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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여사 “서울 세계청년대회, 더 깊이 한국 이해하는 시간 기대”

2026. 06. 13. 오전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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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화·일상 경험하는 계기 되길”

아시아 32년 만·비가톨릭 국가 첫 개최

수십만 청년 韓 찾는 ‘신앙·문화 올림픽’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관련 사제들과의 만남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듣고 있다. 뉴스1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관련 사제들과의 만남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중인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Seoul 2027)’ 준비 관계자들을 만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1년 여 앞으로 다가온 세계청년대회의 준비과정을 경청한 김 여사는 “세계청년대회가 업그레이드된 것 같다”며 지원의 뜻을 내비쳤다.

김 여사는 이날 로마 한인신학원을 방문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해 밤낮으로 애쓰시는 여러분을 로마에서 만나게 되어 반갑고 기쁘다”고 전했다.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내년 8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교황 레오 14세가 직접 참석한다. 1995년 필리핀 마닐라 대회 이후 32년 만에 아시아에서 열리는 한편 비가톨릭 국가에서는 처음 개최되는 대회로 전 세계 수십만 명의 가톨릭 청년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가톨릭 국가에서 열리는 만큼 대회 준비과정이 쉽지 않지만 전 세계 가톨릭 청년들이 서울에 모이는 국제행사인 만큼 한국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김 여사도 “K-팝, K-드라마, K-푸드 등을 통해 이미 한국은 전 세계 청년들이 가깝게 느끼는 나라가 됐다”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에 참가하는 청년들이 신앙의 기쁨을 나누는 것은 물론,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일상을 직접 경험하며 더 깊이 한국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김 여사는 “대선 과정에서 성당을 방문했을 때 신부님들로부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준비에 대한 책임감과 부담감을 전해 들으며 관심을 가져왔다”며 “들려주신 의견들을 잘 새겨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세계청년대회의 종교적 의미뿐 아니라 청년 세대의 고립과 관계 단절, 지역 관광 콘텐츠 연계, 외국인 참가자의 국내 생활 불편 문제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세계청년대회가 한국을 찾는 해외 청년들에게 신앙적 체험을 넘어 한국 사회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지역 관광과 소상공인·백년가게 연계 방안 등 지역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간담회 말미에는 참석자들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의지를 다지며 홍보영상을 촬영했다. 김 여사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라고 선창하고, 참석자들은 “서울에서 만나요”라고 화답했다. 해당 영상은 향후 공식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세계청년대회는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 시절 확정된 행사로, 한국 천주교회의 순교 신앙과 역동성이 개최지 선정의 중요한 배경으로 평가받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방한 당시 광화문 시복식과 아시아청년대회, 해미성지 방문 등을 통해 한국 교회의 역사와 신앙을 직접 접한 바 있다. 교황청은 서울 세계청년대회 개최를 발표하면서도 한국 교회를 ‘순교자들의 증언으로 성장한 교회’로 평가했다.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관련 사제들과의 만남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혜경 여사가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한인신학원에서 열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관련 사제들과의 만남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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