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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캠프' PD가 밝힌 유재석 미담 장 보고 사비로 결제 [인터뷰]
2026. 06. 16. 오후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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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유재석 캠프' PD·작가 인터뷰
캠프장서 다인원 이끄는 유재석의 인간적 면모
공개 이후 아시아 주요 8개국 TOP 10 진입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유재석 캠프'의 이소민 PD, 윤신혜 작가는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제공
캠프' 제작진이 입을 모아 유재석의 미담을 전하며 유재석이 가진 진정성을 언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촬영 이후까지 온 진심을 다해 임했고 국민 MC의 새로운 면을 엿보게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
작가는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6일 베일을 벗은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유재석 캠프'는 공개 다음날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3위로 진입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총 3개국에서 1위를 석권했으며, 말레이시아 3위, 대만 3위, 필리핀 4위, 인도네시아 4위, 태국 4위 등 아시아 주요 8개국 TOP 10에 동시 진입했다.
'유재석 캠프'는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24시간 촘촘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구조다. 누구나 갖고 있는 캠프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면서도, 현실에 없을 법한 '판타지적인 공간'이 완성됐다. 실제 수련회처럼 시간표 틀을 기반으로 구성하되, 방석 퀴즈나 철가방 게임처럼 유재석만이 가능한 콘텐츠를 배치해 추억 위에 판타지를 더하는 방향으로 연출됐다.
제작진은 '유재석 캠프'를 약 1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오랜 시간 준비한 프로그램인 만큼 공개 이후 반응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지금의 성과에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공개 이후 출연진 역시 높은 관심에 기뻐했다. 이 PD는 "유재석씨가 '제작진 모두 고생 많았다. 숙박객들이 벌써 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이광수씨, 지예은씨, 변우석씨도 스태프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넷플릭스 제공
지예은 캐스팅 과정에는 흥미로운 비하인드도 있었다. 이 PD는 "처음에는 동건씨가 지예은 씨 동생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나중에 가족사진을 보고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섭외됐는데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윤신혜 작가는 "동건씨는 흔쾌히 괜찮다고 했지만 지예은씨는 약간의 볼멘소리를 했다"며 "남동생이 둘인데 그중에서도 동건씨와 가장 친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가장 먼저 섭외한 인물은 의외로 이광수였다. 이 PD는 "광수씨가 없으면 프로그램의 시뮬레이션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먼저 출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기안장'에 이어 다시 '유재석 캠프'로 섭외한 지예은에 대해서는 "'기안장'을 통해 이미 검증된 경력직이었다"며 "솔직하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허당미가 있는 사람이다. 막내로서의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변우석 섭외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 PD는 "배우 변우석이 아닌 인간 변우석의 모습을 보여주면 신선할 것 같았다"며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이미 유재석에 대한 신뢰와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한 것 같다"며 "24시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2박 3일 촬영은 배우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도 유재석 씨를 믿고 함께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촬영에서는 변우석의 예상치 못한 매력이 드러났다는 전언이다. 이 PD는 "저희는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적이 없는데 변우석씨는 나름의 힐링 캠프로 받아들인 것 같았다"며 "예상보다 훨씬 더 몰입했고 솔직한 모습도 많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허당미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의외의 허술한 면모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며 "촬영이 끝난 뒤에는 '정말 힐링을 한 것 같다. 나만의 힐링 캠프를 찾은 기분'이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윤 작가 역시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허당미가 더 부각됐다"며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 PD는 "실제로 만나 보니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보였던 소년미도 그대로였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크게 내색하지 않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숙박객들과 만나는 것 자체를 기대한 것 같았다. 팬이 아닌 일반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작가는 "변우석씨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청량감이 있었다"며 "2기에서는 숙박객들이 힘을 합쳐 '변우석 캠프'를 만들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재석부터 이광수, 지예은, 변우석까지 네 사람이 만들어낸 케미스트리는 '유재석 캠프'의 남다른 관전 포인트가 됐다.
