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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석-양홍석 복귀→굿윈 합류... 이천 전훈 지휘하는 조상현 감독 매...

2026. 08. 15.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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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 이천, 김혁 기자] 조상현 감독의 지휘 속에

창원 LG 세이커스는 14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필리핀 대학 UP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지난 시즌 정규시즌 1위 LG는 6월 말 소집 이후 담금질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이천 전지훈련을 통해 연습경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단, 유기상과 칼 타마요가 한국, 필리핀 국가대표팀에 합류했고 주장 정인덕은 아내의 출산이라는 기쁜 소식 속에 창원으로 잠시 내려간 상태다.

조상현 감독은 "6월 29일에 소집했고 돌아오는 주까지는 이천에서 연습경기 중심으로 스케쥴이 있다. 이번 주는 필리핀 대학, 다음 주는 국내 대학, 이후에는 일본 구단, 연세대 등과 경기를 치르고 필리핀으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대표팀에 2명이 나가있다.

이 저번 주에 들어왔고 타마요가 다시 대표팀으로 떠났다. 다음 주까지는 백업이나 어린 선수들에게 더 게임 기회를 주려고 하고 8월 말 정도에는 주전들이 더 훈련량을 가져가면서 시즌을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근황을 밝혔다.

LG의 최근 연습경기의 테마는 크게 두 가지다. 훈련 복귀 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 그리고 뉴페이스 외국 선수 아치 굿윈의 경우 출전 시간을 조절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젊은 선수들에게 골고루 기회를 부여하며 '옥석 가리기'에 한창이다. 빅맨

이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지만 곧 복귀할 예정.

이날도 승패에 연연하기보다 풀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조상현 감독은 5쿼터까지 연습경기를 지휘하며 세심하게 선수들의 플레이를 챙겼다. 때로는 날카로운 지적도 필요했다.

조 감독은 "박정현은 종아리 부상이 있는데 시즌 준비에는 지장이 없다. 다음 주부터 복귀하려고 한다. 이번에 2옵션을 키 큰 선수를 뽑지 않았고 마레이의 백업 역할을 좀 맡기려고 하는데 본인이 얼마나 준비를 잘해서 나설지가 관건이다.

은 연습경기 중에 상대와 어깨가 충돌해서 이번 주는 휴식을 취하고 다음 주에 기용하려고 한다. 양홍석, 양준석은 이제 4~5일 정도가 됐다. 경기를 쭉 출전할 상태는 아직 아니라 조절하면서 뛰고 있다"라고 선수들의 부상 현황을 전했다.

연습경기 기대 사항에 대해선 "(최)형찬이가 컨디션이 좋다. (윤)원상이도 좋았고 (임)정현이도 생각보다 좋았다. 다들 열심히 해줘서 고마운데 기대하는 건 슈팅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다. 노마크가 왔는데도 못 넣으면 스스로 위축되게 만들지 않나. 연습할 때도 감독 눈치보지 않고 실전처럼 했으면 좋겠다. 막연하게 서서 던지는 슈팅 훈련보다 움직이다가 쏘는 슛을 쐈으면 한다. 선수들이 다들 새벽 훈련을 하는 건 정말 좋은데 퀄리티까지 높으면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현역 시절 스타 플레이어였던 조 감독은 치열한 준비, 세심한 전술과 팀 수비 구축 등을 바탕으로 LG를 강호 반열에 올려놨다. 부임 후 네 시즌 모두 4강 직행에 성공했고 창단 첫 챔프전 우승의 성과도 남겼다. 감독 자리의 무게감 때문에 여전히 걱정은 있지만, 그래도 부임 초기보다는 선수단에 대한 믿음이 커진 상태다.

조 감독은 "매년 걱정은 있다. 작년에도 28승을 목표로 했었는데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정규시즌에 1위를 해냈다. 올 시즌엔 외국 선수 두 명이 뛰는 변수가 있지만 뼈를 깎는 고통으로 최선을 다해서 임하려고 한다"고 말한 뒤 "그래도 벌써 4년을 치렀고 5년째 하니까 어떤 노하우도 생기는 것 같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도 생긴다. LG에 처음에 왔을 때는 사실 지금보다 많이 불안했다"며 믿음을 보였다.

