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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경제 넘어 과학기술 협력”…제주포럼서 전략동반자 관계...
2026. 06. 28. 오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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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센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비전’ 논의
경제·안보·인적교류…“공동연구·혁신 생태계 구축”
동티모르 아세안 가입 의미와 한국 협력 방안도 조명
김재신(왼쪽 네 번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지난 26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주포럼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비전 이행’ 세션에서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 제공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경제협력을 넘어 과학기술과 학술 분야까지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한-아세안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된 후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협력 과제가 본격적으로 제시된 것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제주포럼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비전 이행’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지난해 열린 제26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비전’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CSP 비전은 경제와 안보, 인적교류는 물론 미래 산업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토론에서는 경제와 안보, 인적교류 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과학기술 및 학술 협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이 역내 협력체제와 한-아세안 관계에 가져올 변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세션 좌장은 신재혁 고려대 아세안센터장이 맡았으며, 버나뎃 테레스 C.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예수이나 마리아 페레이라 고메스 동티모르 외교부 차관,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 미에노 후미하루 전 교토대 동남아지역연구소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 필리핀의 버나뎃 테레스 C. 페르난데스 대사는 “필리핀은 의장국으로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과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CSP를 기반으로 양측이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참석한 예수이나 마리아 페레이라 고메스 동티모르 외교부 차관은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이 국가 발전과 역내 통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교육과 직업훈련,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은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아세안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과학기술과 학술 협력을 미래 한-아세안 관계의 핵심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이었다.
미에노 후미하루 전 교토대 동남아지역연구소 소장은 “한-아세안 CSP 비전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경제협력을 넘어 과학기술과 학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아세안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고려한 공동연구와 혁신 노력이 미래 협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아세안의 성장성과 결합해 미래 산업 분야의 공동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첨단 제조업,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를 활성화할 경우 한-아세안 협력은 단순한 교역 중심 관계를 넘어 전략적 기술협력 단계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아세안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경제권 가운데 하나인 만큼, 경제협력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교육, 디지털 혁신 등 미래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도출했다. 이러한 협력은 한-아세안 CSP 비전이 지향하는 포괄적 협력체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은 역내 통합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육과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번 제주포럼 세션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CSP 비전의 실질적인 이행을 지원하고, 경제·안보는 물론 과학기술과 학술, 인적교류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제주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개최됐으며, 한-아세안센터는 행사 기간 안토니오 데 사 베네비데스 주한 동티모르 대사와 주한 아세안 대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티모르 상징 벤치 조성 기념식도 함께 열어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을 축하하고 한-아세안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제·안보·인적교류…“공동연구·혁신 생태계 구축”
동티모르 아세안 가입 의미와 한국 협력 방안도 조명
김재신(왼쪽 네 번째)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이 지난 26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리조트에서 열린 제주포럼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비전 이행’ 세션에서 연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아세안센터 제공
한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경제협력을 넘어 과학기술과 학술 분야까지 협력의 외연을 확대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지난해 한-아세안 관계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로 격상된 후 이를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협력 과제가 본격적으로 제시된 것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제21회 제주포럼에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비전 이행’을 주제로 특별 세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션은 지난해 열린 제26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채택된 ‘한-아세안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CSP) 비전’의 실질적인 이행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CSP 비전은 경제와 안보, 인적교류는 물론 미래 산업과 지속가능한 발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청사진을 담고 있다.
토론에서는 경제와 안보, 인적교류 분야 협력 확대와 함께 과학기술 및 학술 협력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이 역내 협력체제와 한-아세안 관계에 가져올 변화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세션 좌장은 신재혁 고려대 아세안센터장이 맡았으며, 버나뎃 테레스 C. 페르난데스 주한 필리핀 대사, 예수이나 마리아 페레이라 고메스 동티모르 외교부 차관, 부 호 주한 베트남 대사,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 미에노 후미하루 전 교토대 동남아지역연구소 소장 등이 패널로 참석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을 맡고 있는 필리핀의 버나뎃 테레스 C. 페르난데스 대사는 “필리핀은 의장국으로서 한-아세안 관계 발전과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CSP를 기반으로 양측이 보다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상으로 참석한 예수이나 마리아 페레이라 고메스 동티모르 외교부 차관은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이 국가 발전과 역내 통합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교육과 직업훈련,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은 동티모르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는 동시에 아세안 통합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토론에서 특히 주목받은 것은 과학기술과 학술 협력을 미래 한-아세안 관계의 핵심 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제언이었다.
미에노 후미하루 전 교토대 동남아지역연구소 소장은 “한-아세안 CSP 비전이 성공적으로 이행되기 위해서는 경제협력을 넘어 과학기술과 학술 협력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며 “아세안의 높은 성장잠재력을 고려한 공동연구와 혁신 노력이 미래 협력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강점을 가진 첨단기술과 연구개발 역량을 아세안의 성장성과 결합해 미래 산업 분야의 공동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 첨단 제조업,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와 인재 교류를 활성화할 경우 한-아세안 협력은 단순한 교역 중심 관계를 넘어 전략적 기술협력 단계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아세안이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경제권 가운데 하나인 만큼, 경제협력뿐 아니라 연구개발과 인재양성, 교육, 디지털 혁신 등 미래 분야에서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도출했다. 이러한 협력은 한-아세안 CSP 비전이 지향하는 포괄적 협력체계를 실질적으로 구현하는 핵심 과제가 될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은 역내 통합을 확대하는 동시에 한국과의 협력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육과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 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국의 개발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여지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번 제주포럼 세션을 통해 제시된 다양한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한-아세안 CSP 비전의 실질적인 이행을 지원하고, 경제·안보는 물론 과학기술과 학술, 인적교류를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제주포럼은 ‘분열의 시대, 협력의 재구상’을 주제로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개최됐으며, 한-아세안센터는 행사 기간 안토니오 데 사 베네비데스 주한 동티모르 대사와 주한 아세안 대사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티모르 상징 벤치 조성 기념식도 함께 열어 동티모르의 아세안 가입을 축하하고 한-아세안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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