사업이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법인의 대규모 충당금 부담이 전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해외법인은 1분기 약 6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5개 해외법인에서 611억83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했고, 하나은행도 11개 해외법인에서 385억81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203.8% 늘었다. 신한은행은 해외법인 순이익이 1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지만, 여전히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 해외법인 중 가장 아픈 손가락은...
우리은행 해외법인 손실의 중심에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이 있다. 이 법인은 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약 138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1분기에 약 96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충당금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미리 비용으로 반영하는 항목으로, 이 규모가 커지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법인이 우리은행 해외사업에서 가장 부담이 큰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는 평가도 나온다.
법적 분쟁 리스크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신용장(L/C) 거래와 관련된 상거래 분쟁으로 약 6577만 달러, 우리 돈 약 99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직면해 있다. 해당 소송은 아직 확정된 손실이 아닌 진행 중인 분쟁으로, 결과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캄보디아 법인도 상황이 악화됐다. 기존 흑자에서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지며, 신흥국 사업 전반의 수익성 저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에서는 대출 확대와 경기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우리은행은 경영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우리소다라은행과 캄보디아우리은행의 가치가 낮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각각 303억원, 155억원 규모의 손실을 회계에 반영했다. 이는 해당 법인의 수익성과 성장 기대치가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의미다.
브라질 법인 역시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신흥국 시장 특성상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구조가 다시 확인된 셈이다.
2025년 결산 기준으로도 해외법인의 손실 흐름은 이어졌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7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중국우리은행도 527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어 브라질우리은행 87억원, 유럽우리은행 42억원, 우리웰스뱅크필리핀 15억원 등 대부분 해외 법인에서 손실이 확인됐다.
중국 법인은 대출 심사 및 사전조사 미흡 등 내부통제 문제로 현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외 법인에서도 보고 지연, 외환 규정 위반 등 관리 문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해외사업이 외형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개별 법인의 수익성과 리스크를 정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법인 손실이 지속될 경우 충당금 부담이 커지고, 이는 그룹 전체 수익성과 자본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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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의 해외사업이 올해 1분기 적자로 돌아서며 수익성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법인의 대규모 충당금 부담이 전체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해외법인은 1분기 약 63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반면, 같은 기간 KB국민은행은 5개 해외법인에서 611억83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 대비 113.6% 증가했고, 하나은행도 11개 해외법인에서 385억8100만원의 순이익을 내며 203.8% 늘었다. 신한은행은 해외법인 순이익이 1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감소했지만, 여전히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유지했다.
우리은행 해외법인 중 가장 아픈 손가락은...
우리은행 해외법인 손실의 중심에는 인도네시아 우리소다라은행이 있다. 이 법인은 대출 부실 가능성에 대비해 약 138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반영하면서 1분기에 약 96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충당금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해 미리 비용으로 반영하는 항목으로, 이 규모가 커지면서 실적이 크게 악화됐다. 업계에서는 해당 법인이 우리은행 해외사업에서 가장 부담이 큰 ‘아픈 손가락’으로 꼽힌다는 평가도 나온다.
법적 분쟁 리스크도 이어지고 있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신용장(L/C) 거래와 관련된 상거래 분쟁으로 약 6577만 달러, 우리 돈 약 99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직면해 있다. 해당 소송은 아직 확정된 손실이 아닌 진행 중인 분쟁으로, 결과에 따라 부담이 달라질 수 있다.
캄보디아 법인도 상황이 악화됐다. 기존 흑자에서 올해 1분기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알려지며, 신흥국 사업 전반의 수익성 저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현지에서는 대출 확대와 경기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며 차주의 상환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우리은행은 경영환경 변화 등을 반영해 우리소다라은행과 캄보디아우리은행의 가치가 낮아진 것으로 판단하고 각각 303억원, 155억원 규모의 손실을 회계에 반영했다. 이는 해당 법인의 수익성과 성장 기대치가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의미다.
브라질 법인 역시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 영향으로 손실이 확대됐다. 신흥국 시장 특성상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구조가 다시 확인된 셈이다.
2025년 결산 기준으로도 해외법인의 손실 흐름은 이어졌다. 우리소다라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 74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중국우리은행도 527억원의 손실을 냈다. 이어 브라질우리은행 87억원, 유럽우리은행 42억원, 우리웰스뱅크필리핀 15억원 등 대부분 해외 법인에서 손실이 확인됐다.
중국 법인은 대출 심사 및 사전조사 미흡 등 내부통제 문제로 현지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외 법인에서도 보고 지연, 외환 규정 위반 등 관리 문제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우리은행 해외사업이 외형 확대 중심에서 벗어나 개별 법인의 수익성과 리스크를 정밀하게 관리해야 하는 단계로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외법인 손실이 지속될 경우 충당금 부담이 커지고, 이는 그룹 전체 수익성과 자본 여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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