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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미일합동 훈련 투입

2026. 06. 21. 오후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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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최신 중거리 미사일 시스템 타이폰이 내일(22일)부터 10월까지 이뤄지는 미일 합동 훈련에 투입된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타이폰은 훈련이 끝난 뒤에도 자위대나 주일 미군 기지에 보관돼 유사시에 대비될 전망입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미군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다국적 합동 훈련 '밸리언트 실드'에 타이폰을 투입합니다.

이 훈련에는 일본 자위대가 참가하며, 미군은 훈련을 위해 가고시마현에 있는 해상자위대 가노야 항공기지에 타이폰을 일시 배치합니다.

대함·대지 공격용 시스템인 타이폰은 사거리가 약 1,600㎞인 토마호크 미사일도 탑재할 수 있습니다.

가노야에서 발사하면 중국 베이징까지 사정권이 됩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9월 미일 합동훈련인 '레절루트 드래건' 당시 야마구치현 이와쿠니 기지에 처음으로 일시 배치됐습니다.

이번 '밸리언트 실드'에서는 미일 공동 작전 시 함선을 공격한다고 상정하고 시스템 가동부터 발사까지의 작업을 확인하며, 실탄 발사는 이뤄지지 않습니다.

타이폰은 9월 미군과 육상자위대의 정례 연합훈련인 '오리엔트 실드'에서도 사용되며 10월 중순쯤 철수해 주일미군기지에 보관될 전망입니다.

한 자위대 간부는 닛케이에 이 보관이 '즉시 옮길 수 있는 배치와는 다르다'라고 설명했으나, 일본 정부 내에서는 "필요하면 전개 가능해 국내 보관이 중국에 대한 억지력이 된다"는 의견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미국이 중거리 미사일 전력에 있어 중국과의 압도적 격차 때문에 일본에 타이폰 배치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1987년 구소련과 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체결한 뒤 사거리가 500∼5천500㎞ 정도인 지상 발사형 중거리 미사일을 보유해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이 같은 미사일을 2천 발 가까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1기 집권 당시인 2019년 INF를 탈퇴하고, 중거리 미사일 개발과 배치를 추진해왔습니다.

따라서 이번은 '일시적 배치'를 표방하고 있으나, 향후 미국이 일본에 타이폰을 상설 배치하려고 할 가능성도 나옵니다.

이번 배치는 중국의 반발을 불러올 수 있을 전망입니다.

지난해 9월 타이폰이 이와쿠니 기지에 처음으로 일시 배치되자 당시 중국 측은 "지역 군비 경쟁과 군사 대립의 위험을 높인다"며 반발했습니다.

미군은 타이폰을 아시아에서 처음 들여온 필리핀에서도 2024년 훈련 뒤에도 계속 배치해 중국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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