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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보란듯… 中 ‘둥펑-17’ 발사 공개
2026. 06. 22. 오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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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속 10배 요격 어려운 ‘항모 킬러’
둥펑17(CCTV 6월 20일)방영 /CCTV
중국군이 최대 2500㎞ 떨어진 태평양 지역 미군 기지나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둥펑(DF)-17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 국영 CCTV의 ‘군정(軍情) 시간이 왔다’ 프로그램은 지난 20일 로켓군 실전 훈련을 소개하면서 둥펑-17이 도로 위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수직으로 솟구치는 장면을 내보냈다. ‘항모 킬러’로도 불리는 둥펑-17은 2019년 10월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무기로 대만 전역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제1도련선(일본 열도-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해협을 잇는 선) 안쪽의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군사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과 대만을 겨냥해 보낸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날 CCTV에 출연한 군사 평론가 두원룽은 “둥펑-17의 발사 상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복잡한 지형과 다양한 방해 요인을 극복하고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로켓군의 실전 준비 태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CCTV는 발사 장면을 공개하면서 “로켓군 장교와 병사들에게 고강도 다군종 합동 전투 훈련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새 장비는 지휘 체계를 간소화하고 화력 집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전했다.
둥펑-17은 음속의 10배 이상으로 대기권 상층부를 활공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일반 탄도미사일처럼 예측 가능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기권 상층부에서 물수제비를 뜨듯 불규칙하게 비행하기 때문에 미국의 기존 미사일 방어(MD) 체계로 요격하기 어렵다. 대만 유사시 중국이 둥펑-17을 동원할 경우 대만의 지휘통제 시설과 방공망은 물론 오키나와 등 제1도련선 안쪽의 미군 거점도 타격할 수 있다.
특히 CCTV 영상에서 둥펑-17이 고정 발사장이 아닌 도로 위 차량에서 발사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은폐와 기습 발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과 동맹국이 사전에 둥펑-17의 발사 위치를 파악해 선제 타격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번 방송에는 ‘괌 킬러’로 불리는 사거리 4000㎞의 탄도미사일 둥펑-26이 중국 서북부 고비사막 훈련장에서 발사되는 장면도 담겼다. 두원룽은 둥펑-26 탄두 측면의 작은 날개 형태 구조를 지목하면서 “이 구조물이 감속과 방향 전환을 도와 미사일이 이동 표적을 효율적으로 타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둥펑-26은 괌과 서태평양 미군 기지를 타격 가능한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대표 무기로 활용돼 왔다.
CCTV가 둥펑-17과 둥펑-26을 나란히 보여준 것은 중국이 표적의 거리와 성격에 따라 여러 미사일을 조합해 운용할 수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만 유사시 중국은 상륙 작전만으로 승부를 보려 하기보다 미군의 지원을 막기 위해 주변 미군 기지를 묶어두는 미사일 압박을 핵심 카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로켓군은 최근 몇 년 동안 둥펑-26D, 둥펑-31, 둥펑-61 등 신형 주력 장비가 부대에 배치돼 상시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CTV는 이번 방송에서 전자전 대응, 정밀타격 회피, 다군종 협동, 이동식 발사 능력 등도 강조했다. 미국과의 충돌 상황을 가정해 중국 로켓군이 생존성과 기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둥펑17(CCTV 6월 20일)방영 /CCTV
중국군이 최대 2500㎞ 떨어진 태평양 지역 미군 기지나 항공모함을 타격할 수 있는 둥펑(DF)-17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 장면을 처음 공개했다. 중국 국영 CCTV의 ‘군정(軍情) 시간이 왔다’ 프로그램은 지난 20일 로켓군 실전 훈련을 소개하면서 둥펑-17이 도로 위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수직으로 솟구치는 장면을 내보냈다. ‘항모 킬러’로도 불리는 둥펑-17은 2019년 10월 중국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무기로 대만 전역은 물론 일본 오키나와와 제1도련선(일본 열도-오키나와-대만-필리핀-말라카해협을 잇는 선) 안쪽의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이다.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에서 군사 긴장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과 대만을 겨냥해 보낸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날 CCTV에 출연한 군사 평론가 두원룽은 “둥펑-17의 발사 상태가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복잡한 지형과 다양한 방해 요인을 극복하고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며 로켓군의 실전 준비 태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CCTV는 발사 장면을 공개하면서 “로켓군 장교와 병사들에게 고강도 다군종 합동 전투 훈련이 일상화되고 있다”며 “새 장비는 지휘 체계를 간소화하고 화력 집결 시간을 크게 단축했다”고 전했다.
둥펑-17은 음속의 10배 이상으로 대기권 상층부를 활공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이다. 일반 탄도미사일처럼 예측 가능한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대기권 상층부에서 물수제비를 뜨듯 불규칙하게 비행하기 때문에 미국의 기존 미사일 방어(MD) 체계로 요격하기 어렵다. 대만 유사시 중국이 둥펑-17을 동원할 경우 대만의 지휘통제 시설과 방공망은 물론 오키나와 등 제1도련선 안쪽의 미군 거점도 타격할 수 있다.
특히 CCTV 영상에서 둥펑-17이 고정 발사장이 아닌 도로 위 차량에서 발사되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은폐와 기습 발사가 가능하다는 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과 동맹국이 사전에 둥펑-17의 발사 위치를 파악해 선제 타격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이번 방송에는 ‘괌 킬러’로 불리는 사거리 4000㎞의 탄도미사일 둥펑-26이 중국 서북부 고비사막 훈련장에서 발사되는 장면도 담겼다. 두원룽은 둥펑-26 탄두 측면의 작은 날개 형태 구조를 지목하면서 “이 구조물이 감속과 방향 전환을 도와 미사일이 이동 표적을 효율적으로 타격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2015년 열병식에서 공개된 둥펑-26은 괌과 서태평양 미군 기지를 타격 가능한 중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대표 무기로 활용돼 왔다.
CCTV가 둥펑-17과 둥펑-26을 나란히 보여준 것은 중국이 표적의 거리와 성격에 따라 여러 미사일을 조합해 운용할 수 있음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대만 유사시 중국은 상륙 작전만으로 승부를 보려 하기보다 미군의 지원을 막기 위해 주변 미군 기지를 묶어두는 미사일 압박을 핵심 카드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 중국 로켓군은 최근 몇 년 동안 둥펑-26D, 둥펑-31, 둥펑-61 등 신형 주력 장비가 부대에 배치돼 상시 훈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CCTV는 이번 방송에서 전자전 대응, 정밀타격 회피, 다군종 협동, 이동식 발사 능력 등도 강조했다. 미국과의 충돌 상황을 가정해 중국 로켓군이 생존성과 기습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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