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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방공부대, ‘제2도련선’ 팔라우서 실사격 훈련

2026. 08. 09. 오후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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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어스 아처' 훈련에 참가한 제35방공포병여단. 사진 미 태평양 육군 SNS

주한미군 소속 방공포병부대가 서태평양 팔라우에서 개최된 미 태평양육군 주관 연합 훈련에 참가해 지대공 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미 태평양사령부 및 미 태평양육군에 따르면 경기도 오산기지에 주둔하는 미8군 소속 제35방공포병여단은 최근 서태평양 도서 지역에서 진행된 연례 다국적 공중 미사일 방어훈련인 ‘테네시어스 아처 2026’에 참가했다.

미 태평양사령부는 훈련 기간 중 35방공포병여단이 AN/TWQ-1어벤저 단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과 휴대용 스팅어 미사일 등을 실사격하는 현장을 공개했다.

35방공포병여단은 탄도미사일 종말 단계 방어체계인 PAC-3 패트리엇 포대와 어벤저 시스템 등을 운용하는 주한미군의 핵심 방공 전력이다.

훈련이 치러진 팔라우는 오산기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3400㎞ 떨어진 곳으로, 괌, 필리핀, 일본 오가사와라 제도 등과 함께 중국 견제를 위한 ‘제2도련선’ 일대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다.

주한미군 방공 전력이 주 작전 구역인 한반도를 넘어 원거리 도서 지역까지 전개해 실사격을 진행한 것을 두고 군 안팎에서는 유사시 전력을 인도·태평양 주요 거점으로 신속히 분산·배치하는 전략적 유연성과 다국적군 간 상호운용성을 검증한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주한 미8군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역내 다양한 지역에 전력을 전개하고 운용하는 훈련을 통해 동맹 및 파트너국 방어를 위한 숙련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의 안정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련선은 태평양의 섬을 사슬처럼 이은 가상의 선으로 해양 안보 전략의 개념에서 사용된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 미 해군의 봉쇄선을 의미하는 데 주로 쓰이는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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