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날씨 정보를 가져오는 중...
Phil Life
🛒 필리핀 교민 쇼핑 필수 코스

쇼피(Shopee) 오늘만 이 가격, 타임세일 즉시 확인!

할인받기 〉
local

필리핀 고교서 총기 난사…학생 3명 숨지고 7명 다쳐

2026. 06. 23. 오전 02:52
41
news image
필리핀 중부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2명이 총기를 난사해 같은 학교 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필리핀 중부 레이테주 타클로반시의 산호세 국립고등학교에서 권총으로 무장한 14세와 15세 학생이 총격을 가해 학생 3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했다.

22일(현지시간) 필리핀 타클로반시 산호세 국립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직후 학생들이 충격에 휩싸인 모습. AP연합뉴스

용의자 2명은 사건 직후 체포됐다. 이들과 피해자들은 모두 해당 학교 학생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학교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의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들은 초기 조사에서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용의자들에게는 범죄 전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한 명은 경찰관인 고모의 9㎜ 권총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해당 경찰관도 현재 수사 대상에 올랐다. 다른 용의자는 38구경 리볼버를 사용했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출입구와 통로 여러 곳을 경비원 1명이 관리하고 있어 용의자들이 총기를 학교 안으로 반입할 수 있었다"며 "첫 번째 교실에서 총격이 발생하자 학생들이 달아났고, 용의자들은 일부 피해자를 뒤쫓아 다른 교실까지 들어가 총격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은 여학생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최소 40개의 탄피를 수거했다.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학생들이 문을 잠근 교실 책상 아래에 숨어 비명을 지르거나 울부짖는 모습이 담겼다. 총성이 교실 밖에서 계속 들리자 일부 학생은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다른 영상에는 겁에 질린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뛰쳐나오거나 서로를 끌어안는 모습도 있다.

용의자 가운데 한 명은 범행 직후 학교 안에서 체포됐지만, 다른 한 명은 인근 주택으로 달아나 숨어 있다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사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지시하고 학교와 직장, 공공장소의 경비를 강화하라고 당국에 지시했다.

필리핀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깊은 슬픔을 표했다"며 "특히 희생자 부모들은 큰 충격과 공포를 느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사가 마무리되면 용의자들은 미성년자인 만큼 정부 복지 당국에 인계될 예정이다. 특히 14세 용의자는 필리핀의 2006년 소년법에 따라 형사처벌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해당 법은 만 15세 이상 미성년자에 대해서만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 경우에도 수사 당국이 범행의 성격과 결과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다고 판단해야 한다.

필리핀에서는 무허가 총기 확산 등의 영향으로 총기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지만, 학교 내 총격 사건은 비교적 드문 편이다. 2022년에는 권총으로 무장한 한 남성이 졸업식을 앞둔 수도권 마닐라의 한 명문 대학에서 총기를 난사해 자신과 오랜 갈등을 빚어온 전직 시장과 다른 2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 언론사 원문 보기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