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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전쟁에 관심 쏠리자…中 '해양 압박' 강화

2026. 06. 12. 오전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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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선이 이란 전쟁에 쏠린 가운데, 중국 주변 해역에서도 긴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대만 동쪽 해역에서 법집행과 해저 측량에 나섰고, 대만과 필리핀은 각각 현상 변경 시도라며 반발했습니다.

중국이 최근 닷새 동안 대만 동쪽 해역에서 해상교통 법집행과 해저 측량을 벌였습니다.

일본과 필리핀이 배타적경제수역 경계 협상에 나선 데 대한 맞대응입니다.

중국은 선박 198척을 점검했고, 외국 상선에 입출항 정보를 요구하는 선상 방송에도 나섰습니다.

대만은 법집행을 명분으로 관할권을 넓히려 한다며 반발했고, 중국은 정상적인 법집행이라고 맞섰습니다.

<장한 / 중국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중국은 둥사군도와 해역에 대한 주권있습니다. 중국 해경이 실시한 법집행 순찰은 정당한 직무 수행입니다."

대만군은 같은 시기 미국산 하이마스 다연장로켓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쏘고 곧바로 이동하는 방식으로, 중국군 상륙을 겨냥한 기동 타격 능력을 과시한 겁니다.

남중국해에서는 필리핀이 스카버러 암초, 중국명 황옌다오에 설치된 반영구 부유식 구조물 영상을 공개하며 중국에 철거를 요구했습니다.

<로헬리오 빌라누에바 / 필리핀 외교부 해양 담당 대변인> "이는 필리핀의 주권과 관할권 침해일 뿐 아니라 국제법에도 어긋납니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에 철거를 촉구합니다."

미국의 시선이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위기에 쏠린 사이, 대만 동쪽 해역과 남중국해에서는 중국의 관할권 주장이 한층 거세지는 모습입니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미국과 동등한 강대국으로 언급하면서, 아시아에서는 미중 간 큰 거래 속에 대만과 남중국해 문제가 뒤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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