캠프장인 유재석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프로그램에 진심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PD는 "인간 유재석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촬영 전 직접 캠프장을 둘러보고 요리 연습까지 했다. 추석 때 어머니께 요리를 배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은 숙박시설 공사 후 남은 냄새부터 온도와 습도, 화장실 비데 상태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숙박객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넷플릭스 제공
유재석의 남다른 배려심도 공개됐다. 이 PD는 "장을 볼 때 제작비 카드가 있음에도 개인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액은 대략 400만 원"이라며 "숙박객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말이 나오면 직접 마트를 찾아가 사 올 정도였다"며 "숙박객뿐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챙겼다. 밥은 먹었는지, 간식은 먹었는지 항상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PD는 "바비큐 파티 때도 숙박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음식을 챙겨줬다"며 "일반인들과 함께하는 상황에 누구보다 몰입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또 다른 주인공인 숙박객 선발에도 많은 공을 들였을 터다. 이 PD는 "프로그램의 분위기는 어떤 숙박객이 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제작진이 수차례 인터뷰를 진행했고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재석 캠프'에는 무려 6만 명이 지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PD는 "대부분 유재석씨를 보고 지원했고 다른 직원들이 공개된 뒤 지원자가 한 번 더 몰렸다"며 "3차 면접과 넷플릭스 검증 절차, 심리상담 등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등장은 프로그램에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두고 이 PD는 "특히 요리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장을 볼 때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면서 캠프 운영에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씨와 이효리씨의 조합은 믿고 보는 조합"이라며 "오랜만에 함께하며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윤 작가 역시 "이효리씨는 말은 세게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여린 사람"이라며 "기강을 잡기보다는 협력하고 도와주는 데 집중했다"고 공감했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유재석이 강조한 것은 '행복'이었다. 이 PD는 "처음 캠프의 방향성을 이야기할 때 '일상은 힘들고 퍽퍽하지만 여기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며 "숙박객들에게 어떤 감정을 선물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유재석다운 캠프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유재석이 끓여주는 라면, 이광수와 함께하는 기상 미션 같은 요소들이 숙박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PD는 "출연자들이 주인장이 되는 스핀오프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즌제로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농담처럼 세계관 통합 이야기도 한다"며 "이효리, 기안84, 유재석처럼 주인장이 누구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것이 숙박 예능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캠프장서 다인원 이끄는 유재석의 인간적 면모
공개 이후 아시아 주요 8개국 TOP 10 진입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유재석 캠프'의 이소민 PD, 윤신혜 작가는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넷플릭스 제공
캠프' 제작진이 입을 모아 유재석의 미담을 전하며 유재석이 가진 진정성을 언급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유재석은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인 만큼 기획 단계부터 촬영 이후까지 온 진심을 다해 임했고 국민 MC의 새로운 면을 엿보게 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
작가는 본지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6일 베일을 벗은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유재석 캠프'는 공개 다음날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부문 3위로 진입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증명했다. 또한 한국을 비롯해 홍콩, 싱가포르 등 총 3개국에서 1위를 석권했으며, 말레이시아 3위, 대만 3위, 필리핀 4위, 인도네시아 4위, 태국 4위 등 아시아 주요 8개국 TOP 10에 동시 진입했다.
'유재석 캠프'는 대규모 인원이 2박 3일 동안 함께 생활하며 24시간 촘촘한 프로그램을 경험하는 구조다. 누구나 갖고 있는 캠프의 추억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면서도, 현실에 없을 법한 '판타지적인 공간'이 완성됐다. 실제 수련회처럼 시간표 틀을 기반으로 구성하되, 방석 퀴즈나 철가방 게임처럼 유재석만이 가능한 콘텐츠를 배치해 추억 위에 판타지를 더하는 방향으로 연출됐다.
제작진은 '유재석 캠프'를 약 1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오랜 시간 준비한 프로그램인 만큼 공개 이후 반응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지금의 성과에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공개 이후 출연진 역시 높은 관심에 기뻐했다. 이 PD는 "유재석씨가 '제작진 모두 고생 많았다. 숙박객들이 벌써 보고 싶다'고 하더라"며 "이광수씨, 지예은씨, 변우석씨도 스태프들에게 고생 많았다고 인사를 전했다"고 말했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넷플릭스 제공
