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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질주 한국 여자배구, 대만 꺾고 AVC컵 4강행-강소휘 28점 맹활약

2026. 06. 13.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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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 질주 한국 여자배구, 대만 꺾고 AVC컵 4강행-강소휘 28점 맹활약(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마무리하며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준결승 무대에 올랐다. 대만과의 마지막 경기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3위)은 12일(한국시간) 필리핀 캔돈 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대만(38위)을 세트 스코어 3-2(25-19 19-25 25-27 25-21 15-12)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호주에 이어 대만까지 연이어 꺾으며 조별리그 5경기 전승을 기록했다. A조 1위로 준결승 진출권을 확보한 대표팀은 13일 오후 8시 B조 2위 베트남(27위)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날 경기는 쉽지 않았다. 한국은 1세트를 먼저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2세트를 내주며 균형을 허용했다. 이어 3세트에서는 듀스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그러나 한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4세트에서 경기 흐름을 되찾으며 승부를 마지막 5세트로 끌고 갔고,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완성했다.

특히 이예림(현대건설)의 활약이 빛났다. 5세트 12-9 상황에서 절묘한 밀어넣기 공격으로 득점을 올린 데 이어 13-12에서는 강력한 대각선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승부의 흐름을 한국 쪽으로 돌려놓았다.

주장 강소휘(한국도로공사)는 블로킹 7개를 포함해 팀 최다인 28점을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 양면에서 중심 역할을 해냈다. 이예림이 13점, 나현수(현대건설)가 12점을 보태며 승리에 힘을 실었다.

한국은 베트남과의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14일 오후 8시 대만-카자흐스탄(32위)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만약 준결승에서 패하면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열리는 3·4위 결정전에 나선다.

조별리그를 완벽하게 통과한 한국 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대회 정상 도전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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