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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문화유산 강릉단오제…창포물대전에 글로벌 프로그램까지 [제...
2026. 06. 21. 오후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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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 개막
창포물대전·추억의 단오 등 체험 프로그램
필리핀·태국·일본 등 5개국 초청공연단 참여
음력 5월 5일. 홀수인 5가 겹치는 날이라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진 단오가 돌아왔다.
천 년의 전통을 이어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가 올해도 강원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2026 강릉단오제 학산서낭제 / 사진= 강릉단오제
올해 강릉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열린다. 한과 원망, 근심과 걱정, 액운 등이 단오를 통해 술술 풀리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13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릉단오제는 고대 제천의식에서 출발해 1967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이름을 올린 후 1975년부터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민중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강릉단오제 체험촌 창포머리감기 / 사진= 강릉단오제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은 ‘단오 창포물대전’이다. 단오의 상징인 창포와 여름 물놀이를 결합한 이색 체험으로 20일 아리마당 옆에서 총 400명 규모로 진행한다. 축제장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국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필리핀과 태국, 일본 등 5개국 초청공연단이 참여하며 외국인 전용 해설과 안내 서비스도 확대했다. 전통연희 한마당과 무대공연예술제에서는 국가·지역 무형 문화유산 공연과 함께 일본 구라요시, 중국 형주시, 몽골 어린이왕국 등 해외 초청공연단의 무대가 이어진다.
강릉단오제 추억의 단오 / 사진= 강릉단오제
축제장 한편에는 70~80년대 감성을 재현한 아날로그 체험 공간 ‘추억의 단오’도 마련했다.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해 당시의 놀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추억의 야바위’에서는 수조 속 물방개 움직임을 활용한 ‘방개 방개 물방개’와 ‘돌려 돌려 돌림판’ 등 옛 놀이를 선보인다. ‘단오점빵’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공간이다. ‘추억의 문방구’에서는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종이인형 오리기 등 골목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레트로 간식마차’에서는 달고나와 아폴로, 쫀드기 등 추억의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추억의 비디오 코너’에서는 고전 만화도 상영한다.
‘추억의 사진관’은 옛 교실과 마을회관을 재현한 포토존이다. 70~80년대 학생 교복과 교련복, 새마을운동 의상 등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당시 의상을 착용한 전문 배우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 사진= 강릉단오제
강릉단오제의 최대 볼거리로 꼽히는 신통대길 길놀이는 17일 강릉 도심에서 펼쳐졌다. 매년 5만명 이상이 찾는 한국형 길놀이로,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각 마을 설화와 개성을 퍼레이드에 담아냈다. 영신행차를 비롯해 21개 읍면동 주민, 강릉농악보존회, 강릉그린실버악단 등 지역 단체가 참여했다. 강릉글로벌외국인팀과 강릉지역대학 학생연합단,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예술모델교육협회도 함께했다.
전국 최대 규모 난장에는 음식점과 노점, 푸드트럭이 들어섰다.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관광객 불편을 줄이고,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는 할인과 기념품 혜택도 제공한다.
단오 체험촌에서는 신주와 수리취떡 맛보기, 창포 머리감기, 관노 자개 키링 만들기, 단오 부채 그리기 등 10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씨름과 그네뛰기, 투호, 줄다리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 사진= 강릉단오제
조선시대 관청 노비들의 놀이에서 비롯된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관노가면극도 15일부터 매일 펼쳐진다. 양반광대와 소매각시, 시시딱딱이, 장자마리 등이 등장해 말없이 춤과 몸짓만으로 해학과 풍자를 풀어낸다. 배불뚝이 장자마리가 놀이판을 열고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의 사랑, 시시딱딱이의 훼방, 오해와 화해의 과정을 다섯 마당에 걸쳐 보여준다.
강릉단오제 학산오독떼기 / 사진= 강릉단오제
22일에는 강릉 지역 민요인 학산 오독떼기 공연도 열린다. 민족 노동요 ‘강릉 학산 오독떼기’를 간직한 구정면 학산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다. 한 소절을 부르는 데 1분 가까이 걸릴 만큼 긴 호흡과 고음에서 다섯 번 꺾어 넘기는 독특한 선율이 특징이다.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는 모내기부터 타작까지 농사일의 1년 전 과정을 재현하며 천 년 전 들녘의 울림을 전한다. 공연에서는 ‘파래소리’부터 경쾌한 ‘자진아라리’, 흥겨운 ‘마댕이소리’까지 학산 들녘의 흙 내음이 배어 있는 오독떼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올해 강릉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방문객들의 지친 일상에 따뜻한 치유와 활력을 전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첨단 기술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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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포물대전·추억의 단오 등 체험 프로그램
필리핀·태국·일본 등 5개국 초청공연단 참여
음력 5월 5일. 홀수인 5가 겹치는 날이라 1년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한 날로 여겨진 단오가 돌아왔다.
