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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J팝 인기에 日스타 내한 러시… K팝 인프라도 적극 활용
2026. 06. 23. 오전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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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J팝 스트리밍 30%↑ 이례적
‘레전드’ 기무라 타쿠야 첫 내한 공연
팬 플랫폼 위버스엔 일본 20팀 입점
한국에서 주목받는 일본 스타들. 왼쪽부터 가수 요네즈 켄시, 기무라 타쿠야.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웨이즈비·㈜라이브랜드 제공
한국에서 J팝의 성장세가 매섭다. 더 이상 마니아층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1020세대의 주류 문화 중 하나로 안착한 모습이다.
음악 플랫폼 KT지니뮤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J팝 장르의 스트리밍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57.5%나 급증한 수치다. 국내 연간 음원 이용량이 매년 하락세를 그리는 상황에서 특정 장르가 30% 가까이 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주제가인
이런 추세에 힘입어 일본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은 프로듀서로 나서 일본 명곡을 한국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J팝 리메이크 Vol.1’ 프로젝트를 이달 중 선보인다.
J팝 음원의 화력은 공연 체급 확장으로 이어졌다. 과거 소규모 홀 중심이던 일본 가수들의 내한 공연이 고척스카이돔(후지이 카제), KSPO돔(오피셜히게단디즘·킹 누), 인스파이어 아레나(바운디) 등 1만석 이상의 대형 무대로 옮겨가는 추세다. 특히 SMAP 출신 레전드 배우 겸 가수
가 데뷔 38년 만에 첫 내한 공연(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 소식을 전한 것은 국내 J팝 열풍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이미 세계 2위의 거대한 내수 음악 시장을 보유한 일본 업계는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 한국의 K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에 달하는 하이브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현재 일본 아티스트 20팀이 입점해 있다.
위버스는 더 이상 K팝 아티스트만의 공간이 아니다. 미국 팝스타 코난 그레이,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를 비롯해 일본의 AKB48, 요아소비, 미세스 그린 애플, 카토리 싱고 등이 합류했다. 최근에는 필리핀 대표 걸그룹 BINI와 보이그룹 SB19의 공식 커뮤니티가 개설돼 동남아 시장으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K팝 인프라를 활용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사례로는 일본 아소비 시스템 소속 8인조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가 꼽힌다. 위버스가 제공하는 글로벌 팬 데이터와 국가별 반응 등 토대로 해외 진출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은 이들은 지난 3월 한국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 등에도 출연했다.
특히 직캠과 숏폼 챌린지, 팬 소통 콘텐츠 등 K팝 산업이 발전시켜 온 팬덤 문법을 적극적으로 흡수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화제성을 끌어올린 큐티 스트리트는 최근 하이브의 음악 축제인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라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리더들도 한국의 글로벌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나카가와 유스케 아소비 시스템 대표는 최근 문지수 위버스 재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발생하는 큐티 스트리트의 반응은 위버스 협업의 결실”이라며 “한국 음악방송 노출 이후 북미와 인도 지역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다진 토대가 글로벌 전개로 이어지는 만큼 한국 시장은 세계 진출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레전드’ 기무라 타쿠야 첫 내한 공연
팬 플랫폼 위버스엔 일본 20팀 입점
한국에서 주목받는 일본 스타들. 왼쪽부터 가수 요네즈 켄시, 기무라 타쿠야. 라이브 네이션 코리아, ㈜웨이즈비·㈜라이브랜드 제공
한국에서 J팝의 성장세가 매섭다. 더 이상 마니아층의 전유물에 머물지 않고 1020세대의 주류 문화 중 하나로 안착한 모습이다.
음악 플랫폼 KT지니뮤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J팝 장르의 스트리밍 이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했다. 2024년과 비교하면 57.5%나 급증한 수치다. 국내 연간 음원 이용량이 매년 하락세를 그리는 상황에서 특정 장르가 30% 가까이 성장한 것은 이례적이다.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주제가인
이런 추세에 힘입어 일본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강남은 프로듀서로 나서 일본 명곡을 한국 아티스트의 목소리로 재해석하는 ‘J팝 리메이크 Vol.1’ 프로젝트를 이달 중 선보인다.
J팝 음원의 화력은 공연 체급 확장으로 이어졌다. 과거 소규모 홀 중심이던 일본 가수들의 내한 공연이 고척스카이돔(후지이 카제), KSPO돔(오피셜히게단디즘·킹 누), 인스파이어 아레나(바운디) 등 1만석 이상의 대형 무대로 옮겨가는 추세다. 특히 SMAP 출신 레전드 배우 겸 가수
가 데뷔 38년 만에 첫 내한 공연(9월 인스파이어 아레나) 소식을 전한 것은 국내 J팝 열풍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
이미 세계 2위의 거대한 내수 음악 시장을 보유한 일본 업계는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가기 위해 한국의 K팝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해외 이용자 비중이 90%에 달하는 하이브의 글로벌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현재 일본 아티스트 20팀이 입점해 있다.
위버스는 더 이상 K팝 아티스트만의 공간이 아니다. 미국 팝스타 코난 그레이, 아리아나 그란데, 두아 리파를 비롯해 일본의 AKB48, 요아소비, 미세스 그린 애플, 카토리 싱고 등이 합류했다. 최근에는 필리핀 대표 걸그룹 BINI와 보이그룹 SB19의 공식 커뮤니티가 개설돼 동남아 시장으로도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처럼 K팝 인프라를 활용해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사례로는 일본 아소비 시스템 소속 8인조 걸그룹 큐티 스트리트가 꼽힌다. 위버스가 제공하는 글로벌 팬 데이터와 국가별 반응 등 토대로 해외 진출 전략을 정교하게 다듬은 이들은 지난 3월 한국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데 이어 엠넷 ‘엠카운트다운’과 KBS2 ‘뮤직뱅크’ 등에도 출연했다.
특히 직캠과 숏폼 챌린지, 팬 소통 콘텐츠 등 K팝 산업이 발전시켜 온 팬덤 문법을 적극적으로 흡수한 점이 눈에 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온라인 화제성을 끌어올린 큐티 스트리트는 최근 하이브의 음악 축제인 2026 위버스콘 페스티벌 무대에도 올라 글로벌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일본 엔터테인먼트 리더들도 한국의 글로벌 파급력에 주목하고 있다. 나카가와 유스케 아소비 시스템 대표는 최근 문지수 위버스 재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발생하는 큐티 스트리트의 반응은 위버스 협업의 결실”이라며 “한국 음악방송 노출 이후 북미와 인도 지역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다진 토대가 글로벌 전개로 이어지는 만큼 한국 시장은 세계 진출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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