새로운 시즌 주장은 정인덕에게 맡겼다. 여러 후보군을 두고 고민했지만 정인덕에게 직접 연락이 왔다고 한다. 정인덕은 은퇴 후 다시 돌아와 선수단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한 케이스로 리그 정상급 3&D로 입지를 다지며 비시즌 구단과 성공적인 FA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조 감독은 "(정)인덕이에게 전화가 왔다. 새 주장을 두고 장민국, 한상혁, 정인덕, 그리고 양준석과 마레이까지 후보로 뒀다. 준석이는 어리지만 은근히 쓴소리를 잘하고 감독에게도 노련하게 말을 잘한다. 아무튼 고민하다가 인덕이가 직접 전화가 와서 자기가 해보고 싶다고, 책임감도 더 갖고 싶다고 하더라. 상혁이와 민국이에게 미안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둘이 옆에서 너무 잘 도와주고 있어서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2~3쿼터 외국 선수 2명 기용의 KBL 제도 변화 속에 LG는

와 더불어 스코어러 가드 스타일의 아치 굿윈을 택했다. 다른 포워드들과의 공존, 그리고 부족했던 득점력 보강을 염두에 둔 선택.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이겨낸다면 훨씬 업그레이드된 전력을 구축할 수 있다.

조 감독은 "반반이다. 우리 팀엔 칼 타마요와 양홍석이 있다. 외국 선수를 빅맨으로 다 채웠으면 양홍석과 타마요가 같이 죽는다. 2~3쿼터를 외국 선수 둘에 타마요, 홍석이까지 같이 쓰기 힘들다. 타마요와 홍석이, 민국이, 정현이까지 염두에 뒀다. 지난 시즌에 어쨌든 볼 핸들러가 준석이 하나로 부족하다는 걸 느꼈고 굿윈은 대만 전지훈련 때 봤던 친구고 그때 퍼포먼스도 좋았다. 솔직히 신장이 더 컸으면 좋았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 팀엔 국내 장신 자원들이 있고 마레이가 30분 정도는 버텨줄 수 있다. 일단 우리 팀에 녹아들 수 있도록 계속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역 후 첫 시즌에 아쉬움이 있었던 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양홍석. 이날 연습경기에선 20분 이하로 출전 시간을 가져가면서도 1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는 득점력을 발휘했고 리바운드 가담 능력 등도 여전했다. 투지 있는 터프한 모습도 기억에 남았다.

조 감독은 "홍석이도 3~4번에서 숙제를 계속 주고 있다. 타마요나 마레이가 빠지면 4번으로 들어갈 수 있고 둘과 같이 뛸 땐 3번으로 올라가서 신장을 크게 가져갈 수 있다. 뛰는 동선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3~4번 패턴을 다 알려주면서 주문하고 있다. 그래도 몸 상태는 연습경기 뛰는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편이다. 코치들도 홍석이의 몸 상태가 좋다고 하더라"라고 박수를 보냈다.

앞서 언급한 외국 선수 2인제 도입으로 많은 변수가 예상되는 시즌. 조상현 감독은 1차 목표로 플레이오프 진출, 그리고 단계를 밟아 챔프전에 올라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조 감독은 다음 시즌에 대해 "변수가 진짜 많을 것 같다. 두 명이 뛰었을 때 조합이 어떨지... 우리 팀뿐만 아니라 다른 팀도 고민이다. 수비적인 부분은 결국 우리가 가지고 있는 수비는 가져가야 한다. 약했던 부분은 공격력에서 굿윈이 해줄 수 있는 게 있으면 좋겠고 홍석이와 원상이가 지난 시즌에 들어왔을 때보다 득점력에서 가세해주길 바란다. 홍석이도 최소 10점 이상은 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짚었다.

끝으로 그는 "아직 100% 전력이 아니라 연습경기 경기력이 아직 어수선하다. 최종적으로는 챔프전까지 가는 게 목표인데 시즌을 치르면 변수도 많고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일이 나올 수도 있다. 1차 목표는 일단 플레이오프 진출로 잡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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