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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배구, 필리핀 3-0 완파··· 6연승 질주하며 세계선수권 8강 진...

2026. 08. 13. 오후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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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여자배구, 필리핀 3-0 완파··· 6연승 질주하며 세계선수권 8강 진출(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우리나라 17세 이하(U-17) 여자배구대표팀이 필리핀을 완파하고 세계선수권대회 8강 무대에 올랐다.

이승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칠레 로스안데스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U-17 여자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필리핀을 세트 점수 3-0(25-21 25-18 25-14)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를 5전 전승, 조 1위로 통과한 한국은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대회 6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은 오는 15일 오전 9시 칠레 산티아고 국립 스타디움 파크 코트에서 튀르키예와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튀르키예는 16강에서 일본을 3-0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리틀 김연경'으로 불리는 아웃사이드 히터 손서연(선명여고)이 있었다. 손서연은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를 각각 3개씩 기록하며 양 팀 최다인 19점을 쏟아냈다. 어민서(한봄고)가 15점, 장수인(경남여고)이 10점을 보태며 공격을 뒷받침했다.

장수인(8번)과 최민주가 필리핀과의 16강전에서 득점 후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제공/연합뉴스]

한국은 1세트 중반부터 흐름을 잡았다. 11-11에서 최민주(경해여중)의 단독 블로킹으로 앞서 나간 뒤 3∼4점 차의 리드를 이어갔다. 필리핀이 20-19까지 추격했지만 어민서의 이동 공격을 시작으로 손서연의 페인트 득점, 어민서의 중앙 속공이 잇달아 성공하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세트 포인트에서는 금별(금천중)이 서브 에이스를 터뜨려 첫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한때 9점 차까지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세를 이어간 한국은 3세트 초반 손서연의 연속 서브 득점으로 11-5까지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손서연과 최민주의 연속 블로킹에 이어 어민서의 서브 에이스까지 터지면서 점수는 20-11로 벌어졌다. 사실상 승부가 기운 한국은 남은 점수를 차분하게 채우며 8강 진출을 확정했다.

공격 득점에서도 한국은 43-29로 필리핀을 크게 앞섰다. 특히 이번 대회 6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번도 5세트 승부를 펼치지 않고 모두 4세트 이내에 승리를 결정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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