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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로 빛난 부산, 역량 입증…과제도 산적

2026. 06. 16.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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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안전사고 없이 잘 마무리된 BTS 공연을 계기로 부산의 도시 역량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하지만 전국적인 망신을 샀던 바가지요금 문제를 비롯해 풀어야 할 숙제도 남았습니다.

지난 주말, 부산 전역을 달군 BTS 콘서트.

이틀 동안 12만 명의 관람객이 부산을 찾은 대규모 행사는 다행히 안전사고 없이 끝났습니다.

이번 공연을 계기로 부산은 국내 관광도시로서의 몸값을 올렸습니다.

공연장 주변 상권은 물론, 지역 대표 관광지가 국내외 팬들로 북적이며 단발적 행사가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졌습니다.

[아리나·카롤리나/러시아·카자흐스탄 관광객 : "아르떼뮤지엄에 다녀왔는데 정말 멋진 공간이었습니다. 감천문화마을도 다녀오고 어린왕자 전시관도 다녀왔는데 정말 놀라웠어요."]

하지만 흥행 이면에 남은 과제도 분명했습니다.

무엇보다 전국적인 망신을 산 바가지요금은 도시 위상에 먹칠을 했습니다.

[수잔/필리핀 관광객 : "한 호텔에서 2박을 하고, 다시 다른 호텔로 옮겼어요. 왜냐하면 너무너무 비쌌기 때문이에요."]

공연장 주변의 관람객 배려도 부족했습니다.

아시아드 주경기장의 대기 공간과 화장실, 짐 보관소 같은 편의시설이 턱없이 모자라 첫날부터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심야 교통편이나 다국어 안내도 충분하지 못했습니다.

[스테파니·수지/필리핀·인도네시아 관광객 : "언어 장벽이요. 많은 한국인이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저는 번역 앱을 써야 했어요."]

대형 민간 행사를 지원하고 통제할 제도적 기준이 없는 것도 한계입니다.

[김동훈/부산시 관광정책과장 : "민간 행사의 관 개입 기준 자체가 너무 모호합니다. 적절한 예산과 인력을 투입해서 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이 돼야…."]

부산시는 이번 공연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와 과제를 면밀하게 분석해 대형 국제 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를 수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촬영기자:허선귀·이한범·박상현/화면제공:빅히트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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