지예은 캐스팅 과정에는 흥미로운 비하인드도 있었다. 이 PD는 "처음에는 동건씨가 지예은 씨 동생이라는 사실을 몰랐다. 나중에 가족사진을 보고 알게 됐다"며 "두 사람이 비슷한 시기에 섭외됐는데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만나길 바랐다"고 설명했다. 윤신혜 작가는 "동건씨는 흔쾌히 괜찮다고 했지만 지예은씨는 약간의 볼멘소리를 했다"며 "남동생이 둘인데 그중에서도 동건씨와 가장 친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제작진이 가장 먼저 섭외한 인물은 의외로 이광수였다. 이 PD는 "광수씨가 없으면 프로그램의 시뮬레이션 자체가 돌아가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며 "가장 먼저 출연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기안장'에 이어 다시 '유재석 캠프'로 섭외한 지예은에 대해서는 "'기안장'을 통해 이미 검증된 경력직이었다"며 "솔직하고 열심히 일하면서도 허당미가 있는 사람이다. 막내로서의 역할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변우석 섭외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의도가 담겼다. 이 PD는 "배우 변우석이 아닌 인간 변우석의 모습을 보여주면 신선할 것 같았다"며 "새로운 케미스트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이미 유재석에 대한 신뢰와 호감이 있었기 때문에 출연을 결정한 것 같다"며 "24시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2박 3일 촬영은 배우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는데도 유재석 씨를 믿고 함께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 촬영에서는 변우석의 예상치 못한 매력이 드러났다는 전언이다. 이 PD는 "저희는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한 적이 없는데 변우석씨는 나름의 힐링 캠프로 받아들인 것 같았다"며 "예상보다 훨씬 더 몰입했고 솔직한 모습도 많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허당미를 기대한 것은 아니었는데 의외의 허술한 면모가 자연스럽게 드러났다"며 "촬영이 끝난 뒤에는 '정말 힐링을 한 것 같다. 나만의 힐링 캠프를 찾은 기분'이라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윤 작가 역시 "현장에서 긴장을 많이 해서 허당미가 더 부각됐다"며 "본인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 PD는 "실제로 만나 보니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었다. '선재 업고 튀어'에서 보였던 소년미도 그대로였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크게 내색하지 않고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무엇보다 숙박객들과 만나는 것 자체를 기대한 것 같았다. 팬이 아닌 일반인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 작가는 "변우석씨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청량감이 있었다"며 "2기에서는 숙박객들이 힘을 합쳐 '변우석 캠프'를 만들 정도로 큰 사랑을 받았다"고 전했다.
유재석부터 이광수, 지예은, 변우석까지 네 사람이 만들어낸 케미스트리는 '유재석 캠프'의 남다른 관전 포인트가 됐다.
캠프장인 유재석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프로그램에 진심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 PD는 "인간 유재석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촬영 전 직접 캠프장을 둘러보고 요리 연습까지 했다. 추석 때 어머니께 요리를 배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특히 유재석은 숙박시설 공사 후 남은 냄새부터 온도와 습도, 화장실 비데 상태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면서 숙박객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세세한 부분까지 챙겼다.
'유재석 캠프'는 초보 캠프장 유재석과 예측 불가 직원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떠들어 재끼고, 놀아 재끼고, 까불어 재끼며 일상 탈출을 완성하는 단체 캠프 예능이다. 넷플릭스 제공
유재석의 남다른 배려심도 공개됐다. 이 PD는 "장을 볼 때 제작비 카드가 있음에도 개인 카드로 결제하는 경우가 많았다. 금액은 대략 400만 원"이라며 "숙박객들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말이 나오면 직접 마트를 찾아가 사 올 정도였다"며 "숙박객뿐 아니라 스태프들까지 챙겼다. 밥은 먹었는지, 간식은 먹었는지 항상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PD는 "바비큐 파티 때도 숙박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음식을 챙겨줬다"며 "일반인들과 함께하는 상황에 누구보다 몰입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의 또 다른 주인공인 숙박객 선발에도 많은 공을 들였을 터다. 이 PD는 "프로그램의 분위기는 어떤 숙박객이 오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제작진이 수차례 인터뷰를 진행했고 다양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을 선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유재석 캠프'에는 무려 6만 명이 지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PD는 "대부분 유재석씨를 보고 지원했고 다른 직원들이 공개된 뒤 지원자가 한 번 더 몰렸다"며 "3차 면접과 넷플릭스 검증 절차, 심리상담 등을 거쳐 최종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부부의 등장은 프로그램에 안정감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두고 이 PD는 "특히 요리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됐다"며 "장을 볼 때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주면서 캠프 운영에 안정감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유재석씨와 이효리씨의 조합은 믿고 보는 조합"이라며 "오랜만에 함께하며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윤 작가 역시 "이효리씨는 말은 세게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여린 사람"이라며 "기강을 잡기보다는 협력하고 도와주는 데 집중했다"고 공감했다.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유재석이 강조한 것은 '행복'이었다. 이 PD는 "처음 캠프의 방향성을 이야기할 때 '일상은 힘들고 퍽퍽하지만 여기서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가장 많이 했다"며 "숙박객들에게 어떤 감정을 선물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결국 가장 중요한 건 유재석다운 캠프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유재석이 끓여주는 라면, 이광수와 함께하는 기상 미션 같은 요소들이 숙박객들의 만족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즌제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PD는 "출연자들이 주인장이 되는 스핀오프도 재미있을 것 같다"며 "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시즌제로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윤 작가는 "농담처럼 세계관 통합 이야기도 한다"며 "이효리, 기안84, 유재석처럼 주인장이 누구냐에 따라 프로그램의 색깔이 완전히 달라진다. 그것이 숙박 예능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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