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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사령관 중국이 볼 때 한국은 '비수' 같은 존재

2026. 05. 27. 오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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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필 연결하는 '킬 웹' 중요성 강조

3월 14일 경기 연천군 임진강에서 실시된 한미연합 도하훈련에서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사령관이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이비어 브런슨 주한미군사령관이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중국의 시각에서 한국이 아시아의 '비수'처럼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앞서 22일 출연한 미 육군 전쟁대학 중국육상전력연구센터(CLSC) 팟캐스트에서 "중국 동부 해안에서 바깥을 바라볼 때, 그들(중국)의 눈에 들어오는 건 아시아의 중심에 꽂힌 비수(dagger) 같은 존재인 한국"이고 "일본은 중국이 남중국해로 뻗어가려는 야망을 저지하는 일종의 방패이자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평가했다.

이 발언은 중국 입장에서 자국 코앞에 미국의 동맹국이자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한국이 자리 잡은 것이 상당히 신경 쓰일 수 있다는 해석으로 읽힌다. 미국 입장에서는 한국이 대중국 견제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는 의미다. 미국이 한국에 비치한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가 대표적인 경계 대상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한국과 일본, 필리핀을 연결한 군사 네트워크를 '킬 웹'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이를 제대로 발전시켜 상황을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면,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되는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견제에 한국뿐 아니라 필리핀부터 일본을 연결하는 일종의 '동맹 벨트'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해 한국을 "일본과 중국 사이에 떠 있는 항공모함"이라 칭했고, 지난달 29일에도 한 인터뷰에서 "한국은 어느 다른 미국 동맹국도 따라할 수 없는 위치적 이점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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