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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전통의 흥 계승…강릉단오제 개막

2026. 06. 17. 오후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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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년의 전통을 이어온 강릉단오제가 강릉 남대천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전통에 첨단과 세계성을 더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습니다.

가면을 쓴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몸짓에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강릉단오제를 대표하는 전통 탈놀이, 관노가면극입니다.

투호를 던지는 손길에 전통의 흥이 살아나고, 단오 신주를 마시며 행사의 의미를 몸으로 느낍니다.

<이숙희·오순희 / 강원도 강릉시> "강릉시민들은 다 축제라고 생각하고 다 나와서 다들 많이 즐기시고 많이들 참여하세요. 다른 지역 분들도 많이 오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 많이 해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올해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민속놀이와 제례는 물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까지 모두 70여 개의 행사가 마련됐습니다.

<양현준·양하란·양하은 / 관광객> "되게 다양하고 재미있는 게 많아서 신기했어요. 재미있고 다음에 강릉 한 번만 더 오면 다시 또 와보고 싶어요."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단오 창포물대전'은 전통 상징인 창포와 여름 물놀이를 결합한 이색 체험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합니다.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한 단오제의 위상도 눈길을 끕니다.

필리핀과 태국 일본 등 5개국이 참여하는 초청 공연이 펼쳐지고, 외국인 전용 해설과 안내 서비스도 강화됐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난장에는 음식점과 노점, 푸드트럭이 들어섰고, 바가지요금 신고센터 운영으로 관광객 불편을 줄였습니다.

한복을 입고 축제를 찾은 관람객에게는 할인과 기념품 혜택도 제공됩니다.

<김동찬 / 강릉단오제위원장> "가장 한국적인 축제의 형식이 아닌가. 그러면서 모든 사람들이 지역 공동체가 함께 나서서 신명을 떨쳐내는 그런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고려 시대부터 1천년을 이어온 강릉의 대표 축제, 강릉단오제는 남대천 일원에서 오는 22일까지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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