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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국 청소년, 춤과 노래로 국경 허물다…'2026 WCAF in Seoul' 성료

2026. 08. 15. 오후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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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열린 ‘2026 WCAF in Seoul’ 무대에 오른 국내외 청소년 예술인과 지도자들이 공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러브락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현 기자] 국내외 청소년 예술인들이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우정과 꿈을 나누는 뜻깊은 국제 축제가 서울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사단법인 러브락이 주최하고 세계문화예술교류위원회가 주관한 '2026 World Culture & Arts Festival(WCAF) in Seoul'이 지난 14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 민간국제문화교류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중국 등 4개국 청소년 예술인과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각 나라의 고유한 전통과 예술적 정체성을 마음껏 뽐내며 교류의 장을 빚어냈다. 현장에는 정계 및 문화예술계 주요 내빈이 대거 참석해 차세대 예술인들을 향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김지연 사단법인 러브락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서로 다른 마음을 하나로 잇는 문화 예술의 특별한 힘을 강조하며, 무대의 진정한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뜨거운 열정이 곧 축제의 미래라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올해 축제는 'WCAF ONE TEAM(다름 속에 함께, 우리는 한 팀)'이라는 슬로건 아래 언어와 국적을 넘어 하나로 융합하는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대한민국 대표로는 국립국악중학교, 한국사자춤연구회, 화성의과학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조이퍼커스, 아야댄스컴퍼니, 귀여운 천사들이 출격했다. 이들은 한국 전통예술의 우아한 깊이부터 생동감 넘치는 사자춤, 절도 있는 태권도 퍼포먼스, 섬세한 카혼 타악 연주와 창작 무용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망라한 종합 예술을 펼쳤다.

해외 참가팀들의 열연도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이슬람 학교 라토 자로 무용단은 아체 지역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정교하고 일체감 높은 군무를 선보여 관객들의 넋을 잃게 했다. 필리핀 카비테 인스티튜트 마릴라고 민속무용단은 화려한 전통 의상과 흥겨운 춤사위로 고유의 정서를 생생하게 전달했으며, 중국의 천솽 음악가와 어린이 가수 도라는 특별 무대를 꾸며 맑고 밝은 에너지를 뿜어냈다.

14일 서울 월드케이팝센터에서 열린 ‘2026 WCAF in Seoul’ 무대에 오른 국내외 청소년 예술인과 지도자들이 공연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러브락

축제의 진정한 가치는 치열한 경쟁이 아닌 따뜻한 포용과 연대에 있었다. 본 무대에 앞서 진행된 시상식은 순위를 매기는 방식에서 온전히 벗어났다. 대신 국제 문화 예술 교류에 헌신한 청소년과 지도자들의 땀방울을 격려하며 공로증, 감사장, 우수공연상을 두루 수여해 서로의 성취를 진심으로 축하했다.

축제의 대미는 전 출연진이 다 함께 무대에 오른 합동 피날레 'I Stand by You'가 장식했다. 국적과 장르의 단단한 벽을 허물고 서로의 곁을 지지하고 응원하겠다는 묵직한 메시지가 몸짓과 음악을 타고 현장에 울려 퍼졌다. 참가자와 스태프, 관객 모두가 하나로 연결된 순간은 긴 여운을 남겼다.

전 생애에 걸친 문화 예술 교육 사업을 뚝심 있게 전개해 온 사단법인 러브락은 이번 무대에서 싹튼 소중한 만남과 우정이 지속적인 교류와 공동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WCAF를 세계 청소년들이 함께 도약하는 국제 플랫폼으로 굳건히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news@stardail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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