천 년의 전통을 이어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가 올해도 강원 강릉시 남대천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2026 강릉단오제 학산서낭제 / 사진= 강릉단오제
올해 강릉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열린다. 한과 원망, 근심과 걱정, 액운 등이 단오를 통해 술술 풀리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13개 분야 72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강릉단오제는 고대 제천의식에서 출발해 1967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13호로 이름을 올린 후 1975년부터 강릉단오제위원회가 주관하며 민중의 축제로 자리 잡았다.
강릉단오제 체험촌 창포머리감기 / 사진= 강릉단오제
올해 처음 선보인 프로그램은 ‘단오 창포물대전’이다. 단오의 상징인 창포와 여름 물놀이를 결합한 이색 체험으로 20일 아리마당 옆에서 총 400명 규모로 진행한다. 축제장을 찾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외국인 방문객을 위한 국제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필리핀과 태국, 일본 등 5개국 초청공연단이 참여하며 외국인 전용 해설과 안내 서비스도 확대했다. 전통연희 한마당과 무대공연예술제에서는 국가·지역 무형 문화유산 공연과 함께 일본 구라요시, 중국 형주시, 몽골 어린이왕국 등 해외 초청공연단의 무대가 이어진다.
강릉단오제 추억의 단오 / 사진= 강릉단오제
축제장 한편에는 70~80년대 감성을 재현한 아날로그 체험 공간 ‘추억의 단오’도 마련했다. 세 가지 테마로 구성해 당시의 놀이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추억의 야바위’에서는 수조 속 물방개 움직임을 활용한 ‘방개 방개 물방개’와 ‘돌려 돌려 돌림판’ 등 옛 놀이를 선보인다. ‘단오점빵’은 레트로 감성을 담은 공간이다. ‘추억의 문방구’에서는 딱지치기와 구슬치기, 종이인형 오리기 등 골목길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레트로 간식마차’에서는 달고나와 아폴로, 쫀드기 등 추억의 간식을 맛볼 수 있다. ‘추억의 비디오 코너’에서는 고전 만화도 상영한다.
‘추억의 사진관’은 옛 교실과 마을회관을 재현한 포토존이다. 70~80년대 학생 교복과 교련복, 새마을운동 의상 등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당시 의상을 착용한 전문 배우들이 관람객을 맞는다.
강릉단오제 신통대길 길놀이 / 사진= 강릉단오제
강릉단오제의 최대 볼거리로 꼽히는 신통대길 길놀이는 17일 강릉 도심에서 펼쳐졌다. 매년 5만명 이상이 찾는 한국형 길놀이로, 강릉시 21개 읍면동 주민들이 각 마을 설화와 개성을 퍼레이드에 담아냈다. 영신행차를 비롯해 21개 읍면동 주민, 강릉농악보존회, 강릉그린실버악단 등 지역 단체가 참여했다. 강릉글로벌외국인팀과 강릉지역대학 학생연합단,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예술모델교육협회도 함께했다.
전국 최대 규모 난장에는 음식점과 노점, 푸드트럭이 들어섰다. 바가지요금 신고센터를 운영해 관광객 불편을 줄이고, 한복을 입은 방문객에게는 할인과 기념품 혜택도 제공한다.
단오 체험촌에서는 신주와 수리취떡 맛보기, 창포 머리감기, 관노 자개 키링 만들기, 단오 부채 그리기 등 10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씨름과 그네뛰기, 투호, 줄다리기,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 사진= 강릉단오제
조선시대 관청 노비들의 놀이에서 비롯된 국내 유일의 무언 가면극인 관노가면극도 15일부터 매일 펼쳐진다. 양반광대와 소매각시, 시시딱딱이, 장자마리 등이 등장해 말없이 춤과 몸짓만으로 해학과 풍자를 풀어낸다. 배불뚝이 장자마리가 놀이판을 열고 양반광대와 소매각시의 사랑, 시시딱딱이의 훼방, 오해와 화해의 과정을 다섯 마당에 걸쳐 보여준다.
강릉단오제 학산오독떼기 / 사진= 강릉단오제
22일에는 강릉 지역 민요인 학산 오독떼기 공연도 열린다. 민족 노동요 ‘강릉 학산 오독떼기’를 간직한 구정면 학산마을을 중심으로 전승돼 온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5호다. 한 소절을 부르는 데 1분 가까이 걸릴 만큼 긴 호흡과 고음에서 다섯 번 꺾어 넘기는 독특한 선율이 특징이다.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는 모내기부터 타작까지 농사일의 1년 전 과정을 재현하며 천 년 전 들녘의 울림을 전한다. 공연에서는 ‘파래소리’부터 경쾌한 ‘자진아라리’, 흥겨운 ‘마댕이소리’까지 학산 들녘의 흙 내음이 배어 있는 오독떼기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동찬 강릉단오제위원장은 “올해 강릉단오제는 ‘풀리니, 단오다’를 주제로 방문객들의 지친 일상에 따뜻한 치유와 활력을 전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첨단 기술과 지역 상생을 결합한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플러스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 플랫폼 페스티벌 플러스를 통해 전국의 모든 축제 정보를 총망라해 전합니다. ‘제철축제’에서는 최신 축제 뉴스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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